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정선대회!
참가 못한 사람들 궁금증 해소 차원차 리포터 윤셈이 소식 전합니다.
글이 좀 기니 바쁘신분들은 나중에 보세요.
1박2일 동안 아주 많은 에피소드와 재미난 일들이 많았는데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지...간략히 기억나는 대로만 쓸께요.
그래도 안쓰는 것보다 낫지요?
토욜 호공에 도착하니 대형버스가 있고 반가운 얼굴들 버스에 탑승.
27명이 버스에 몸담고 정선으로 고고싱~~
2시에 출발해서 여섯시 넘어서 도착했지만
웃고 떠들고 마시고 하느랴 지루할새가 없었답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지나 도착한 곳은 아담한 폐교.
내리자마자 공기가 얼마나 상큼하던지..역시 강원도는 공기부터 달라.
수려한 산새와 옹기종기 아담한 학교가 정겹고 포근하기까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공연과 노래자랑, 바비큐파티.
광란의 밤이었습니다.
징글징글한 막걸 리가 공짜...삽겹살과 꽁치 번개탄에 지글지글...
삼겹살, 막걸리 무한리필....
무심마눌이 준비한 찰밥, 혜원표 찰밥, 갓김치 등등
환상의 바비큐파티 다음으로 노래자랑...
우리의 계획대로 라라가 최우수상 1등, 상품으로 25만원짜지 약초환 받고
백마, 해도파, 산속도 노래 부르고...
산속은 계속 술 마시더니 노래자랑 괜히 신청했다고 얼마나 긴장을 하던지..
산속 그 정도면 잘한겨....
백마는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하여튼 부부가 멋져부러~~~
에이스의 보배 부회장의 현란한 춤솜씨도 오랜만에 실컷 구경하고...
우리 에이스가 백두대간 산악마라톤 전야제 주인공이었답니다.
다음날 같이 뛰시는 분이 에이스 저렇게 놀다 낼 어떻게 뛰지
라고 생각할 정도였답니다.
똘이장군님 동영상 촬영했으니 올라오면 눈으로 감상하세요.
노래자랑이 끝나고 주최측에서 마련한 숙소로 직행.
숙소도 깨끗하고 따뜻하고 공기좋고 경치좋고.....
숙소에서 또 한잔.
잠자기전 별 구경팀 한무더기 캄캄한 밤에 나와서 별 구경하는데
세상에 별이 머리위에서 쏟아져 내릴 것 같대요.
오랜만에 별 구경도 실컷하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을 숙소에서 제공한 밥 먹고
대회장인 다시 폐교로 집합.
깊은 산속이라 조용한 대회장, 뛰는 사람 많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난 24킬로 배번달고 14킬로만 뛰기로 하고
아무 생각없이 출발...
주로는 수리산 임도길 비슷한 느낌이고 굽이굽이 첩첩 산중.
한참을 뛰어도 반환점은 안 나오고 뛰는 사람이 없어 혼자
외롭게 런런....
전날 마신 술때문인지 얼마나 힘들던지.
뱀이 많다고 해서 뱀 나올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뛰어서
경치구경도 못 했네요.
46킬로 강혜원 1등.
24킬로 임용수 1등.
축하축하...혜원이는 전날 밤 늦게까지 그렇게 놀고도 남자들 다 포기한
46킬를 혼자 1등으로 완주하다니...그것도 훌륭한 기록으로...
다음주 광주 빛고을 울트라 뛴다고 연습주 했답니다.
세상에나 철의 여인..사람도 아니여.
용수님도 전국대회에서는 처음으로 1등.
전날 술 많이 마셨는데도 1등이라니 대단해요.
재은이는 14키로 신청했더라면 1등했었을텐데
24킬로에 선수가 몰리는 바람에 4등... 재은 수고했다.
뛰고 와서 보니 무심님이 전날 삼척에서 동창회 모임이 있었다고
택시타고 합류..맛있는 홍처무침을 두통이나 들고 왔대요.
마눌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렇게 헤롱거리더니 마눌 나타나니
꼼짝도 못하대요...진짜 웃겨...ㅋㅋ
용수님 1등으로 약초나라 상품권 30만원 받아서
비싼 황기를 열봉지 구입..여성회원들 한 봉지씩 다 나눠주고...
힘들게 뛰었는데 받아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에이스 단체상으로 현금 20만원을 받아서
머리 좋은 사무장님이 7만원을 보태서 1인당 만원씩 주시고..
오일장 가자마자 다시 반납했지만 그래도 만원씩 받으니 좋던데요...ㅎㅎ
마지막 코스 정선 오일장.
전 처음 가봤습니다. 명성답게 그 작은 마을에 관광객이 바글바글.
각종 산나물도 많고 약초도 많고..
오일장에서 모둠전에 또 한잔씩들...
오는길 버스 뒷자석에서 또 한잔씩들...
술꾼들 이틀동안 술 퍼마시느랴 수고했쓰...
너무 길죠?
이젠 마무리 1박2일동안 있었던 일들 대강만 써도 그렇네요.
또 빠뜨린 것 있는지 모르겠지만 시간없어 그만 쓸께요.
일찍 출근해서 손가락 아프게 두드렸네요.
늘 애쓰시는 사무장님 정말 감사드리고 함께한 님들 즐거웠습니다.
참가가 : 사무장, 감독님, 해도파, 용수, 외유내강, 고광을, 똘이장군, 무심, 산속, 백마,
재은신랑, 우리왠수, 태풍, 깡통, 봉주, 광철,
지은, 날라리, 용순이, 복실이, 땡칠, 윤셈, 송이, 라라, 혜원, 재은, 연어
첫댓글 참가자 1명 도저히 생각이 안나네요..누구일까요?
외유내강님은 처음으로 에이스 단체 행사에 참가해서 잘 어울리시고 잘 뛰기까지..
백수사무장을 벌써 잡았다네요...ㅋㅋ
아이고 배아파라 삽질하느라 함께하지 못해죄송합니다
삽질???짱구님 함께 했으면 더욱 재미있었을텐데 아쉽네요.
무슨 삽질?
직업 바꿨나~~?
무지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전 기억이 별로 안나....윤셈이 기억력 다시 살려 주어 고맙소.
아이고...어쩜 그리 마눌을 무서워하는지...여기에 소상이 쓸려다 참았다..마눌이 볼까봐.
ㅋㅋㅋ
봉주랑 영복이는 어따 팔아먹었나???
여러가지로 다 좋았는 데... 펜션에서 아침먹으면서 기분 상한 것이 이미지 다 버려놨어요
그렇지만 대회주최측의 전야제행사나 주로는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윤셈 후기 감사^^
봉주는 있는디...영복샘을 빼 먹었네...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나서리...
대회가 서울 도심지의 큰 대회보다 훨씬 좋았어요.
뛰고나서 곤드레밥도 맛있었고 그늘에 자리까지 마련해 놓고
들어오는 사람들 하나하나 이름 불러주고 아이스박스에 얼음띄워서
음료수도 마련해 놓고....작은 것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쓰는 모습이었답니다.
부어라 마셔라 무지 많은 양을 먹었던
정선 다음부터는 자제를 하던지....
선배님들께 폐는 안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윤셈님 후기 언제나 맛갈나고
눈이 호강하는 날
전혀 무리하지 않았어요..백마님이 함께 하니 더 분위기가 업업!!
다음에도 딱 이만큼 하세요...술 절제는 아니되옵니다.
에이스의 작가님이세요..생생하니, 잘 읽었습니다...부럽부럽~!!
작가는 무슨...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다음에 함께 해요.
정선 5일장 안 갔으면 즐거움이 반감됐을 듯...
메밀전병에 이것저것 모둠전을 놓고 시장판에서 마시는 막껄리 한 잔이 최고였습니다.
산도라지며 곰취모종도 한 묶음 사고... 마라닉으로 부족함이 없었던 1박2일 정선대회였습니다.^^
네...정선장 들르기를 잘 했어요. 많이 기억에 남을 듯 하네요.
아이고 배야!. 사깟이참석하면 조신하게들 있고 , 사깟만없으면 만찬에 무한리필막걸리 정선5일장, 부럽당~ 난 언제 저렇게 사나?~
사깟오빠 왔으면 더더더 재미있었을텐뎅~~~
사람이 사람처럼 사는 풍경.. 잘 읽고 갑니다.
그렇죠?? 사람사는 풍경 좋았습니다. 더운 대구에서 건강 유의하세요.
단체 대회는 참석 못해도 윤셈 대회 이모저모는 꼭 읽고 갑니다....참 재미있어요....
고마워요...대리만족이라도 하세요.
어냐~~잘읽었어.머리도 좋아
머리가 좋기는...산속길 하프이상 뛰느랴 수고했다..다음에는 풀 도전해.
잘있 봣유^*^....침해는안걸릴듯~~~~~~~~
한편의 파노라마? !!
태풍님 땡칠님 없으면 에이스 재미 없는 것 알죠???
역시 윤셈언니 후기 없으면 안되죠..
광란의 밤도 잘 보내고 등산도 좋았고 시장구경도 좋았는디 부실한 짝꿍이 훈장을 달고 와서리..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짝을 찾아 봐여 겄어요^^
아하..해도파 넘어진 것..그래도 큰 부상 안당해서 다행이어...
역쉬..
윤셈님의 후기는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청량제요.피로를 싸~악 가시게 하는
비타민 같은 글냄새가 푸~욱 푸~욱..
정선 마라톤에 참여 하셔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신 모든 회원님들 모두
축하 드리고 수상하신 분들 완주하신
모든님들 축하 드립니다.
빠른 피로 회복으로
일상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하하..즐달님 꿈보다 해몽이 더 멋져요...자주 좀 봅시다.
산에서 뛰는건 나도 한몫하는데 아쉽넹~~~공기좋고 산세좋은 강원도 좋은곳에서 울식구들 즐거운 시간 보내는 동안 당직한다고 컴앞에서 졸고만 있었는데 ㅠㅠㅠ
윤셈님, 담에는 혼자만 다니셔..옆에 서방님계시니 나두 말이 너무 조신해져스리..재미가 없어욤..ㅋㅋ
윤셈은 역시 우리 에이스의 보배, 명품 리포터인 것 같습니다. 생생하게 그날 그시간, 그 장면들이 생각나게 해주네요!
윤셈! 다음에 또 동대산 빠뜨리면 삐집니다.
후기글을 보니 참가는 못했지만 어렴풋이 그림이 그려지네요~~좋은 공기 마시고 정선5일장 구경도 하고
잊지못할 추억을 맹글었네요 수상하신분 축하 드려요~~
죄송요 춘천2번왕복 에 여유가없었습니다 누님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