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년 전부터 아킬레스건염으로 통증 있을 때 동네병원에서 주사치료 등
2.10. 부분파열 => 비수술 (배드민턴 점프 착지 과정에서)
7.24. 재파열 => 완파 (떠나려는 버스 타려고 2~3발 순간 뛰다가)
7.26. 결국 수술하였습니다. (만성염증이 인대를 약화시켰다고 수술기록지에 써져있네요...)
수술 15일째 되는 어제 드디어 퇴원했습니다.
병원 밥도 질리고, 주사 맞는 것도 지겹고.....
2월 부분파열 때, 2달간 반깁스+목발의 경험이 있는지라,
어렵지 않게 적응하여 며칠 쉬고, 담주부터 출근 (사무업무) 하려고 했는데....
그게 아닙니다......날씨는 폭염이고...
무릎 위 통깁스가 장난 아니게 일상생활에서 의욕을 저하시킵니다.
짜증만 나고, 혼자서는 밥도 못 먹어, 식욕 없어도 약 땜에 밥은 세 끼 먹어야되고...
목발 보행하면서, 수술부위에 그동안 없던 스트레스도 부여되었을 것이며...
좀 지겹더라도 병원에 좀 더 있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일단, 왼쪽 다리 파열이라, 운전석 뒤로 쭉 빼놓고,
운전석에 잘 통깁스 다리를 낑낑대며 낑겨놓고, 운전은 가능했지만....
무릎 위 통깁스 4주 + 무릎 아래 통깁스 4주라서...
2주 남은 무릎 위 통깁스 생활이 너무 까막득하네요...
(반깁스 목발 2달과 / 수술 및 입원생활 2주) 보다
집에서 보낼 1주일과, 출근해서 업무를 할 1주일이 더 힘에 겨워 보입니다.
물론, <재파열> 과 <염증>은 무척이나 주의하고 있습니다만....
좀 더 긍정적인 멘탈을 가지기에는 너무 힘든 시기입니다....
무릎 위 통깁스로 생활하신 분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셨는지 위로 좀 부탁드립니다...^^
집에 있을 때와 출근해서 의자에 앉아서 업무 할 때랑요........
(수정) 나중에 검색으로 제 글을 읽으실 환우분들이 있을지 몰라....수정합니다.
퇴원 후 며칠이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되서 마음이 한결 괜찮습니다.
너무 처지는 글을 쓴 것 같아....며칠 지나면 그래도 괜찮아진다고.....수정하겠습니다..ㅋㅋ^^
첫댓글 저는 무릅아래 통깁스라 그냥저냥 지내는데 무릅위 통깁스는 고통이 더 심하겠네요ㅠ
저도 두다리의 소중함을 통감하죠..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랄뿐입니다^^
힘내세요. ㅠ
힘내시고
좋은날이 오길 기다려보죠
힘들지만 시간은 갑니다
다시금 힘내시고
답답하시겠지만. 힘내세요~~통깁스를 선택하신만큼 따르는 장점만큼 단점도 받아들여야하니깐요. 저는 지방병원에서 통깁스 한달 하란거 바깥쪽 복숭아뼈 주변 신경통이 너무 고통스러우서 일주일 후 서울아*병원가서 바로 에어케스트차고 지금 생활 중입니다!!아직 체중 실어서 땅에 닿지는 않고 목발로 걷고 있어요. 자신이 조심만 한다면 보조기와 깁스가 똑같은것 같아요.
더우신데 땀 차지않게 조심하시구요 염증생길수도 있으니깐. 깁스위에 얼음찜질하는게 조금 도움이 된다고 다른 환우님들이 얘기하셧던같네요.
더운데 고생이시네요... ㅠㅠ더위도 많이 지나갈거예요 쪼금만 참으세요 ㅠ
힘내세요^^ 정말 세월이 약이네요ㅜㅜ
모두들 감사드려요...어제는 하도 답답해서 글 남겼네요....이것도 적응되겠죠....그러다 시간이 흐를테구요....ㅋ. 하루 지나니 맘이 그래도 좀 더 괜찮네요.....오늘 외래 때, 깁스 얘기 살짝 꺼냈다가, 핀잔만 받고 왔네요-.- 수술 사진도 봤는데, 아킬레스건 수술 부위 손실된 부분이 참 크더라구요....그냥....시키는대로 잘 따라야겠어요....회복상황 봐서, 어쩌면 깁스 더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에효....더운데 처지는 글 써서 죄송스럽구요. 오늘부터 다시 힘내겠습니다. ^^*
네. 시간이 약입니다. 저도 민턴대회에서 오른쪽이 파열되어 수술했구요 9주째 접어들고 있어요. 다쳤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9주째..., (그간 남한테 말 못할 사연이 왜 없어겠어요.ㅠㅠ)
오른쪽이라 제일 답답했던건 운전이었어요. 지난 주부터 살살 운전도 시작 했구요... 이제 조금씩 사고전 생활로 돌아가고 있는것 같아 조금은 맘이 편안합니다. 님도 꿋꿋이 이 시련을 이겨내셔서 다른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꼭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