다르다는 것과 틀리다는 것은 분명 같지않다. 그렇더라도 옳고 그름마저 없다는 얘기는 아닐게다. 옳고 그름을 분별해야하고, 분별하며 사는게 당연하다. 다름과 틀림은 분명 같지않다. 혼동이 있어서도 안된다. 늘 내가 옳았다. 너는 다른게 아니라 틀린것이라고 강조한다. 때론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그럴수도 있다. 그런데, 다른것과 틀린것은 분명 같은게 아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긴것 아닌가 싶다. 늘 내가 옳다. 너는 틀린 것이다. 그러니 너는 반듯이 고처야한다. 너는 꼭 고처야 한다! 틀린것은 너니까. 틀린것을 구별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다른것을 분별하기란 어럽고도 난감한 일이다. 우린 다들 다르면서 자기를 고집하고 있어서다. 90억이 자기를 고집하는 것을 그분은 어찌 보고 계실까. 개구리처럼 시끄럽게 울어대는 90억이,,, 그럼에도 우리가 사랑스러우실까. 이 대한민국 마저 작은 나라는 아니다. 5000만도 작은 인구는 아니다. 정치판만 개판으로 시끄러운게 아니다. 하다못해 음주운전 사고 하나만으로도 끔찍할만끔 시끄러운게 우리나라 현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가 사랑스러우실까.ㅎㅎㅎ.어디선가 매미소리가 들린다. 장마의 한가운대서도 그분께서는 그분이 살아계심을 알리고 있는 것 같다. 시퍼렇게 살아계심을 ! 그분 말고 누가 있어서 이계절을 이끌수가 있겠는지. 그분은 그냥 존재하시는게 아니라, 창조주이시고 전능하신 분이다. 그분이 주관자이심을 믿는 믿음으로 이 개판을 지나가면 될듯도 싶다! 잔뜩 흐려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있다. 다행이다. 내가 이렇게나 비를 싫어하는 줄은 몰랐던 것 같다. 농경시대에는 일단은 비가 내리면 모두가 쉴수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농경기에는 우장을 쓰고 모내기를 하거나 농지를 돌아보는 일을했지만 그 외에는 대체로 밖았으로 나가지 않았다. 지금은 농번기가 따로 없다고 한다. 하! 참외며 수박이 공중에서 열리는 것을 보면서 마치 SF에나 나오는 얘기처럼 신기하게 보았는데 나만 그랬을까. 땅위에서 넝쿨을 이루며 열렸던 과일이며 채소들이 땅위가 아닌 공중에 매달린 광경이라니, 우리 할머니나 어머니가 보셨더라도 아마 놀라셨을게다. 인간들은 이기심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식물들은 무한 발저늘 거듭하고 있어보인다. 더 예쁘게, 더 크게, 더 많이, 더 오래를 강요하다보면 식물들도 과부하가 오지 않을까 염려증이 꿈틀거리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말이다. 감밤엔 흔들리는 치아 때문에 한숨을 쉬고 또 쉬엇다. 얼마 남지 않앗으니까 참고 견디어보려 했는데, 그럴수가 없을 것 같다. 일단은 뽑아야겠다. 사실 이미 많이 흔들려서 아무 쓸모가 없게 된지가 오래다. 그걸 마냥 견디다니 어리섞다. 내 입장에서는 대책이 없긴 했다. 이제 얼마 안남는것은 사실인데, 거금을 쓴다는게 불편하고도 쓸대없는 일인것 같아서다. 역시 나는 돈을 최우선으로 삼고있는 수전노가 맞나보다. 오늘은 흐리지만 비는 안오고 있다. 비 소식이 있었던가. 모르겠다. 누군가는 비 피해 때문에 정신이 없겠지만 또다른 누군가는 바캉스를 즐기기도 하리라.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복을 누리며 살면 되는 것인가. 그럼에도 반듯이 누군가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