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놓지 않아서 화가 났지요 - 신념과 경계의 중요성
유대인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방인이 만든 포도주도 마시지 않습니다. 어느날 유대인 상인이 폴란드 사람의 집을 사업차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폴란드 사람은 식탁에 돼지고기와 포도주를 놓고 식사 중이었습니다. 그는 정중하게 유대인을 식탁으로 안내하고 돼지고기를 권하였습니다.
유대인은 정중하게 거절하였습니다.
"당신은 돼지고기를 좋아하지 않습니까?"
"반대입니다. 저는 그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는 금지된 음식입니다."
폴란드 사람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알겠어요. 알겠어요. 당신은 그것을 금지된 음식이라고 그랬지요?"
그는 포도주를 한잔 따라주었습니다. 유대인은 고맙다고 말하며 또 거절하였습니다. 폴란드 사람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듯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당신들의 하나님은 참으로 강심장이군요. 유대인들의 어깨에 너무 많은 짐을 올려 놓았군요. 만일 당신이 숲속에서 길을 잃었다고 합시다. 그리고 며칠 동안 먹지 못하였다고 합시다. 당신은 허기져 죽을 지경이 될 것입니다. 이때 누군가가 와서 당선들에게 금지된 음식을 주었다면 당신은 그것을 안 먹겠소?"
유대인이 대답하였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다른 문제이지요. 우리 율법에는 인간의 생명과 건강이 위태로운 위기의 순간을 위한 조항도 있습니다."
그러자 폴란드 사람이 갑자기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습니다. 그는 유대인을 죽일 듯이 노려보면서 권총을 대며 말했습니다.
"이 포도주를 마셔요. 그렇지 않으면 쏘겠소."
유대인은 눈 깜짝할 사이에 포도주를 마셔 버렸습니다. 그는 다시 빈잔에 포도주를 채우고 총을 겨누었습니다. 그리고 또 마시라고 명령을 하였습니다. 유대인은 순식간에 그것을 마셨습니다. 폴란드 사람은 권총을 내려놓으면서 유대인에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화내지 마시오. 나는 단지 장난을 친 것입니다. 용서하시오. 화를 내지 않을 줄로 믿습니다."
유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왜 화를 내지 않겠습니까? 나는 마땅히 화를 내야합니다."
"왜요?"
"돼지고기를 놓고 장난을 치지 않아서 화가났지요."
이 이야기는 유대인 상인이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을 통해, 신념의 중요성과 그 경계를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유대인은 돼지고기와 포도주를 거절하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 했지만, 폴란드 사람의 장난은 그 신념을 시험하게 만듭니다.
첫째, 신념의 가치입니다.
유대인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돼지고기와 포도주를 거절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가치관을 존중하고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주변의 압력이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경계의 필요성입니다.
폴란드 사람의 장난은 유대인의 신념을 우습게 여기고, 이를 가볍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타인의 신념이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타인의 신념을 가볍게 여기거나 조롱하는 것은 관계를 해칠 뿐만 아니라, 갈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셋째, 상황에 따른 판단력입니다.
유대인은 생명의 위협을 받았을 때 포도주를 마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특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고려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신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생명과 건강이 우선시되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과 타인의 신념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신념과 가치관을 지키며, 또한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는 것이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ZaZ1G97rc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