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죽고 다시 잘 살기 요한복음 10:10~18
잘 산다는 것과 잘 죽는다는 것은 반대 같으나 하나입니다. 잘 살았다는 것은 잘 죽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잠시 죽음을 잊고 살 수는 있어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죽기 위해 오셨고 다시 사는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스스로를 선한 목자라고 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그 이유를 안다면 죽고 사는 문제에 대하여 생명의 복을 받고 사랑도 받으며 주님이 가신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 생명 살리기
가장 위대한 것은 생명이고 가장 좋은 일은 생명 살리기입니다. 생명은 헛된 것을 쫓으면 죽고 참된 것을 쫓으면 실패같으나 삽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양으로 자신을 선한 목자로 비유합니다.'선'은 착한 것 이상의 참되고 진실한 것이고 참 생명의 의미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교가 있었으나 생명력을 상실하였습니다. 정기적인 예배와 율법주의라는 진리의 형식으로 포장되어 있어 거짓을 분별하기는 어렵습니다. 거룩하게 보이는 종교를 믿습니까? 생명을 살리는 구세주를 믿습니까?
예수님은 빛이 되심을 강조하시며 보지 못하는 자들을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는 일이 있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9:39)시력이 약한 양은 목자의 음성만 듣고 쫓아야 하는데 세상을 보거나 삯군을 쫓아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눈에 보이는 물질적 관계를 찾으면 절박한 위기에 닥쳤을 때 자신의 유익을 위해 도망치는 삯군을 만나게 됩니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의 좌우에 앉을 수 있는 명예와 영광을 구하였을 때 예수님은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실 수 있겠느냐'물으십니다(막10:38)
그 잔은 십자가에서 흘리시는 피를 뜻합니다. 참 생명이 죽어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 잔을 마시면 참 영광과 참 명예를 얻게 됩니다. 양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는 것이 선한 목자의 구원관이며 변함없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의지입니다.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고 내어주시는 분은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은사로 주십니다.(롬8:32) 때로는 세상의 불의와 죄악의 유혹과 생활의 고난 때문에 실족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여기까지 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 목적 중심의 길
누구든지 물질 명예 지식 건강 등 사용할 수 있는 힘을 좋아 합니다. 하지만 좋다는 것도 사용 목적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많은 기사와 이적을 베푸셨으나 최후에는 유대인들과 로마 병정에 의해 무력하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이 무능이나 무력함을 드러내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능력이 있었으나 그 능력을 필요한 곳에만 사용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까? 첫째는 다시 살기 위해서 입니다.(17절) 우리는 힘이 없고 고통스러우면 죽음의 길로 들어 셨다고 느낌니다.
예수님은 생존을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다시 태어나기 위해 죽는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육체를 불의함에 내어주고 생각과 행위를 세상의 풍습에 쫓는 귀결은 죄입니다.
따라서 죄 짓지 않고 살아가기 원한다면 유혹의 욕심을 따라 사는 옛사람을 버리고 심령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엡4:22~24) 내가 겪고 있는 고난이 자아를 죽이는 과정이라면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구원받은 자는 반드시 십자가에 자아를 못 막는 일을 통해 완전한 재탄생을 이루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새생명을 얻기 원하면서도 실패하는 것은 육적인 자아를 죽이는 과정을 생략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입니다.예수님은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말씀하십니다(18절)죽음을 원하는 사람은 정상적 생활이 힘들 때 뿐이고 그 외에는 꼭 살려고 합니다. 십자가의 죽음이 예수님의 소원은 아니었습니다.
육신의 몸을 입은 예수님도 우리와 똑 같은 고통의 감각이 있습니다. 고난의 잔이 지나가기를 기도하셨으나 하나님 아버지가 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하면 육체를 버리는 일까지 순종 하셨습니다.
순종을 통하여 구원과 하나님 나라를 이루려는 하나님의 계획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축복의 약속이고 열매는 생명까지도 맡기는 헌신의 순종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은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순종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면 답을 하십시오. 하나님의 부르심과 고난의 길에서 '무엇 때문입니까?'그 이유를 물을 때 무엇을 위해서입니까?에서 답을 찾으십시오.
다윗의 찬양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확신이 있다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인도함 받을 것이며 하나님의 집에서 영원히 살게 되는 복 된 자녀가 됩니다.
창영교회 담임목사 남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