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9일 목요일
2012년 1월 12일 개관을 코 앞에 두고 시범운영 중인 전남도립도서관 방문
한옥의 실용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책을 소재로 디자인한 모습이
누가 봐도 도서관이라는 걸 알리겠다는 건축가의 고집이 엿보인다.
5개 시와 17개 군을 더하여 22개 시군을 가진 녹색의 땅 전남 이라는 뜻의 기호를 새기고
책을 펼쳐놓은 모양을 형상화한 지붕은 한옥의 팔작지붕 처마처럼 날렵하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작가들의 전남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정하여 만든 책기둥도 파격적
도립도서관 설립연도, 한글의 모음, 일본어로 도서관, 사칙연산 기호를 새기고
가지런하게 정돈된 책꽂이 모양의 유리창을 통해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열람하도록 했다.
영어, 한글 자음, 한자를 통하여 책과 문자, 만물의 근본을 탐구하자는 의미를 윗 줄에 새기고
아랫줄에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신 깊은 뜻을 새기고
현관 옆에 무인반납기와 예약대출기가 마련되어 있는 최신식 도서관
좌우 칸의 지붕보다 가운데 지붕을 높게 하여 솟을 지붕으로 꾸며 자연 환기를 유도했고
하늘의 선물, 빗물을 모아두었다가 분수대와 정원수에 물주기에 이용하는 빗물처리시설도 있고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어린이책방은 편백나무로 꾸미고
로비에는 원화 전시
간행물실 앞에 디지털 전자신문
왼편에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 보관실과 오른편에 온갖 간행물들이 한 자리에
2층과 3층에 마련된 열람실
전등도 한식으로
계단 올라가는 벽면에 도서관 건물 외관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액자가 있어
궁금했던 사항을 한 눈에 해결하게 해주는 친절한 도서관
<이용안내>
월~토요일 : 09:00~20:00
일요일 : 09:00~18:00
정기휴관일 :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 공휴일
대출기간 : 14일
대출권수 : 1인 5권
디지탈 도서관으로서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도 책 대출이 가능하고
보고싶은 책 대출 예약제도도 있으므로 국비와 도비 등 198억이 아깝지 않도록
가까운 옥암, 남악 주민들 뿐 아니라 목포 시민과 전남 도민 전체가 향유하는 도서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