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말간 물 같은 “다결(多潔)”의 생일을 축하해요
벌써 3년이나 되었네요.
순산 씨에게 “다결(多潔)”이라는 이름을 드린 지가요.
“다결(多潔)”은 ‘하늘의 별처럼 많은 오늘마다 빨고 또 빨아서 말간 물처럼 깨끗한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조어(造語)이지요.
이름을 지어드리던 그때나 시간이 흐른 지금이나 “다결(多潔)”씨는 한결같아요. 아니 더 말간 물처럼 깨끗해져 보여요. 그동안에도 오늘마다 빨고 또 빨아서인가 봐요.
좋은 모습으로 곁에 계신 “다결(多潔)” 씨.
중국 철학자인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제8장에서
“상선(上善)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뭇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 그러므로 물은 도에 가깝다. 사람이 물처럼 살면 거처함에 땅과 사이좋게 지내고, 마음은 연못처럼 고요해지고, 사람들과 더불어 생명[仁]을 소중히 여기고, 말은 신뢰를 귀히 여기고, 정치는 잘 다스려지고, 일은 능력이 이루어지고, 행동은 시의에 적절하며, 무릇 물처럼 다투지 않으므로 허물도 없다((上善若水(상선약수)니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하고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오)니라. 故(고)로 幾於道(기어도)니라. 居善地(거선지)하고 心善淵(심선연)하고 與善仁(여선인)하고 言善信(언선신)하고 政善治(정선치)하고 事善能(사선능)하고 動善時(동선시)하고 夫唯不爭(부유부쟁)하니 故(고)로 無尤(무우)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일이 다 말할 필요도 없이 『도덕경(道德經)』 제8장의 내용은 “다결(多潔)” 씨를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또 공자님도 논어(論語)라는 책에서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다
((子曰 知者樂水(자왈 지자요수) 仁者樂山(인자요산))”고 했습니다.
“다결(多潔)” 씨는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미리 받고 태어나신 것처럼 일상에서 참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계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을 됩니다. 물론 제게도요.
“다결(多潔)” 씨같은 분이 우리 하하에 계셔서 함께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고 소중하답니다.
2020년대를 시작하면서 또 한 번의 생일을 맞으신 “다결(多潔)” 씨
여지껏 살아온 날들도 “다결(多潔)”의 모습으로
지금도 “다결(多潔)”의 모습으로
앞으로 살아갈 날들도 “다결(多潔)”의 모습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다결(多潔)” 씨를 생각하며 닮아갈 것을 마음으로 다져보게 되고, 저처럼 많은 이들이 다짐의 마음에 공감했으면 좋겠어요.
겸손한 물의 속성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마음을 다해 보듬어 안는 정성까지 가지신 “다결(多潔)” 씨가 앞으로도 가정에서나 일터에서 그리고 하하에서 아름답게 빛나길 기대합니다.
생일을 맞으신 “다결(多潔)” 씨에게 이렇게 또 한 번의 축하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새해에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평화로울 수 있도록 두 손을 모아 드립니다.
2020.1.21.
감사와 축의 마음을 담아 이계양 드립니다.
첫댓글 세담이도 다결님을 닮아 갈 마음에 공감 합니다~👍
함께하는 세상 산소같은 다결님의 생일 축하드려요^^
다결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물,산소,이슬,,투명하게 빛나는
맑고 순수한 다결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교수님의 편지 글 읽는 동안 부끄러운 시간들 입니다. 교수님의 제자여서 좋은 시선으로 보시고 그럴거라는 믿음 그럼에도 부흥하지 못 함에 죄송함입니다.~! 당부의 말씀 부족하나마 조금씩 이라도 변하려 노력해 보겠습니다.교수님 올 한해도 건강 하시고 뜻하신 일들이 이루어 지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제에게 힘 되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