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 (1)남자가 부모를 떠나라!
에베소서 5:31-33
31.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찌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본문 31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와를 만들어 데리고 오셨을 때 아담이 "창세기 2장24절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창 2:24).
성경은 "떠나... 합하여"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 우리가 새로운 사람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에 함께했던 사람을 떠나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즉 새로운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거의 가정을 떠나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직장에 가게되면 반드시 그 동안 몸을 담았던 직장을 떠나야하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돈을 벌기위해 일을 몇 가지를 할 수는 있지만, 그 일들을 모두 풀타임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이라는 한계 속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5장은 우리에게 성도라면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그 이름도 말하지 말고, 어리석은 말이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놀리는 말을 하는 대신에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음행하며 더럽고 탐하는 사람은 모두 지옥에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어두움 속에서 은밀히 행하고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나와서 빛의 자녀답게 빛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지를 시험해보라고 합니다. 즉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 지를 깨달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 세상은 음란과 더러움과 우상숭배의 죄로 너무나 어두움이 짙게 깔려있으므로 그러한 어두운 세상 속에서 세월을 아껴서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라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술(세상)을 좋아하고 술(세상)에 취해서 방탕한 삶을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자녀라면 세상적인 모든 것을 버리고 성령 충만한 가운데 방탕한 삶을 살지 말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가정과 교회에서 서로 복종하며 사랑하며 거룩한(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라고 말씀합니다.
에베소서 5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은 성도의 거룩입니다. 성도라면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답게 세상과 완전히 구별된 말과 생각과 행동을 하며 살아가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에베소서를 기록할 당시에는 여성의 인권이 무시되고있던 때였습니다. 따라서 남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내는 이혼당하기가 일쑤였고, 그나마 이혼당하면 다행이지만 내어 쫓김을 당하며 살았습니다. '남존여비'사상에 깊이 물들어있는 세상 속에서 성경은 그러한 세상과 반대로 아내를 사랑하며 아내를 위해 목숨을 바쳐서 희생하며 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내들에게 복종하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남편에게 버림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편에게 아내를 위해 희생하라고 하는 말은 세상을 거꾸로 살라는 말이었습니다. 따라서 아내를 사랑하라는 말 속에 내포되어 있는 뜻은, 남편들이 얼마나 자기 자신을 죽여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말씀은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즉 세상과 다른 가정, 세상과 다른 교회가 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부분입니다.
(1) 남자가 부모를 떠나라(카달라이파이 καταλείψει)
성경은 결혼에 대해 "남자가 부모를 떠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 부모가 없이 태어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엄마와 아버지의 희생을 통해 자녀가 성장하면 부모를 떠나 결혼을 하게 됩니다. 가장 희생을 하며 키워주신 부모를 떠나야 가정이 이루어집니다.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부부관계는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보다 더욱 친밀하고 중요한 관계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즉 결혼은 인간관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을 말해줍니다. 그런데 성경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라고 말씀합니다. 에베소서에서 한국어 번역으로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 단어는 헬라어로 '안쓰로포스 ἄνθρωπος' 즉 '남자(man)'라는 뜻의 남성명사입니다. 이 말은 '남자'라는 뜻도 있지만, '인간'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말은 창세기에서 '아담'이라는 말로 쓰인 말입니다. 즉 '아담'은 인류의 대표이며 '인간'이라는 뜻도 있지만 '남자'였기 때문에 창세기에서는 '남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혼을 한 남자는 어떻게 부모를 떠나야 할까요?
* 첫째로, 모든 보이는 것(육적인 것)들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결혼 전에는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다가 결혼을 하게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합니다. 이 말은 모든 경제적인 것부터 시작됩니다. 그 동안은 부모의 슬하에서 부모님이 먹여주고 입혀주며 키워주는 가운데 살았지만, 결혼을 함과 동시에 남자는 모든 경제적인 면에서 부모를 떠나야 합니다. 결혼해서도 끊임없이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우니까 아내에게 친정에 가서 돈을 얻어오라고 하기도 하며, 부모님께 신용을 잃은 아들은 아내에게 시부모님께 부탁을 해보라고 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남편이 말하지 않아도 조금만 어려우면 친정에 전화하거나 달려가서 돈을 달라고 하는 아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툭하면 친정으로 짐을 싸서 가는 아내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몸에 머리를 이것을 붙였다가 또 다른 머리를 붙였다가 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남자는 이제 한 가정의 머리가 되었다면, 경제적으로 자립을 해서 스스로 가정을 이끌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결혼해서 부모를 떠나라고 하는 말 속에는 이제는 받지 말고 드리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동안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살았다면, 즉 사랑을 받으며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그 사랑을 본받아서 그러한 사랑을 아내와 자녀에게 베풀며 살라는 말입니다. 또한 부모의 은혜를 생각하며 부모님께 드리며 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모님을 주신 것은 부모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며, 또한 그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을 해서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며 사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어떻게 드려야 하는 지를 훈련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결혼이란, 나의 필요를 위해 공급받았던 것을 끊고, 배우자의 필요를 내가 채워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원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이시며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낮고 천한 이땅에 오셔서 교회의 필요를 채우시기 위해 죽기까지 희생하셨던 것입니다. 그 일은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하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교회인 신부를 사랑하기에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기 위해 소극적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하셨습니다. 따라서 남편들은 예수님처럼 적극적으로 부모를 떠나 아내의 필요를 채워주고 아내를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바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온전한 한 몸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정신적인 것들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사람은 어떤 것을 보고 들으며 어떤 환경에서 살았느냐에 따라 그의 정서적인 면이 달라집니다. 엄하고 무서운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은 많은 상처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없이 자란 사람도 상처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처로부터 벗어나야만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욕을 하며 학대를 하는 것을 보고 자란 아들은 아버지와 똑같은 죄를 범하며 살아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그런 것을 보고 자란 딸이 그런 남편을 만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아버지와 같은 남편을 만나서 엄마의 전철을 밟을 확률도 높습니다. 그런 남자(아버지)에게 익숙해져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모에게 맞고 자란 사람은 결혼해서 자녀를 낳았을 경우에 자기의 자녀를 때릴 확률이 매우 높고, 술을 마시는 부모 밑에서 자랐거나 담배를 피는 부모밑에서 자랐을 경우에도 역시 술과 담배를 하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울증을 비롯한 분노, 의기소침, 자기비하, 비난, 불평, 원망 등의 부정적이며 비뚤어진 자아상을 갖고 마귀의 종이 되어 어둡게 살아가는 부모의 밑에서 자란 사람은 그것을 그대로 물려받거나 더 심한 상태로 결혼생활 속에서 그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결혼해서 온전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미기 위해서는 이러한 모든 정신적이며 정서적인 면으로부터 떠나야만 합니다. 부모로부터 보고 들은 모든 좋지않은 것들, 즉 거룩과 반대가 되는 것들을 결코 반복해서는 안 되며 그러한 것들을 단호히 그리스도 안에서 잘라버려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끊임없이 한 몸인 아내를 학대하며 괴롭히며 정신분열증세를 보이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정상인은 자기 몸을 학대하며 자기를 욕하며 저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골 3:19)
*셋째로 영적인 것들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결혼 전까지는 부모가 자녀의 머리입니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며 한 가정의 머리가 됩니다. 그래서 결혼 전까지 남자들은 부모님의 지시에 따르며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결혼과 동시에 남자에게는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바뀌며 가정에서는 자신이 머리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자들은 결혼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결혼 전까지 여자들은 부모님이 머리이므로 부모님께 순종하며 살다가 결혼하면서 머리가 남편으로 바뀌는 것이므로 남편에게 복종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고전 11:3).
그러나 세상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결혼을 했어도 시부모님의 명령이면 무조건 순종해야 하는 것이 세상입니다. 결혼을 했어도 남편이 머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시부모님이 머리가 되어 돌아가실 때까지 그분들을 머리로 모시고 살아야 하는 것이 세상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7거지악'이라고 해서 시부모님의 말씀에 불순종해도 집에서 쫓겨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충만하지 않은 시부모나 세상적인 시부모는 매사에 아들과 며느리를 끊임없이 자기들의 뜻대로 조종하려고 합니다. 정말 고약한 시부모나 장인장모들은 만약 조금이라도 말을 듣지 않을 경우에는 온갖 욕과 저주를 퍼붓고 그것도 모자라서 동네방네 떠들어 댑니다. 그라고 결혼한 자녀들을 계속해서 불러들여서 야단을 치며 부부사이에 금이 가게 만들고, 시부모의 눈에 며느리가 거슬릴 경우에는 아들에게 며느리 욕을 하며 이혼하라고 부추기기도 합니다. 심지어 정말 고약한 시어머니는 밤에 아들과 며느리 사이에 끼어 들어가서 잠을 자기도 하며, 며느리가 좋다는 핑계를 대며 자기와 같이 자자고 하며 며느리를 아들과 떼어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떨어져 살 경우에는 며느리를 자꾸만 불러내서 아들과 같이 있지 못하게 하거나 시댁에 갔을 때에도 쉬지않고 일을 시켜서 집에 돌아올 때에는 탈진이 되어 돌아가게 함으로 아들과 사랑을 나누지 못하도록(아들을 거부하도록) 머리를 쓰는 시어머니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에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부모의 마음이 상하더라도 그것을 거절해야 합니다. 특히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아들이나 마마보이들은 어머니의 마음이 상할까봐 자기 아내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먼저 내 몸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즉 아내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부모님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내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 즉 자기 몸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 수 없습니다. 성경은 아내를 위해 죽음까지 고사하는 희생을 하라고 합니다. 이 말은 이세상에서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사람은 바로 아내라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아내는 남편과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즉 자기 몸의 한 지체이며 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기 몸의 한 부분이 아파서 고통스럽다면 남편은 그것을 자기가 아픈 것처럼 아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며느리는 새로운 가정에 들어왔기 때문에 머리인 남편의 지시를 따라야 하며, 남편의 부모님의 지시도 거절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내가 곤란에 처했을 때에 새로운 가정의 머리가 된 남편이 그 일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책임감이 없는 남편들은 아내에게 하라고 합니다. 만약 아내가 시부모님이 어려워서 말을 못하면 바보취급하기도 하며 더욱 아내를 무시하며 화를 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자기 스스로 자기 얼굴에 침을 뱉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가 계속해서 자기 자신과 아내를 컨트롤하려고 할 때, 화를 내며 큰 소리로 꾸짖는 것이 아니라 온유한 심정을 갖고 부드럽게 권면해야 합니다.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비에게 하듯하며"(딤전 5:1).
영적으로 자꾸만 컨트롤하려는 부모와는 될 수 있는 한 떨어져야 합니다. 부모와의 통화나 만남 이후에 얼굴이 굳어지거나 안색이 변하거나 아내에게 억울한 말을 하며 괴롭히거나 자꾸 짜증을 내게 된다면, 그런 부모와는 대화는 짧게 해야 하며 만남의 횟수도 줄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그런 부모와 대화를 하면서 영적으로 약한 이들은 어두움에 사로잡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어두움에 사로잡히게 되면, 그 동안 아내와 잘 지내왔던 것들이 순식간에 수포로 돌아가서 아내와의 전쟁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원하는 것이 바로 부모를 통해 계속해서 아들이나 딸을 지배하여 자녀의 부부생활을 깨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어떤 상태일 때 만남이나 대화를 줄여야 하는지 판단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부모님 때문에 부부간에 싸움이 벌어진 것을 부모님이 알았을 때, 그분들의 반응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자기 때문에 아들 며느리가 그렇게 된 것을 매우 염려하며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서로 사랑하라고 권면해 주시는 부모님은 희망이 있고 영적으로 깨어있는 부모님이지만, 그 말을 들으면서 며느리에게 야단을 치거나 또는 힘들어하는 며느리를 보며 미소를 짓는 부모님은 사악한 부모입니다. 이런 부모라면 반드시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의 어두움이 너무나 짙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을 조종하고 있는 마귀의 종이 되어서 끊임없이 아들과 며느리 사이를 이간질 시키며 파멸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너무나도 어리석은 남자들 때문에 이혼과 별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부모의 조종과 간섭이 귀찮거나 거절할 수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아내를 핍박하거나 버리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내에게는 "당신이 착하니까 이해해 줘"라고 하면서 부모 앞에서 아내를 욕하고 때리는 일들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내가 싫으면 부모님께 아내의 단점을 말하거나 거짓말을 덧붙여서 부모와 하나가 되어 아내를 구박하기도 합니다. 자기가 하는 짓이 자기의 몸을 잘라버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이러한 남자들로 인해 이혼률은 더욱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물론 여자의 잘못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가정에서의 머리가 남자이므로 모든 잘못은 대표가 책임져야 하므로 머리인 남자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와가 먼저 선악과를 따먹었지만 하나님은 하와를 찾아와서 묻지 않으시고 아담을 찾아와서 물으셨습니다. 이것은 가정에서의 모든 일은 남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결혼 전에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지만, 결혼 후에는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이제는 부모가 머리가 아니기 때문에 머리의 지시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나를 낳아서 키워주며 온갖 희생을 하신 분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부모님의 말씀을 무시하지 말고 가능한한 부모님의 마음이 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부드럽게 말을 해야 합니다. 부모를 떠나라고 했다고, 무조건 부모와 관계를 끊거나 부모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부모의 마음을 노엽게 하는 어리석은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십계명에서 인간관계의 법 중에서 가장 첫번째 법이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을 귀하게 생각하며 존중을 해드리지만, 결혼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시에 따라야지 부모의 지시에 무조건 따라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결혼을 한 남자들은 오늘 이 말씀을 명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부모를 떠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가 얼마나 많습니까? 돈 때문에 부모와의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며, 보고 자란 것에서 해방되어 용서하며 살지 못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문제들을 아내와 가정에 쏟아놓고 있으며, 부모의 컨트롤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는 것이 효도라고 착각함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아내를 괴롭히며 자신도 그 고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살아갑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이 땅에 오신 것처럼, 남편된 자들은 부모님을 떠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부모님을 떠나지 않고는 가정을 세울 수 없습니다. 부모님을 떠나지 않고는 아내와 결코 한 몸이 될 수 없습니다. 부모님께 드리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께도 드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정의 가장이 되었다면, 이제는 가장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깊이 묵상하면서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에야 비로소 가정에 평화가 오며 아내와 건강한 몸을 이루어 건강한 자녀들과 거룩한 후손들이 이 땅에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땅에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교회를 주님의 신부로 삼기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낮고 천한 이곳에 오셔서 죽기까지 희생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묵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위해 하나님도 희생하시며 부모님도 희생하시며 아내도 자녀도 희생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제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왜 내가 희생해야 돼?"라는 생각으로 항상 사랑을 받기만을 바랬고, 모두가 제 명령에 순종하기만을 바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필요를 위해서 아직도 부모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들로부터 역시 떠나지 못하여 잘못하지도 않은 아내나 자식에게 엉뚱하게 자주(가끔) 분노하며 살았습니다.
또한 보고 들은 것이 싫은 것이 너무나도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나는 절대로 부모님처럼 살지 않을거야"라고 다짐하며 살아왔지만, 현재의 제 모습은 부모님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다투기 싫어서 아내를 항상(자주, 가끔) 희생양으로 바치기도 했습니다.
제가 해야할 것들을 책임감없이 모두 아내에게 떠맡기며 살아왔습니다.
시부모와 전화할 때마다 상처투성이가 되는 아내를 보면서도, 전화하는 것을 겁을 내는 아내를 향해 더욱 신랄하게 퍼붓기가 일쑤였습니다.
저는 장인 장모님꼐 거의 전화를 하지 않으면서, 아내가 조금이라도 저희 부모님꼐 전화를 늦게 하는 것을 보면 참지 못하고 화를 냈습니다.
시부모로 인해 상처로 얼룩진 아내를 위로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부모님 편만 들면서 아내를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효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저는 크리스천의 생각이 아니라 철저한 유교적 생각에 사로잡혀서 살아왔습니다.
이처럼 주님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는 부족한 죄인을 주여, 불쌍히 여거주옵소서.
이제는 마귀에게 속아서 세상적인 효도와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가정 생활을 혼돈하지 말게 인도하옵소서.
이제부터는 진정으로 부모를 떠나서 아내와 하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음을 주님도 아십니다.
그러하오니 저에게 성령 충만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제가 제 뜻대로 살지 말고, 또한 부모님의 컨트롤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어둠 속에서 헤메이지 않고 살기를 원하오니 성령께서 저를 온전히 주장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주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가정을 주님 뜻대로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세워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e 2nd Life Foundation
뉴욕 퀸즈 리폼드 교회
Rev. Esther Soo-Gyung Kim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