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가에서 품을 팔았다.
연로하신 장인이 콩을 심으신다기에 따라 나섰다.
아니 가는 길에.
따가운 햇살을 피하시려는 노인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그리고,
그 보다도 지난 춘양에서 콩심기가 너무나 께림직하여
이 노인네는 어찌 심으시나 해서.
난 아직도 춘양에서의 그 콩심기가 너무나 께림직하다.
아무래도 그게 아니란 말이다.
뭐가?
굳이 쇠스랑으로 땅을 깊게 팔 필요가 있는가?
콩 심었던 고랑과 고랑 사이가 너무 넓으면???
물리적으로 수학적으로 모두 이해가 안된다.
ㅎㅎㅎ
장인이 쇠스랑으로 땅을 파신다.
지그재그로.
두둑과 골의 넓이가 비슷하다.
우리는 골에 콩을 심었지.
그러나 노인네는 지그재그로 얕게 땅을 파셨다.
그 얕은 구덩이에 콩 두 개만 넣으라신다.
나는 세 개도 넣었다.
ㅋㅋㅋ
지그재그로 콩을 심으면 나중에 자란 콩이 서로를 의지하며 클 수 있겠다.
그런 다음에 콩이 무성하게 자라면 그 꼭대기의 무성한 줄기 부분을 잘라줘야 한다.
그래야 옆으로 퍼져 많은 콩을 단다.
키만 삐쭉 크는 콩이 아니라...
ㅋㅎㅋㅎㅋㅎ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첫댓글 그림으로 봐야 하는데, 아직 잘 이해가 오지? 않네요 내년에는 일찍 오셔서 시범을 부탁 드립니다.
ㅋㄷㅋㄷㅋ 고랑에다 심지않는다는 것을 한 번 생각하시면 쉬울 듯...
께림직하게 심어 놓은 방터골 콩도 땅의 기운을 받아 세상구경 나왔다네요
ㅋ으...대단한 녀석들..당연히 세상밖으로 나와야지요....내일 시골 친구들이랑 덕구온천 1박으로 갑니다.근처로 지나가지만 들르지 못해 쪼매 아쉽군요.이제 바쁘네요.중국 비자, 미국 비자 신청으로...미국 비자는 될 지 모르겠어요.일단 시도는 해보지만....
큰 거북이는 만만하지 안을 것을 .........ㅋ ㅎ ㅋㅎ ㅎ ㅎ ㅎ
큰 거북이 동네 참 좋더만....빨가벗고가 아니지만...수영장 다시 함 가보고싶다.맛사지로서는 젤로 좋을 듯...여름지기님!몸 풀러 함 다녀오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