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네한바퀴 하는 날~ 용산 전망대에 다녀왔어요.
사랑어린 동무들 모두 농주 마을 회관에 모였어요.
반가운 야옹 선생님과 범강 선생님, 목강, 현동, 댕댕이, 두더지도 함께 하셨지요.
농주는 무슨 뜻일까요? 동무들에게 질문을 던지자 야옹 선생님께서 이야기 해주셔요.
농주 마을에 있는 산의 모습이 용이 여의주를 가지고 희롱하는 것 같다고 해서 ‘농주’라고 해요.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끄덕~
현동을 따라 몸도 풀었어요. 추운 날씨로 얼어있던 몸이 점차 풀리기 시작해요.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하는 동무들에게 빛을 보내고 마음을 모았어요. 용산을 향하여 출~발~
씨앗부터 천지인까지 한 줄로 걸어갔어요. 낙엽이 밟히는 소리가 듣기 좋았어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산의 모습도 참 아름다워요.
산의 풍경에 넋을 잃고 걸으니 어느새 용산 전망대에 도착했어요.
씨앗부터 열매 동무들이 용산 전망대에 오면 꼭 하는 놀이가 있어요. 술래잡기! 아주 신나요.
천지인은 신난다 근처에서 이야기를 나눠요. 여자 동무들이 신난다 머리를 정성껏 묶어줬어요.
오순도순 까르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아요.
용산 전망대에서 내려와 노월 마을로 나와서 학교로 갔어요.
학교에 도착하니 밥모심 시간이 되었지요.
오후에는 이상직 선생님, 준서, 소리샘, 바람개비가 오셔서 본격적으로 연극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준서는 이번 연극에서 조연출을 맡게 되었어요. 바람개비께서는 대본 작업에 큰 도움을 주셨지요.
우리 몸짓팀, 연기팀, 소품팀으로 나눠서 진행되었어요.
우리 몸짓 팀은 씨앗, 새싹, 줄기들이에요.
‘연극이란 무엇인지, 연극은 왜 하는지,
연극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마음요정에게 물어보았어요.
연극을 통해 함께 어울려 노는 것을 배우고, 배운 것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좋은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들려줬어요.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잎새부터 열매와 7, 8학년은 소품팀과 연기팀으로 나눠서 도서관에서 함께 대본 리딩을 했어요.
9학년도 연극 준비에 마음을 모았지요.
이렇게 연극에 첫 걸음을 떼는 하루였습니다.
반가운 벗님들과 함께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