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딸로부터 문자가 들어 왔읍니다
코로나 확진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이스리
스물아홉에 결혼하여 서른에 낳은 무남독녀 외동으로 큰 딸입니다
어릴때 성격이 온순하고 애교는 별로지만 총기가 있어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자랐지요
딸은
스른넷에 결혼하여 지금 사십줄로 들어 섯다고 하네요
하나있는 딸 나이도 모르고 살았으니
진짜 아부지가 맞나 싶습니다
아들하나 낳아 지금 용인에서 사위랑 세식구가 살고있는데
다행이 아들과 사위는 괜찮은데 자기만 걸렸다고
하는 일이 매일 학교나가 애들이랑 다른 선생들이랑 접하는
일이라 늘 마음에 걸려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국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독감으로 생각하고 약먹고 좀 쉬어라고
기껏 이정도 밖에 못하는것이 지금의 제 입장입니다
평소 속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던 딸인데
"많이 아프니까 아부지가 보고 싶어지네"
그렇게 강하게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강한체 자신만만 하더니
처음으로 문자로 속마음을 보여 줍니다
마음 같아서는
결혼도 물리고 선생도 그만두고 아들 데리고
이리로 내려 오라고 하고 싶은데
한편으로
그래 그렇게 삶이라는 것이 무르익어 가고 변하는것이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을 이제 알때도 되었지
부족함 없이 어려움 없이 줄곳 크오고 살아 왔으니 코로나가
큰 교훈을 딸에게 주는구나 싶읍니다
젊은 사람들은 잘 이겨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먹는것 잘 먹고 약 잘 챙겨먹고 얼른 털어 버리라고
이겨내면 오히려 면역이 생겨 홀가분해 질 것이라고
위로아닌 위로를 해 주었내요
조그만 고을(거창군)에
연일 200~3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읍니다
위드 코로나 실감합니다
이제 정점 소리가 나오것을 보니 다행한 일이나
님들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가시고 스스로 보호하여
무탈하시길 기도 합니다
첫댓글 울 사위.며늘 확진자인데
딸,아들은 음성이라네여
따님두 잘 이겨내실꺼 예요
감사합니다
어제는 조금 아파하더니
아침에 전화하니 괜찮다고...
밥도 잘 먹는다고...
감사합니다^^
가족중에도 제법 나오네요.
네명 두명꼴로 ..
아픈 사람은 많이 아프다던데 푸욱 쉬고 치료 잘하면 금방 나을겁니다.아무래도 일선의 교사들 병원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노출되니까요..
네 맞읍니다
반에서 대여섯명이 확진되어도
등교시켜 수업을 한다니
속수무책이랍니다.ㅎㅎ
고맙읍니다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진 느낌이네요
그렇게 방역 방역 하더니만
ㅠ ㅠ
분명히 옆지기 감기로 시작했는데
제가 다 옮겼다네요.
문디..
잘 이겨 낼겁니다.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몸은 좀 어떠세요?
다행이 많이 아프지는 않다고 하내요^^
고맙읍니다
약 먹고
푹 잤더니 좀 괜찮습니다.
ㅎㅎ
지금도
유자청+생강청 푹푹 끓여서
셋이서 마시네요.
주범이 양거사님 이세요??ㅎㅎㅎ
다행입니다
잘 이겨 내실겁니다.ㅎㅎ
저희도 딸식구4명 아들 남편 저
코로나걸려서 한바탕 전쟁치루고 지난주주터 다시 일상생활로 무사히 돌아왔죠~
별찰없이 잘 넘기실꺼예요~~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읍니다^^
다행이구요^^
아직은 젊었으니 걱정 말라고 했더니
자고나니 아픈것은 덜하다고....
고맙읍니다^^
맞아요
정점 치고는 내려올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근데요
진짜로 아픈 자식들 생전 안하던 문자도 남깁답니다
엄마 사랑한다고요 ㅎㅎ
생전 잡아먹을것같았던 딸이 처음으로 그런소리 해서
코로나한테 정말 감사해야하나
당황많이 했다꼬
어제 오신엄마 불자님말씀에 ㅎㅎ
힘내십시요_()_
이제 정말 위드코로나 인가 봅니다
정부도 속수무책
스스로 헤쳐나가는 길밖에는....^^
다행이 아픈것은 덜하다고 합니다
고맙읍니다^^
지금 코로나 안걸린 사람은 대인관계 장애라네요 ㅎㅎ
니도 나도 걸리니
어디서 감염되는지도 모르고 감염되었다고
아직 저희는 ?
조심 조심 하지요
사는게 별거 있나요
편안히 남한테 손벌리지 않고 오손도손
오늘 아침 먹으면서도 옆지랑 그랬는걸요
좀 부족하더라도 이해하고 다독이며 살자구요
건강도 한번 무너지면 추스리기 어렵지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대인관계 장애ㅎㅎㅎ
맞는 말씀 같아요.ㅎㅎ
직업이 직업인지라 도리가 없다고...
고맙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하루 자고나니 좀 갠찬타고.ㅎㅎㅎ
그냥 독감 치룬다고 생각하라 했읍니다.ㅎㅎ
고맙읍니다
귀한 따님
잘 견뎌내고 건강할것입니다
아부지가 보고싶어지네
짠합니다
건강하십시요
_()_
솔향님?
이제 다 나은게지요??
건강한 사람들은 잘 이겨낸다고 하더군요
하룻밤 자고나니 많이 조아 졌다고 합니다^^
고맙읍니다^^
짜안하네요
그래도
이스리 법우님은
날마다 천국
날마다 극락인것은 확실합니다 ㅎㅎ
부럽습니데이...()()()
감사합니다 무상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