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칼럼 (1595) 연탄 값 - 가치의 상대성

[등불]

연탄값 - 가치의 상대성

택시가 미군 부대 앞을 지나다 흑인 병사 두 명을 태웠습니다. 신호대기를 하는데 저쪽에서 아는 택시 기사가 물었습니다.

"오늘 재미봤어?"

그 기사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연탄 두 개 실었어."

그런데 그때 흑인 병사가 내리며 택시 요금 400원만 주고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400원이 뭡니까?"

기사가 소리를 지르자 흑인이 말했습니다.

"연탄 2개 값이오."

이 이야기는 택시 기사와 흑인 병사 간의 요금 지불 문제를 통해 가치의 상대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택시 기사는 흑인 병사가 내린 요금이 너무 적다고 불만을 표출했지만, 흑인 병사는 자신의 기준으로 요금을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첫째, 이 상황은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이 어떻게 가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택시 기사는 한국 사회에서의 경제적 가치와 노동의 대가를 기준으로 요금을 설정했지만, 흑인 병사는 연탄 두 개의 가격으로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는 우리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볼 때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잘 보여줍니다.

둘째, 이 이야기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택시 기사가 흑인 병사와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배경이나 상황을 이해했다면, 이러한 갈등은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단순히 금전적 거래를 넘어서 인간 관계의 기본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 이야기는 가치와 기준이 상대적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사회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소통이 필요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일만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EE_yvLIXw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