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들이 난무한다. 그중에서도 요즈음 뜨거운 단어가 딥페이크다. 큰아이가 설명해주어서 대충 알아듣기는 했는데, 이번 주역들이 중학생들이라는게 충격이었다. 우리아이도 중학생이다. 그리고 거이 스마트폰과 떨어지지 않고 사는중이다. 내 아이가 어리다고 안심해도 되는 세상은 아닌듯하다. 법죄자라고 누군가의 아들이거나 손주가 아닌 사람 없다. 특히나 사랑받는 귀하고 귀한 아이들이다. 어쩌다가 범죄에 노출되엇을까. 범죄인줄은 알고 저질렀을까. 단순한 호기심이라면 그 책임은 결국 어른들 몫일까. 똑똑하다고, 머리좋은 아이라고 한컷 치켜세운 결과가 이런것이 될줄은 몰랐을게다. 아니, 어쩌면 공부잘하는 모범생이 아닐수도 있다. 그냥 잡학에 뛰어난 보통 아이였을수도 있다. 그렇다고 안심할수 있을까. 사실 나역시 스마트폰 합성 기술에 관심이 없지는 않았다. 나이먹어서 호기심을 충족시킬 여력이 없었을뿐이다. 누군가 가까운 사람이 서로를 부축일수 있었다면 아마 흔쾌히 유트브나 뭐 sns같은것에도 도전해 보앗을수도 있다. 거기가 거기 아닌가. 나는 유트브 90%가 사기꾼 협잡꾼이라고 싸잡아 욕하고 있는 사람중 하나다. 약한자 하나를 향해 달려드는 하이에나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싶다는 내 생각은 그냥 편견일까. 이것도 내가 가지못한 길에대한 부려움과 시기심의 또다른 표현일수도 있고? 30도 인대도 한결 시원하다는 느낌으로 아침을 맞았다. 32도를 오르내릴때는 정말이지 더웠다. 사는게 사는게 아닌 여름을 보내며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정부가 썩고 정치인들이 모두 탐욕의 끝을 모르는 부패한 자들이라고 욕하면서도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라는 생각을 해본다. 60년대엔 얼마나 가난했던가. 누군가는 80대에도 마찬가지였고, 2024년을 살아가는대도 여전히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곳곳에서는 부가 넘치고 있어보인다. 과일이며 고기며 생선이 넘치고 있다. 옷이며 신발은 또 얼마나 쌓이고 있는지,,, 어제는 아들이 손주 생일선물이라면서 백화점에서 양말을 배송받았다. 한컬래에 만원이라나. 양말 하나를 만원씩 주고 살만끔 형편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순간적으로 내 양말값을 떠 올려봤을 뿐이다. 나는 500원짜리를 샀다. 그도 아까워서 냉큼 못사고 발가락부분, 혹은 발뒷꿈치 부분을 기워서 신는다. 아니, 아들까지 그러고 산다면 더 화가 치솟을수도 있다. 그러나 좀 아낄대는 아끼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티끌모아 태산이란 말 안쓴다고 한다. 티끌모아야 티끌이라나. 말 장난이다. 티끌이라도 모아야 그나마 마이나스 안쓰고 살게된다. 빈 털털리로 살면서 겉모습만 넉넉해 보이는 삶이 오즉하겠는가. 아끼고 또 아끼는 삶이 비록 비루하고 초라해 보일지는 몰라도 깜량을 알고 사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주님,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고 복을 배푸셔서 형편이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허영심 때문일수도 있지만 사람이니까 사람답게 살수 있도록 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