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 전경입니다. 헤맸습니다.
여러가지 사은품, 안내책자 입니다.
예스 24에서 발간하는 월간 채널 예스 받았습니다. 예스 24 천원 할인권이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 페이도 받았습니다.
저는 입장하자 마자 이문열 작가님의 문학인생을 들으러 갔습니다.
11시 시작인데, 10시 50분경에 도착해서 후다닥 갔습니다.
범우사
아라비안 나이트가 눈에 띄었지만, 보여중이여서 사지 않았습니다.
10퍼센트 세일합니다.
비룡소
역시 유명 어린이 출판사 답게 사람이 많았습니다.
다른 민음사 춮판 그룹을 찾았지만, 없었습니다. 슬펐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트맨 정발해주는 세미콜론, 황금가지, 민음사, 사이언스북스 참 많은데 말이죠, 눈물이 납니다.
성균관 대학교 출판부
사서삼경, 동양고전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저도 어르신들이 많이 찾길래 궁금해서 들러보았습니다. 세일을 25퍼센트 합니다. 야호 신난다.
덕분에 한권 샀습니다. 에코백도 주셨습니다.
위즈덤 하우스
역시 역덕이라 로마제국쇠망사, 자본주의의 역사, 좌파의 역사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10퍼센트 세일입니다. 가볍게 지나갔습니다. 도서정가제 부들부들
창비
지난번 책잔치에서는 완득이, 엄마를 부탁해 등을 주력 상품으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역시나 채식주의자가 주력상품이었습니다.
10퍼센트 할인입니다. 역시 사지 못했습니다.
이문열 작가의 문학인생입니다.
저는 10시 58분경에 도착해서 11시 시작이라,
사전 등록 신분확인을 부랴 부랴하고 착석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이문열 작가님의 마이크가 작은지 잘 들리지 않아서 알아 듣기 어려웠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가운데 자리 였습니다. 질문을 받을까 기대했습니다만, 받지 못했습니다. 슬펐습니다.
주로 세가지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앞서 이문열 작가님의 짧은 말씀, 사전등록된 독자 문답,
평론가 분께서 문답, 현장 독자 문답으로 구성 되었습니다.
먼저 이문열 작가님의 소개말로 79년 등단, 등단 전에 방황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주변 작가 분들과의 나이 차이 등을 말씀하시며,
방황의 시기라고 한다면, 할수도 있고 아니라면 아닐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농담으로 장편 8편, 단편 11편이 빠른 출세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토지 같은 작품이 남북 분단 같은 시대 상황을 나타내는데,
자신의 작품 세계와 비교해 볼때 너무 작은것 같다고 하셨던것 같습니다.
이어서 사전 독자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창작의 순간 다가오는 여러 감정을 어떻게 하는가? 막힐때 어떻게 해소 하시는가
>이야기를 쓸때 구체화 되어서, 방금 본 책이나 영화처럼 계속 앉아서 구상하는 형태를 띈다.
>막힐때는 술을 마시고 생각을 하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또렸해진다고 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가?
>각자의 개성에 맞는 글을 쓰면 된다. 방법은 다양하다. 체험한것, 취재한것, 머리로 구상하는 법등 방법은 다양하다.
-문학이 세상을 구원 할까요?
>동료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믿지는 않으나 가능성은 있다. 도움은 줄 수 있다.
여기서 진행자 질문이 있었습니다.
->작품의 영화화에 대해서, 젊은 세대가 영상화에 빠지는 것에 대해
영화화만 12편, 영화 한두편 때는 이건 내 작품이다라는 생각이 었지만,
세번째 부터 영화화는 영화만의 영역이라고 본다고 하셨습니다.
영화화 되서, 더 많은 사람이 보면, 원작자, 제작사, 영화감독 모두 윈윈이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가장 많이 팔렸을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
->한국 작가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사람의 아들>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단순 번역이 아니라 작품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세계화의 추세에 발 맞추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통하는 범적인 문화만 통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 해외 진출에 대해서 말씀을 길게 하셨는데, 조심스럽게 <엄마를 부탁해>에 대해서도 언급하셨습니다.
다시 독자 질문으로 넘어갔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무엇인가?
>여기서 이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38년 작품 생활,
그때 마다 받는 질문, 또 추가적으로 자주 받는 질문이 왜 소설가 되었는가 라고 하셨습니다.
청중과 작가분 모두 웃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답변으로는 그때 마다 다르다. 실제 작품과 구상이 일치하면 만족한다고 하셨습니다.
고생을 많이 한 책, 많이 팔린 책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성공과 상관없이 마음에 다는 책,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자식 없듯이 작품마다 다양면이 있어 사랑스럽다고 하셨습니다.
이때 굉장히 기뻐하셨습니다. ㅋㅋㅋ, 특정 작품을 언급하지 않으려고 하시는듯 하다가,
결국 <사람의 아들>을 언급하셨습니다. ㅋㅋㅋ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가변적인 대답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전에는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작가 였지만,
성의를 다해서 글을 쓰는 사람, 최선을 다해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현장 질문으로 넘어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음주를 말씀하시면서 퇴고를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
본인 작품의 경우보다 조세희 <난쏘공>을 언급하시면서 여러번 퇴고 하는 작품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목을 정하지 않으면, 글을 못쓰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제목을 안 정하고 글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본인 작품 세계는 고치는 부분은 퇴고 한다, 이미 완성된 상태에서 주변 정리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지식인으로서 발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기서 잘 안들려서 알아 듣기 어려웠습니다.
통일 이후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언급하신것 같은데, 10년전부터 구상하셨다고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 작품 세계가 달라졌는지?
여러가지 변화가 이루어졌다. 작가의 세계는 계속 확장되고,
길게 답변 할 사안인데, 시간이 없어서 정리하기 어려웠다고 하셨습니다.
진행하시는 평론가께서도 말씀하셨는데, 현장 질문의 수준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저는 질문 받으면, 속으로 생각하며 <젊은 날의 초상>은 언제 젊을때 봐야하는가,
젊을때는 언제인가, 후속작에 대해서 구상하는것에 정도 생각하였는데,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문열 작가님께서 일정이 촉박하셔서 1시간만 빠르게 진행되는 코너라,
빠르게 진행되어서 들으랴, 필기하랴 정신 없었습니다.
그래도 뵙기 어려운 당대 대문호를 뵌 순간이라, 무척 기뻤습니다.
현장 진행요원께 사진 찍어도 되는지 허락을 얻기는 했는데,
이문열 작가님께서 사진을 찍어서 기분이 나쁘셧던건 아닌지 염려 됩니다.
빠르게 필기해서 몹시 악필입니다. 2016년 서울국제도서전 프로그램중에서 가장 유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처음 발권하고 입장하자 마자 곧 이문열 작가님 대담이 있다고, 진행요원이 광고를 해주셔서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진행자 평론가께서도 이문열 작가님이 가장 질문이 많았다고 하셨습니다.
현장에 착석하니 어르신분들이 많아서 과연 한국의 대문호는 뭔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그외 연령도 다양했습니다.
40명 가량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필기했던 노트입니다. 악필입니다. ㅎㅎ
열하일기를 좋아해서 수사록을 샀습니다.
열하일기도 책잔치에서 샀는데, 뭔가 책잔치와 인연이 많은 구입입니다.
세일은 도서정가제 때문에 불만족스럽습니다만, 이문열 작가님 대담때문에 보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문열 작가님께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 조심스럽게 언급하신 <사람의 아들>한번 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젊은 날의 초상> 다도갤에서 추천 많이 하던데, 그건 또 언제 보죠?
행복한 고민입니다.
첫댓글 1등. 익명의 섬, 부터 봅시다. 저도 안 읽었는데, 조만간 이문열 전집 중에서 사서 읽어볼 생각이거든요.
이문열 전집 덜컥 사기에는 망설여져서, 추천작부터 봐야겠습니다.
이런게 진짜 도갤러지
가짜도갤러라 죄송합니다 살아있어서 죄송합니다
그냥 다 죄송합니다
그런가요? ㅋㅋㅋ
@??????? 그러지마세요, 제가 미안합니다.
@??????? @타이프 둘 문제는 둘이 따로 해결해 여기서 이러지 말고
@??????? 아~ 생각해보니 그런 대사가 나오죠, 빨리 생각을 못하다니 저도 패러디 하나,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거 빨리 눈치 못 채서 미안한데요 ㅋㅋㅋㅋㅋ 개그에 부랄을 탁치고 갔어야 했는데, 미안해요
@나방맨 죄송합니다. 저는 이 댓글을 '특정인을 지목하여 저격할 의도'로 작성하지 않았는데 예기치 못한 불쾌감을 드렸네요.
@나방맨 '저 사람'이 제게 일방적으로 아는 척 하는것까지 어찌할 방도가 저는 없네요.
문열 아재가 오셨구만
이문열 작가님 뵈서 설랬습니다. 보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의 아들은 히브리인들의 역사도 다루고 있어서 역덕으로서의 호기심도 충족시켜줄겁니다.
그렇습니까? 구해서 읽어야겠습니다.
저도 이문열 작품중에 최고는 「사람의 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가요? 작가님과 통하셨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