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2월19일 일요일 오전 11시
호빗 -여덟번째 만남
프린스님, 한스덱님, 스파클님, 저 가람산풀잎
읽은부분 :
chapter 11 현관 계단에서 (p249-259)
늦은 후기를 쓰기 위하여
다시 내가 맡은 후기 부분을 읽은 후 느낌은 내일(영화보는날)이 무척 기대된다는 ^___^
p251
"저기에 너른골의 흔적이 남아 있네. 저 마을에서 종이 울렸던 시절엔 산비탈이 숲으로 푸르렀고.
바람이 들이치지 않는 아늑한,계곡은 풍요롭고 즐거운 곳이었지."
이렇게 말하는 발린의 얼굴은 슬프고도 결연해 보였어요.
그는 용이 처음 이곳에 온 날 소린과 같이 있었던 일행 중 하나였어요.
p252
그들이 엘론드의 아름다운 집에 손님을 머문 때는 6월이었고 지금은 가을이 겨울로 서서히 접어드는 시점이었지만,
그 즐겁던 시간은 마치 몇 해 전에 있었던 일 같았어요.
여전히 이 모험에서 집을 그리워하는 부분
몇해전 이탈리아 도시 4곳을 두아이와 남편과 넷이서 2주간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세아이가 되었지만 ^^)
물론 자유여행이였지요
그때 느낌중에 그 2주간이 2년 같았다고 ~ 이야기 하던게 생각나네요.
몇개월전의 즐거웠던 일들이 몇 해 전에 있었던 일 같다는 그들의 느낌을 알 듯합니다.
p258
별안간 빌보는 깨달았어요.그는 위험하다는 것도 잊고 벌떡 일어나 바위 턱에 서서 양손을 휘두르며 큰소리로 난쟁이들을 불렀어요.가까이 있던 난쟁이들은 무슨 일인지 의아해하며 바위에 걸려 넘어져 가면서 재빨리 바위 턱을 따라 다가왔어요. 다른 난쟁이들은 밧줄로 올려달라고 소리쳤고요.물론 봄부르를 제외하고 말이예요.그는 자고 있었어요.
_____
작은 달이 지평선으로 가라앉고 있었어요. 저녁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그들의 희망이 거의 다 사라졌을 때, 한 줄기 붉은 햇살이 구름 사이의 터진 틈으로 손가락처럼 빠져나왔어요.
그 광선은 곧바로 입구를 통해 평지를 지나서는 매끄러운 바위 표면에 꽂혔어요. 높은 곳에 앉아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반짝이는 둥근 눈으로 지켜보던 그 늙은 개똥지빠귀가 갑자기 떨리는 소리로 노래했어요, 딱 소리가 크게 들렸어요. 벽에서 바위 박편이 떨어져 나와 땅에 떨어지 거예요.갑자기 땅에서 1미터쯤 올리간 곳에 구멍이 나타났어요.
이 기회가 사라질까봐 몸을 떨면서 난쟁이들은 재빨리 달려가 바위를 밀었지만 아무 소용도 없었어요.
"열쇠!열쇠!소린은 어디 있지요?"
문이 열리는 순간이 어떻게 영화로 표현이 될지 아주 많이 궁금해졌지요.
호빗이 현관입구에 앉아서 고민하면서 여기저기 눈에 들어오는데로 보며, 생각하며 보내는시간,
개똥지빠귀에서 뭔가를 언제 느껴서 이 순간을 알아챗는지,
몇번을 읽어봐도 어떤 찰나인지 모르겠다는 말씀,
다시 토론을 해봐야하나 ~^^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 해봐야할거 같아요~
후기 아직 두분이 남아있답니다.
후기 마무리되고 영화 상영날 우리들의 모습 사진 올려드릴께요^^
좋은 밤 되세요!!!
첫댓글 앗... 벌써 영화 보는 날?
소리내어책읽기 모임을 하는 나무라듸오 식구들을 생각하니 '소 걸음으로 천 리 간다'는 속담이 생각나요.
물론 알모책방 식구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겠지만 말이지요.
뿌듯하시죠?
곁에서 지켜만 봐도 뿌듯하네요~~
새해에도 변함없이 한 걸음 한 걸음... 좋죠?
네~~맞아요 ~한걸음 한걸음이 이렇게 멀리 많이 갈거라고 생각못했답니다
같이 해준 모임 맴버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요 ~
새해에도 꾸준히 ~ 재미있는 나무라듸오 소리내어 책읽기 모임 화이팅!!! 입니다
우리 모두모두 화이팅요 !!!!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