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위에
단단하고 부서지지 않는
집을 지을 목수가 있다면
그는 대목장을 뛰어넘을
진정한 명장의 반열에 들것이다.
최신 기술을 활용해서
잘 짓고 만들었다는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같이
무너져 내리는 건축물을 보면
사람이라는 동물이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가를 느낀다.
아무런 연장하나 없고
어떠한 배움마저 익힌 적 없는
까치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집을
아무렇지 않게 잘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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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너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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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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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 김광하
15.02.27 21:47
첫댓글
생명의 자율에 경외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碧眼 김경숙
15.02.27 23:51
강풍에도 무너지지 않는 견고함은 어느 건축공 못지않습니다..
자연은 그렇게 견고한데 우리 인간은 실수(?)투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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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도 무너지지 않는 견고함은 어느 건축공 못지않습니다..
자연은 그렇게 견고한데 우리 인간은 실수(?)투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