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의 복수 - 유머와 복수의 경계
장사하는 상인 여러 명이 식당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때 다른 상인 한 명이 와서 자기 물건을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저는 좋은 손수건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목도리와 최고급 동전 지갑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은 모두 최고급품들입니다
그는 매우 시끄럽게 계속 떠들어댔습니다.
그때 상인 가운데 한 사람이 참다못해 말했습니다.
"이 녀석 너무나 건방지다 영원히 잊지 못할 장난을 하자.“
그리고 그는 행상인을 돌아보며 물었습니다.
”아저씨, 멜빵도 가지고 있습니까? 그러나 최고급이어야 돼요.“
행상인은 기분 상한 듯한 말투로 말했습니다.
"무슨 말씀이세요? 내가 최고급 멜빵을 가지고 있냐구요?”
그는 의기양양하게 재빨리 멜빵을 찾아내 놓으면서 말했습니다.
"당신은 최고급을 부탁하셨지요. 정말이지 이것이 바로 최고급입니다. 최고급이에요.“
"얼마요?”
"20만 원입니다.“
상인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20만 원을 내주었습니다. 행상인은 좀 이상하다는 표정 지으며 20만 원을 받아 가지고 나갔습니다.
멜빵을 산 상인 동료가 물었습니다.
"아니, 왜 그랬소? 당신은 왜 그가 요구한 금액을 깎지도 않고 즉각 지불해 주었소?”
상인은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염려마시오. 나는 그에게 치명상을 입혔으니까. 그는 지금쯤30만 원을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태우고 있을 것이오.“
이 이야기는 유머와 복수가 어떻게 얽힐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상인은 시끄럽고 건방진 행상인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고, 그를 놀리기 위해 고가의 멜빵을 즉각적으로 구매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지만, 그 이면에는 복수심이 깔려 있습니다.
상인은 행상인에게 "치명상을 입혔다"고 말하며, 상대방이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게 되리라는 생각에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이 상황은 단순한 장난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머가 타인을 상처 입히는 도구가 될 때, 그로 인해 관계가 손상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유머와 복수의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상대방을 웃기고 즐겁게 하는 것이 목적이어야지,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상처 주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소한 장난이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언제나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진정한 유머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서 비롯되며, 관계를 더욱 깊고 긍정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유머로 타인을 웃게 만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44alF11yo5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