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미북특사가 문재인이 일구어낸 외교성과다. 노벨평화상 수상감이다 등등... 별의 별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류의 댓글을 보고 한 철학자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 나라의 국민 수준에 걸 맞는 지도자를 맞이하게 된다."
아래에 공유한 글을 짧게 정리하자면,
대단한 성과가 있었던 것처럼 포장한 특사는 김정은의 친서 한 장 없이 구두(청와대는 친서가 아닌 구두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식적으로 누가 의심을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로 미국에서 트럼프에게 보고합니다.
트럼프는 당연히 비핵화를 조건으로 하는 전제에 대화라면 찬성이다 라고 말하면서, 그들의 의견(특사의 공식입장)을 수용하면서 북한과의 전여 확실한 합의가 없음에도 있는 것처럼 당당히 백악관에서 전세계가 지켜보는 와중에 발표하라고 제안합니다.
이게 바로 트럼프의 신의 한 수 였습니다. 사실 북한은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이해한다는식의 그런 말만 했지 핵을 포기하겠다는 말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언론에서 내비친 "비핵화"는 특사들의 요구사항이었습니다.
즉, 이제는 이미 요단 강을 건넜습니다. 북한이 미국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핵을 모두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저 북한 독재정권이 핵을 포기할 정권입니까? 사실상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명분의 탑을 올린 것이라고 봅니다. 이게 마지막 명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일에 문재인 대북특사가 참 일조를 해주었습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가만히 있었으면 아닌만도 못했습니다.)
모든 것을 협력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명분을 완성해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하나님의 세우신 지도자가 맞다고 보여집니다.
비핵화를 떠나서 북한의 우상체제와 김정은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하며 북한 동포들도 반드시 해방되어야 합니다. 이게 트럼프 대통령을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택하여 세우신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아래 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이해한다고 발표. 그러나 한반도 정세변화에 따라 조정 가능할것으로 기대.
-> 미국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이해한다는 것만 언급, 조정 가능하다는 북한의 기대에 대해선 전혀 언급 안하고 무시
2. <항구적 비핵화>를 위해 5월까지 미북정상회담 준비하기로 결정...
3. 북한이 완전한 핵폐기를 위한 실질적 행동이 수행될때 까지 <대북제재 계속 이어감>
바로 위의 3가지 사항이다. 김정은이 위의 3가지를 다 들어주고 트럼프를 만날 가능성은 그야말로 제로
그리고 트럼프가 참 얄밉도록 순발력이 뛰어난 것이, 정의용을 만난 자리에서 바로 정의용이 직접 오늘 면담 결과를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정의용은 너무 갑작스런 요청에 청와대에 보고할(사실상 발표내용에 대해 상의할) 틈도 없이 발표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위의 3가지 사항이 청와대와 전혀 조율없이 그대로 발표 내용에 들어갔을 것이다.
이 사실이 왜 중요한가 하면, 백악관이 정의용과 공동 발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의용이 직접 발표한 위 3가지 내용을 김정은이 받아들이지 못함으로 인해 남북정상회담이든 미북정상회담이든 결렬되게 되면 그 모든 책임은 문재인정부가 떠앉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트럼프는 김정은과의 대화를 피하지않고 적극적인 대화시도를 했었다는 대외적 명분과 홍보거리를 얻었다. 그리하여 미북정상회담이 결렬되도 그 책임은 비핵화 약속을 어긴 김정은에게 있다는 것을 대외에 명백히 보여줄수 있다. 참으로 영악할 정도로 뛰어난 순발력과 두뇌회전이 아닐수 없다. 이러니 협상의 천재란 소리를 듣지.
그리고 미북정상회담 날짜를 5월까지로 정했다. 이것은 한미연합훈련을 원래 계획대로 밀고가겠다는 뜻이다. 여기서 또 하나 트럼프의 잔머리가 느껴지는데, 만약 평양이나 판문점이나 혹은 제주도 정도에서 미북정상회담을 하게 될 때, 어마어마한 미국의 전략자산들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상태에서 김정은과 테이블에 앉아 얘기하겠다는 속내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몇달 전 중국에서 시진핑과 만날 때도 항공모함 3척을 동해에 깔아놓고 정상회담을 가졌었다. 상대로 하여금 무지막지한 힘을 피부로 느끼게 하여 상대의 기를 꺾어놓고 협상에 들어가는 것이 트럼프의 스타일인 것 같다.
결국 어제 내가 걱정했던, 북한 억류 미국인 3명과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맞바꾸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내가 트럼프를 과소평가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머리가 좋은 인물이다.
김정은도 문재인도 모두 트럼프에게 말렸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꽤 흥미진진할 것 같다.
그러니까 트럼프는 5월까지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통해 정의용으로 깜짝놀라고 정신이 혼미하게 만든후, 실질적으로 김정은이 거의 받아들이기 힘든 3가지 사항을 발표문에 넣어 정의용이 혼자서 직접 발표하게 한 것이다. 이 발표에 청와대도 놀랐고 한국 언론들도 놀랐고 전세계 언론들도 놀랐지만 며칠 지나면 자신들이 모두 트럼프의 수에 말렸음을 깨닫게 될것이다.
대단한 트럼프!
그는 적에게 빈틈이 없는 영악하고 공포스러운 그리고 천재적인 인물이다.
정말 협상가 중에 협상가이며 얼마나 자기 비지니스에 성공적인 리더였음을 증명하는 바다. 그리고 이 날 트럼프는 대한민국 정부에게 철강, 알류미늄 25% 과세를 부과했다.
친중,친북 정권 또한 트럼프의 손에 무참한 맛을 보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여!
아직도 평화놀이에 미쳐 있을 것인가?
2.
"문 대통령이 핸들을 제대로 잡았다. 트럼프가 이번엔 달아나기 힘들 것이다. 만나다 보면 서로 양보하지 않겠나?"
문재인 쪽 사람들의 생각이다. 근데 미국의 분위기는 180도 딴판이다. 지난 이틀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백악관의 발표, FOX 뉴스를 보면 알 수 있다.
먼저 미국은 북미간 협상이 트럼프와 김정은이 마주 앉게 될 테이블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까지 밀어부친 압박과 협박에서 이미 협상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둘째, 미국은 북한의 핵폐기, 핵동결 의사가 김정은의 통 큰 결단이 아니라(문재인의 중매는 끼어들지도 못한다) 트럼프의 일관된 압박 전술에 못이긴 항복 선언이라고 평가한다.
셋째, 미국은 김정은이 아직 완전히 항복했다고 보지 않는다. 지금 단계에서 압박의 고삐를 풀어주면 예의없고 버릇없는 자세로 돌아가 적대적으로 나오고 핵무기 개발을 재개할 것이라고 본다.
넷째, 미국은 북미 정상이 만나는 장면 자체가 독재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순간임을 알고 있다. 그래서 정상들의 만남이 북미 협상의 시작이 아니라 끝이어야 한다고 본다. 제대로 된 협상 마무리를 위해선 북한정권의 완전한 항복 선언, 즉 확실한 비핵화 로드맵의 제출이 필수적이라고 요구한다.
북핵을 둘러싼 줄다리기는 의외로 금방 끝날 것이다. 북한이 완전히 항복하던지 아니면 욕을 실컷 하면서 쇼판을 거두던지... 트럼프가 5월까지 만나자고 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PS)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 방송들은 한결같이 트럼프-김정은 만남이 비핵화의 긴 여정의 시작인 거처럼 얘기하고 있다.
출처: 1.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2. 차명진님 페이스북
트럼프 대통령과 방미특사간 면담 결과에 대해
여러 분석과 전망, 예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란한 정세속에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반대의 상황으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서도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할 때 …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지 현재로선 확실하지 않다. 만약 열리지 않는다면 북한정권에 대한 더욱 강한 압박·제재와 폭격 가능성도 높아진다.
만일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소위 북한의 구체적 행동, 예컨대 북한의 핵폐기 선언과 함께 미국을 겨냥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포기 및 주한미군 철수가 아닌 평화유지군 형태의 지위 변경 요구 등 북한이 미국에 상당히 달콤한 조건을 제시할 때 가능할 수도 있다. 미국이 북한에 속는 미래다. 이 경우 한반도 상황은 이른바 평화협정 국면으로 흘러갈 것이다.
3.문제는 후자의 경우다.
한미동맹은 결정적으로 약화되고 남북한은 이미 4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낮은 단계 연방제’로 묶여진다. 미국의 골칫거리 ICBM만 사라질 뿐 당연히 남한의 북핵에 대한 공포도 계속될 것이다.
4. 트럼프가 김정은과 ‘사악한 야합을 하지 않도록’, 김정은에 또 다시 속지 않도록 기도할 때이다. 미·북 정상회담에서 나올 것은 없다고 봐야 한다. 적그리스도의 예표적 인물과의 회담 자체가 무산되는 것이 가장 좋다.
글: 김성욱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