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토)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스페인 귀족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파리 대학에서 철학을 연구하고 박사 학위를 받습니다. 그 뒤 1534년 8월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함께 파리 근교 몽마르트의 순교자 성당에서 예수회를 창립합니다. 선교사로 희망봉 동쪽의 동양 제국인 인도, 말레이 반도의 말래카, 뉴기니아섬 서쪽의 몰루카스 그리고 일본 등에 포교합니다. 그는 중국 선교를 기다리던 중 열병으로 사망합니다. 그가 평생 세례를 준 사람은 약 3만 명입니다. 인도에 예수회의 기초를 구축하고, 최초로 일본에 그리스도교를 전했기 때문에 인도 및 일본의 사도라고 불립니다. 1927년 비오 11세 교황은 그를 가톨릭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합니다.
◯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독서 : 이사야서 30, 19-21. 23-26
<네가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반드시 자비를 베푸시리라.>
해설) 주님은 우리의 참 스승입니다. 우리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벗어나려고 하면 주님께서 뒤에서 속삭여 주십니다. ‘이 길이 네가 가야 할 길이다. 이 길을 따라가라.’ 그래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우상을 버리고 주님의 길을 똑바로 가면, 주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뿌린 씨를 자라게 하시고 풍요로운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9 “예루살렘에 사는 너희 시온 백성아 너희는 다시 울지 않아도 되리라.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 20 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시지만 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21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23 그분께서 너희가 밭에 뿌린 씨앗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니 밭에서 나는 곡식이 여물고 기름지리라. 그날에 너희의 가축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24 밭일을 하는 소와 나귀는 삽과 거름대로 까불러 간을 맞춘 사료를 먹으리라. 25 큰 살육이 일어나는 날, 탑들이 무너질 때 높은 산 위마다, 솟아오른 언덕 위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26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하리라.”
묵상) 우리의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진정 우리의 하느님은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사랑의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은혜를 베푸실 날을 기다리십니다. 자비의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도우실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우리의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그 터진 곳을 치료해 주실 것입니다.
* 화답송 시편 147(146─147), 1ㄴㄷ-2. 3-4. 5-6(◎ 이사 30,18 참조)
◎ 주님을 기다리는 이는 모두 행복하여라!
○ 우리 하느님을 찬송하니 좋기도 하여라. 마땅한 찬양을 드리니 즐겁기도 하여라. 주님은 예루살렘을 세우시고 흩어진 이스라엘을 모으시네. ◎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 주시네. 별들의 수를 정하시고 낱낱이 그 이름 지어 주시네. ◎
○ 우리 주님은 위대하시고 권능이 넘치시네. 그 지혜는 헤아릴 길 없네. 주님은 가난한 이를 일으키시고 악인을 땅바닥까지 낮추시네. ◎
* 복음 환호송 이사 33, 2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은 우리의 통치자, 우리의 지도자, 우리의 임금님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 알렐루야.
+ 복음 : 마태오 9, 35-10, 1. 6-8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해설)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잃어버린 양들을 찾으러 오십니다. 그들에게는 풀이 무성한 목장으로 인도하고 충실하게 잘 지켜 줄 착한 목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주 예수님께서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이들에게 가까이 오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버림받고 상처 입은 사람들을 돌보실 것입니다.
그때에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10, 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5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6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묵상) 예수님께서 오심으로써 하느님 나라가 시작됩니다. 하느님 나라가 임하면서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는 심판 작업이 시작됩니다. 심판 작업은 주님의 말씀을 행할 때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수할 일꾼들이 부족합니다. 예수님께서 협조자를 바라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참 제자들의 협력을 바라고 계십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우리 모두에게 복음 선포의 사명이 있습니다. 온 세상에 하느님의 말씀과 하느님 나라를 전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과 하느님 나라는 온 세상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위로와 희망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고 따르지도 않는다면 그것은 각자 자기 책임입니다. 그러나 전하지 않아서 그들이 불행해진다면 우리에게 그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2022년 12월 03일 토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하느님의 말씀과 하느님 나라는 온 세상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위로와 희망이 될 것입니다.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리라
자비를!
gracious t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