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칼럼 (1654) 선장 - 진정한 자아와 외적 모습

[등불]

선장 - 진정한 자아와 외적 모습

부자가 된 선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부자가 되기 전에 항상 겸손하고 소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부자가 되자 주변에 있는 부자들은 모두 요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요트를 소유하는 것은 부의 상정임이 분명하였습니다. 그도 돈을 많이 벌었기에 요트를 샀습니다. 이제 자기 부에 맞는 수준을 달성한 것 같아서 흐뭇하였습니다. 그리고 요트를 타기 위해 선장복도 샀습니다.

처음 요트를 타던 날, 그는 나이 드신 부모님을 모셔 왔습니다. 가장 먼저 요트를 태워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아들의 정성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기 아들이 선장이 된 것에 대해 반신반의 하였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아들이 입고 있는 선장 복을 가리키면서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아들은 의기양양하여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제가 어떻게 보이는지 말씀해 보세요. 저는 이제 진짜 선장이 되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어머니는 웃으며 중얼거렸습니다.

"베니야. 잘 들어 보아라. 너희 아버지가 너를 보면 분명히 선장처럼 보일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도 너는 진짜 선장이야. 그리고 네 자신에게도 너는 선장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정말이지 선장에게는 네가 선장인 것처럼 보이지 않을 것 같구나!"

이 이야기는 부자가 된 선장이 겪는 변화를 통해 진정한 자아와 외적 모습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는 요트를 사고 선장복을 입으며 부유한 사람으로서의 이미지를 갖추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가 진정한 선장이 되기 위해서는 더 깊은 내면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일깨워 줍니다.

첫째, 외적 모습의 한계입니다. 선장은 요트를 소유하고 선장복을 입음으로써 부유한 삶의 상징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말처럼, 진정한 선장은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내적인 자질과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종종 외적 성공에 집착하지만, 그 안에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둘째, 겸손과 진정성의 중요성입니다. 선장은 과거의 소박함을 잊고 부에 취해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모습입니다. 성공한 이후에도 겸손함을 유지하고 진정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정한 리더십과 성공은 외적 요인보다 내적 가치를 기반으로 합니다.

셋째, 자기 인식의 필요성입니다. 어머니의 말은 그에게 진정한 선장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외적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외적 성공보다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진정한 선장이 되기 위해서는 내면의 성장과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성공의 외적 상징에 집착하기보다는, 진정한 가치를 지향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_0BJHn0lq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