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Luang prabang)
노창호
비엔티안의 밤은 자는둥 마는둥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몸을 추수리고 케리어 옷가지를 정리한다.
열려진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 과 도심의 숱한 별들이 피로에 젖은 온몸을 감싸 환한 미소를 만들어 낸다.
넓은 평원에 올려진 수도였기에 ...
여유로운 공간의 조명 탓일까?
상상치 못한 도심에서 볼수 있는 반짝이는 밤하늘 숱한 별들이 더더욱 아름다워라!
5시30분 제공되는 레스토랑의 아침 식사 맛이 제법 입맛에 맞는다. 2시간 늦어진 시차에 맞추어 오늘부터의 여행은 시작된다.
Laos의 수도인 Vientiane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 Lanchang train !
여권과 티켓 확인은 물론 휴대한 모든짐을 투사기로 검사한다.
승차 기준이 국제선 항공 탑승 보다 더 까탈스럽다 느껴진다.
중국 자본 70%와 Laos자본30% 투자로 완공된 공사였지만, Laos투자몴 회수가 이루어 지지 않은 탓으로 경영권을 중국이 행사하고 있다는 귀뜸을 하여준다.
라오스 교육은 초등학교 5학년까지 의무교육인 상태에서 그 이상 상급학교 전 학과목중 영어 교육이 전혀 없다고 한다.
모든 국민이 영어를 배워 본적 없는 탓으로 영어는 모르지만 태국어는 어린아이들도 유창하게 잘 소통된다는 특이한 언어 문화가있다.
TV방송 체널이 제한된 탓으로 태국TV 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하다 보니 자연히 태국어를 습득하였기 때문이란다.
고속철도의 속도는 시속 164km 표시가 최고속도로 210km 떨어진 Luang Prabang까지 소요시간은 약2시간!
끝없이 펼쳐진 평원의 도시 Vientiane를 떠난 기차가 멈추어 정차한 첫역 반경!
마치 중국의 계림 도착아닌가 착각 할 정도로 이뤄진 산세에 놀래 가이드에게 물으니, 이곳을 소계림이라 부른다고 한다.
기묘하게 펼쳐지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즐기다보니 두번째 역인 Luang Prabang에 도착하였다.
15인승 도요다 차량에 3개조로 편승 승차하여 시작되는 루앙프라방의 기행!
1353년 란상왕국의 수도 무옹스와로(Luang Prabang)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을 만큼 아름다운 역사의 도시이다.
Luang(큰) Prabang(황금불상)이라는 뜻을 갖은 이 도시의 첫 관광지 황금불상!
1356년도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황금불상을 기려 명칭을 붙였다.
유서 깊은 왕궁과 사찰을 둘러보고 나간 출구에는 메콩강 물줄기 드넓게 흐르고 프랑스식 건축물들이 강가 조망 좋은곳에 즐비하게 들어서있다.
이어 찾은 꽝(사슴)씨(땅파기)폭포!
자연 그대로가 보존되어 만들어 놓은 보행로에서 풍기는 향기로움! 산새들 노래소리가 이방인을 반기고, 앞길을 가로 지르는 작은 도마뱀이 조심스러운 보행을 환기시키는 가운데 울창한 숲냄새와 들꽃 향이 깊은 심폐에 스며, 피로한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드디어 도착한 꽝시폭포!
사진으로 보았던 폭포 보다는 그 규모와 높이가 꽤 높다.
몇개 층을 이어 떨어지는 낙수량이 건기임에도 장관을 이루고, 석회암 거쳐 져 떨어지는 낙수소리가 찬 바람을 일으킨다.
에메럴드 빛으로 물든 용수에 물 담근 미녀들은 주변 시선 이목에 아랑곳 없이 눈부시도록 흰 살결을 드리운 아슬아슬한 반나신으로 이 여행을 즐기고있다.
하산길 접어들어 내려오는 길에는 다섯 계단의 용수로 이루어져 옥색물빛 작은 호수에 이방인들이 야리한 비키니 차림으로 물 놀이하는 모습이 하늘에서 사슴 타고 내려 온 선녀들로 비추어진다.
어느듯 하루 해는 오묘하게 형성된 서산을 향하여 질주하고, 30°C를 오르내리는 하루 여정의 아쉼을 선셋크루즈에 싣고 로맨스에 젖는다.
메콩강 큰 물줄기 따라 운행하는 크루즈는 이십여명 오르니 그 인원이 만원되어 길게 놓여진 두줄 전좌석을 채운다.
의자 사이 놓여진 테이블에는 온갖 아열대 과일이 푸짐하게 차려지고 시원한 병맥주가 즐비하게 놓여있다. 음악이 흐르고 언덕위의 고풍스런스런 프랑스식 건물과 숲이 흐르는 풍경....
노을까지 곁들여 지니, 이 환경에 깊히 함몰되어 선상 댄스파티가 펼쳐진다.
마지막 코스 야시장!
그림과 옷가지... 악세사리 등 두줄 즐비하게 진열된 상거리 만큼 다양한 이방인들의 호기심이 진열된 상품으로 집중된다.
여행은 볼거리 만큼 먹거리에도 관심이 높다.
오늘 저녁은 태국식 타파야와 라오스식 불고기 전골인 각종 육해물, 야채가 놓여진 샤브식 식단!
야외에 차려진 음식 특유의 향에 아랑곳 없이 분위기와 조명으로 새로운 낭만을 즐기는 무가타(신닷)아시안 그릴의 만찬이다.
하루 긴장하였던 근육을 한시간 온몸 맛사지로 이완시킨 후 MANYO HOTEL에서 내일을 준비한다.
오늘 갖은 여행길은 역사의 뒤안길이 따랐고, 대자연의 웅장함과 낭만이 겻들여졌던 아름다운 추억이 남겨진 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