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맹추위가 물러나고 살짝 훈풍이 부는 날을 틈타 선산 나들이를 했다. 선산 도서관 .순복음 교회. 뒷골을 돌아 선산고 옆에 자리잡은 여영택님의 시비 앞에 서 보았다. 몇 년전 선주문학 회원들이 모여 시비 제막식 하던 광경이 떠올랐다. 그때는 비가 많이 내렸지만 북적이는 인파속에 훈기가 있었는데 오가는 이 없는 이 날은 외로운 그림자가 드리운 듯 했다. 우리 회원님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하며 이곳 시비앞에서 시를 읊조리면 어떨까 생각하며 발길을 돌렸다.
첫댓글 검솔 여영택 시인이 계셔서 선주문학회가 창립되었습니다.
우리 회원들이 뜻을 모아 건립한 詩碑를 찾아 주신 신선생님,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저는 가까이 있어서 자주 가 보곤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김애란권사님을 통해서
선산에 들리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교회에 들어와서 차 한잔하고 가시지요??
다음에 선산 가면 차 한잔 주십시오.
지역에 이렇게 훌륭하신 시인님들이 계셔 참으로 영광스럽습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서 나고 영남 인재의 반은 선산고을에서 난다고 하여 상당한 자부심을 느낌니다.
잘 다녀오셨습니다. 저는 언제쯤 가보고 싶어질까요? 그랬지요. 김원호 당시 회장님의 모습이 팍팍 묻어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