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사회공포증을 하려고 했지만...
사회공포증이 나오는 영화들이 대부분 제가 싫어하는 멜로라서요... ㅡ.ㅡ;;;
처음 만나는 자유를 옛날에 봤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다시 본 다음 올리도록 하죠...
참고로 사회공포증과 광장공포증은 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두 편의 영화입니다...
뷰티플 마인드는 많이들 아실테고...
어글리는 스콧 레이놀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출세작입니다...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 개봉이 되어서 관객들로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잔인하기는 한데 그렇게 무섭지는 않습니다...;;;
정신분열증... 영어로는 schizophrenia...
국내에서 조현병이라는 뭐 이상한 한자용어로 부르기도 하던데요... ㅡ,.ㅡ;;;
일본에서는 통합실조증이라고 부른다죠...
뭐라 부르던 간에 뇌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과다분비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당연히 약물 치료가 기본이고 항도파민제와 여러가지 처방을 하게 됩니다...
증상에 따라서 상담 치료도 하는데 다른 상담과는 다르게 조금 특수합니다만...
어떻게 다른지는 대학원에서 배워야...;;;
정신분열증은 여러가지 유형으로 구불하지만...
뭐 넘어가죠... 길어지니...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에서 schizophrenia 치시면 자세히 나옵니다...
사실 딱 이게 정신분열증이다... 라고 말하기가 참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정신분열증에서만 나타는 증상이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울장애, 양극성 장애, 분열정동장애, 경계선 성격장애, 약물중독 등...
유사한 정신장애는 아주아주 많구요...
심지어 구리대사장애나 납중독 같은 내과 질환에서도 정신분열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오진하는 경우도 있구요...;;
뷰티플 마인드에서 처럼 사실 많은 분들이 약 잘 먹으면서 잘 적응하며 살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상당 수는 병원에 있습니다만...ㅡ,.ㅡㅋ
아무튼 기능적으로 비교적 좋은 분들은 잘 적응하면서 삽니다...
우리끼리 이야기인데 실제로 연예인 중에서도 꽤 있습니다.. ㅡ.ㅡ;;;
어떻게 아냐구요?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전공이 상담이라서 병원 수련을 받지 않았지만...
임상 전공한 후배들 이야기로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계속 보다보면 보인다더군요...
행동이나 말투만 봐도 딱 알 수 있다고...
뭐 누가 대마초 했다... 이런거 맞추는 것 보면 뻥은 아닌 듯요..;;;
힌트를 드리자면 딱히 알 수 없는 이유로 군대 면제가 된 연예인들이 좀 있죠... ㅋ
아무튼 이렇게 잘 적응해서 살아가는데...
사실 이 분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편견입니다...
영화 어글리 같은 경우는 사실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정말 슬픈 것 한가지는...
정신분열증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결혼 이후 발병한 분들은 엄청난 불안감과 죄책감에 짓눌러 살고는 합니다...
그런데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일란성 싿둥이도 한쪽만 발병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유전적인 요인을 가지고 태어나더라도 발병은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단백질과 관련한 연구가 지금 진행중이고 어쩌면 예방할 수 있는 약도 나오곘죠...
혹시 후성유전학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설명 부탁드립니다..;;
학부 때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몇년 했습니다...
제가 만난 분들은 모두 친절하셨고 순수하셨습니다...
퇴원하면서 호프집 하신다고 하셨던 그 분.. 잘 지내실런지.. ㅋ
영화 이야기는 어디? ㅡ,.ㅡ;;;
뷰티플 마인드... 천재 수학자... 정확하게는 경제수학자인가 그렇죠? --ㅋ
노벨상 받을 만 합니다... 사회과학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죠...
천재 맞습니다... 네.... ㅡ,.ㅡ;;
본래 심리학자와 경제학자는 대립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 때 내쉬로 대동단결 하기도 했었죠... ;;;;
아무튼 혹시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포탈에서 '의사결정의 심리학' 이라고 검색 보시길...
대표적인 학자로 대니얼 카네만과 티벌스키가 있고 2002년도에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이야기는 어디? ㅡ,.ㅡ;;;
지리멸렬 한것이 제가 환자 같네요..;;;
아... 지리멸렬은 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서 많이 관찰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아무튼 어글리에서 보면... 애가 얼마나 열 받았으면 자고 있는 지 엄마 목을 따 버렸을까요? ㅡ,.ㅡ;;
영화 보면서 저 년 죽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죽이다니... ㅋㅋㅋ
진짜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내 애 내가 때리는데 뭔 상관이냐' 이런 식이었습니다...
아동학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죠..
아동 학대에 대한 무서움을 세상에 알린 것이 바로 우리 3PD가 일하는 곳에서 만든 '그것이 알고싶다' 였습니다...
이어서 PD수첩 등에서 중점적으로 보도해서 사람들을 경악 시켰죠...
사실 몇년을 끌어온 '아동학대방지법'이 끝내 흐지부지 되고... 아동복지법을 강화하는 수준에서 끝이 났죠...
사실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서는 혈육에 집착하는 이 문화부터 없어져야 하구요...
아이를 부모의 소유로 보는 것이 아니라 양육의 의무를 개인이 아닌 국가로 이동시켜야만 합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프랑스로 아이를 양육하고 교육하고 국가의 일원으로서 성장시키는 책임이 국가에 있다고 법으로 딱 박아버렸습니다...
ㅆㅂ... 개헌을 해야 하나요? --ㅋ
영화 이야기는 어디? ㅡ,.ㅡ;;;
아 그러니까... 아무튼... 론 하워드... 스콧 레이놀즈나...
붙여놓고 보니 스콧 레이놀즈가 완전... 그냥 애기네요...;;;
론 하워드라는 거장은 그냥 헐리우드 대표 감독... 딱 이 말이 어울리는 듯요...
론 하워드 그 자체가 헐리우드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머리 속에 생각나는 아주 헐리우드 냄새 나는 영화...
딱 그게 론 하워드인 듯요...
내가 뭘 적고 있는 것이지? ㅡ,.ㅡ;;;
첫댓글 전 심한 언어장애를 가졌던 초등4학년인 여자아이가 언어장애를 거의 극복해가던 어느날 이병진단 받고 사소한이유로 폭발해서 난동 부리는걸 본적있는데요 평소 너무 착하고 얌전했던 아이가 그러는거 보고
이광경은 뭐지 하는 생각에 상담심리공부를 시작했어요 그아이 집 전체가 문제가 있었는데 해줄게 없었거든요 이병에 대해 알고싶기도 했구요 지금은 중학교 갔겠네요 잘살았으면 하는 생각 아직도 가끔하네요 빠이어볼님 추천이니 영화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
그 희귀하다는 사춘기 이전 소아정신분열... 헐... 소아의 정신분열진단은 아직 좀 불완전한 부분이 많아서 오진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언어장애가 있었다면 반응성애착장애의 가능성도... ;;; 아무튼 참 안타깝죠... 학습에 문제가 없어야 할텐데요...
어글리! 아.. 숨겨진(?) 명작이죠... 주양육자, 어머니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시작은 양들의침묵 짝퉁스멜이 풍기지만, 결국은... 좋아라해서 dvd샀으나, 무서워서 못 보고 있어요 ㅜㅜ
잘 봤습니다. 자 이제 영화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