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쿄 하코네 여행>에 이종곤 (프란치스코) 회장, 곽희경(이나시오), 박재하(야고보),
변영교(스테파노), 최동련 (레미지오)와 처음으로 함께한 이종태(베드로), 부부 함께 12명 참석.
(전체 여행인원 17명 - 50대 부부 2명, 70대 여친구 2명, 재뉴욕 남 1명)
2여년전 이 베드로가 군시절 다친 다리를 재활 수술 하였었는데, 근간에 많이 좋아져
함께하게 되어 많이 반갑고 좋은 여행이 될꺼 같아 기대된다.
(1일차 - 11/8, 금)
그간 뱃부, 오사카등 3박4일의 다소 여유있는 여행을 했었는데...
2박 3일간의 빡빡한 일정이라 출발과 도착시간땜에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11월치고 다소 따뜻한 날이 계속되더니만 출발당일 아침 기온이 2도에 바람까지 분단다. 참참
6시30분의 가이드와의 미팅시간을 7시로 늦추었는데도
다들 준비성이 많아서인지 6시40분 도착한 소생이 제일 늦게 왔단다.
9시 비행기 출발 시간이 어느 탑승객의 탑승지연과 활주로 변경으로 조금 늦게 이륙.
나리타 공항에 도착, 짐찾고 버스타고-
점심식사를 1시가 지나서 하는데도 배고프다는 사람이 없다. 10시 넘어 기내에서 새참(?)을 한 탓인지....
여행시작을 축하하며 시원한 맥주와 함께 건배 건배!!!
인공섬으로 호텔, 쇼핑센터, 박람회장,방송국등이 세워진 거대한 타운인 <오다이바>에 도착.
장난감 캐릭터인 거대한 "건담" 앞에 서서 단체 인증샷 찰칵~
멀리 보이는 <레인보우 브릿지> 도 감상하고...
유럽풍이 느껴지는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서 아이 쇼핑하고..
시내로 들어 오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 설명을 듣는 둥 마는 둥 잠시잠시 졸고-
5시가 안되었는데도 벌써 어둑하다.(서울보다 해가 30분이상 빨리뜨고 빨리 지는 듯.)
3일째 여행일정에 있는 숙소부근의 <네츠신사>와 <고양이 마을> 들리고 식사하러 간단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네츠신사>
지난번 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빨간 도리이"와 같은게 있단다.
교토꺼 보다 규모가 반의 반도 안되는 듯한데 역사가 거의 2000년 전에 창건된 신사란다..
<고양이 마을>
고양이는 어렵게 겨우 한마리만 봤는데...
일본의 정통 상점들이 즐비한 골목을 고양이라는 테마와 엮어서 관광지로 만든 듯한데
많은 관광객들이 붐빈다.
나고야의 고양이 마을 보다는 캘릭터가 좀 못한 듯한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서 늦은 저녁식사.
이 프란치스코 회장님이 일본소주와 맥주도 쏜다니 더욱 즐겁고 맛있다. 감사!
호텔 도착후 숙소에 짐 풀고 만나잔다.
이 프란치스코 회장, 곽 이나시오, 박 야고보, 최 레미지오 4명만 만났는데
배도 빵빵하고, 새벽부터 바쁜일정에 피곤도 하고...
곽이나시오가 쏜 아이스크림 먹고서 방으로~.
(2일차 - 11/9, 토)
아침식사를 6시 45분에 하고 7시20분에 후지산 오합목으로 출발..
일본 여행인데... 바쁘다 바뻐.
버스로 2 -3시간 이동 한단다.
멀리 보이는 도쿄타워, 레인보우 브릿지, 등등
가이드의 설명을 자장가로 느끼고... 설명이 멈추면 잠 깨고....
창밖에 디즈니랜드 비슷한게 보인다. "후지큐 하이랜드"라는데.
기네스북에 등재된 등골오싹, 스릴만점, 초고속 롤러코스트가 있는 놀이 동산이란다.
길은 막히고... 구름이 많은 날씨라 가는 도중 내내 후지산 정상을 제대로 볼려나???
후지산 1합목 2합목 3합목 구비구비 올라가는데....
와~ ~
<후지산 정상>이 너무나 깨끗히 잘 보인다.
잠시 버스에서 내려 기념 사진 찰칵. 헌데 역광이라 잘 찍히진 않고..
차로 갈수 있는 마지막 오합목(약2400 미터, 후지산은 3,775미터))에 다달았다..
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만 보다가 실제로 깨끗한 후지산 정상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다니!!!
감탄 감탄!! 크게 복받은 느낌이다. 가이드도 이렇게 깨끗한 모습을 본게 처음이란다.
전망대로 올라가 눈으로 가슴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선물코너도 둘러보고-
아쉽지만 <하꼬네>로 ~
후지산을 내려와 하꼬네 가는 길에서도 후지산이 잘 보인다. 와우^^
다시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 하꼬네 아시호수(해발 713 미터, 둘레 17킬로미터)로....
호수를 바라보며 맥주와 함께 식사하고^^^
해적과 선장의 마네킹이 만들어져있는 멋진 해적선 유람선을 타고 호수 위에서 바라보는 정경도 아름답다.
30분 정도의 유람선을 타고-
<하꼬네 신사>와 <온시 하꼬네 별궁공원>으로
당초 화산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오와쿠다니 계곡"에 갈 계획이었는데...
활화산 경계가 발령되어 코스가 일부 변경되었다고.
신사와 공원은 크게 감동이 없다.
가는 곳 마다 있는 탓인가.
유래, 역사나 규모등등 비교해 보면서 관람하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겠지만...
서둘러 숙소로~
7시 넘어 도착 예정인데, 저녁 식사는 숙소 바로 옆이란다.
아쉬운 마지막 저녁이라 또 건배 건배!!!
저녁 식사 후 늦은 밤이지만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우에노 공원으로 산책 가기로..
이 베드로는 숙소에서 쉬고
어부인들은 숙소 한방에 모여 담소로 즐기겠단다.
우에노 공원을 간단히 산책하고.
아쉬운 여행이라며 선술집으로.
주인 마담이 예쁘다. 헌데 안주랑 술이 비싼게 흠(?)
곽 이나시오가 쏜다며 사케로.... 과음하고... 감사!
어쨋던 즐거운 동경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3일차 - 11/10, 일)
일요일이라 미사를 봐야한다는 둥...
여유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 나루히토 일왕 즉위 축하 프레이드가 있단다.
원래 지난달 22일 즉위 선포식 후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하기비스".로 연기 되었다고.
귀한(?) 구경 하려나 기대를 했었는데...
우린 교통통제 지역을 비켜서 빠른 이동을 하여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고
제때 공항으로 가도록 한단다.
신주쿠에 있는 면세점에 들렸다가 신주쿠에서 1시간 정도 구경겸 쇼핑하고-
아사쿠사 앞에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식사도 하고-
애도시대의 전통모습을 간직한 도쿄에서 제일 큰 절인 <센소지 아사쿠사> .로-
가미나리 몬 문을 거쳐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복잡하고, 왁자지껄, 떠들썩한 "나카미세 거리"를 지나
본당에 잠시 머물고...
유명한 센뻬이 가게에서 센뻬이 과자를 기념으로 사고...
많은 사람들 땜에 구경을 하는건지 뭔지 정신이 없다.
공항가는 길에 <츠키지 수산시장>으로.
얼마전 "미우새" 프로 그램에서 사유리 부모와 이상민이 간 일본 최대의 어시장이라 기대가 컸었는데...
신 시장으로 옮기는 중이란다.
우리를 내려다 준 곳은 구시장이란다.
주로 건어물 파는 곳인 듯 했는데 우리 가락시장보다 별로다.
그냥 대충 보고 나오려는데
박 야고보가 회 한점이라도 먹고 가잔다.
자그마한 식당에 자리를 잡았는데... 안주 몇점과 맥주 몇잔. .
1만엔 이란다. ㅉㅉㅉ 실망 실망
박 야고보가 부담. 미안, 감사!!!.
참, 곽 이나시오 부부는 이번 여행이 아쉽다며 2일정도 더 머물다 서울 온다고..
아쉽지만 여기에서 잠시 이별(?)을 나누고-
공항으로-
나리타 공항 출발이 30분 정도 지연 된다고???
원 계획이 밤 10시 10분 인천 도착인데.
인천공항에 비도 온다고 예보 되어 있고.
불안 초초한 마음으로 비행기를 탓는데,
다행히 조종사가 비행 운전을 잘한 탓인지 예정시간에 도착. 집으로~
빡빡한 일정이지만 재미있고 많은 추억도 가졌었는데.
처음 함께한 이 베드로 부부가 좋은 추억만 많이 간직하길 바라며-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온천욕을 한번도 못한 일본여행이 된거고....
이번엔 최근의 도쿄의 발전과 후지산 정상, 하꼬네를 잠시 보고 느낀걸로 만족하고
다음엔 여유를 갖고 일본을 제대로 느껴 보기로..
함께한 모두들 고맙고 감사!
첫댓글 여행때마다 늘 그랫지만 레미지오총무님덕분에 편한 여행 즐겼습니다.다음 일정 잡읍시다. AS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