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예민한게 아니더라도, 온갖 소리에 반응하며 살아간다. 지금 가장 거슬리는 소리는 사방에서 들려오는 시레기에서 나오는 소리다. 마치 부슬거리는 빗소리 같기도 해서 자주 창밖을 내다보는 중이다. 밤에는, 어쩌면 뒤척이는 내게서 나는 소리 일수도 있다. 그러려니 하며 살았다. 사실 무슨 소린들 없을까. 어디선가는 폭탄 떨어지는 소리, 총소리도 일상이라는데, 이런 정도는 고요라고 해도 될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내게 있는 것이다. 어떤 순간에는 고요까지도 견디기 어렵다. 뭔지는 모르지만 가슴이 두근 거리기도 하고, 조급증인지 기다림인지 모를,,, 편안함과는 거리가 먼, 그런 상태가 되곤 한다. 이게 뭔지는 나도 모른다. 좋지 않는 것만은 확실하다. 비 소식은 없는데, 오늘도 날이 흐리다. 소나기가 내려도 뭐 그러려니 해야겠다. 장마 철인데 뭐.
하나님, 제가 신실한 믿음의 사람은 아님은 하나님도 아시고 저도 압니다. ㅎㅎㅎ. 어쩌면 저 줄을 잘못서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하나님과 실제로 존제하는 하나님과는 괴리가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코끼리 비유 아시지요?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틀렸나요? 아니요. 저는 아니라고 굳게 믿습니다. 이게 첫 이견이군요. 교회가 재미 없다는 큰손주의 말이 맞을수도 있읍니다. 교회가 수행하는 곳이라면 도망갈 사람이 많을태니까요. 저는 교리와는 상관없이, 안식과 위로를 느끼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존제감 없이도 40년이 넘는 세월을 꾸역꾸역 드나들수 있었겠지요. 교회들이 타락하고 변질 되었다는 말이 있고, 어쩌면 그말들이 맞을수도 있지만, 이게 지금 현상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부터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어온 얘기가 아니던가요? 제 생각에는 부가 쌓이면 부패가 따라온다는데 한표하겠습니다. 개인이고 집단이고 부가 쌓이면 부패하게 되어있는게 아니던가요?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이렇게나마 조용히 신앙생활이란걸 하고있는 것은 절대적으로 가난이란 축복 때문인것 같습니다. 겨우 숨만 쉬고 사는데 부패가 틈탈수가 없지요. 도려내야 할 아픈살이 있을수가 없지요. 그런면에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수밖에 없겠군요. ㅎㅎㅎ. 저는 가난을 몹시도 싫어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집하나쯤 마련해줄 여력은 꼭, 반듯이 필요하다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요. 타락이나 부패를 감수하면서까지라도요. 또 반듯이 부가 부패나 타락을 부르지는 않는다고 고집스레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신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옳으십니다. 언제나 옳으신 분이십니다. 요즈음 세간의 이목을 부르는 인기인들의 타락과 일탈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그냥 단순한 일탈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주체할수없는 부와 명성, 그리고 그들의 인품과 성향일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중의 사랑에 기대에 사는 그들이기에 안타까움을 금할수가 없네요. 그들을 그냥 무명으로 놔두셨더라면 더 좋았을뻔 했습니다! 아니면 조금만 덜 인기를 누리게 하셨던지요. 천지를 지으신 분께서 불쌍한 인생들에게 최선을 허락하지 않으실 이유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히들 하나 하나를 살피시고 버려두지 마십시요. 교회가 재미없다는 아이들에게도 축복을 허락해 주시고요. 다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기쁘게 파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잘 다녀오라는 인사마저 인색했던 저를 꿀밤한대 때려주시고, 아이들과 꼭 동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