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칼럼 (1660) 참 안된 일 - 전통과 삶의 의미

[등불]

참 안된 일 - 전통과 삶의 의미

유대인들은 집안에 아이가 태어나면 그 집안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 이름을 따라 짓는 관습이 있습니다.

어느 여인이 아들을 낳자 노인이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내가 도와줄 것이 있는가?"

아들을 낳은 여인이 노인에게 말했습니다.

"아들 이름을 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안에서 먼저 죽은 이의 이름을 따라 짓지."

"누구 이름요?"

"집안에 할아버지나 할머니나 아버지나 먼저 돌아가신 분 이름을 따라 짓지."

"그들은 지금 다 생존해 계십니다."

이 말을 듣고 노인이 말했습니다.

"그것참 안됐군."

이 이야기는 유대인의 전통적 관습을 통해 우리가 전통과 삶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아들을 낳은 여인이 노인에게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했지만, 노인은 집안의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의 이름을 따라 짓는 관습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현재 생존해 있는 가족들 덕분에 이름을 지을 수 없게 되자, 그는 "참 안됐군"이라고 말합니다.

첫째, 전통의 의미입니다.

이름을 짓는 관습은 가족의 역사와 연결되어 있으며, 세대를 이어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전통이 항상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통은 존중해야 하지만, 때로는 그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대의 가치에 맞춰 변화할 필요도 있습니다.

둘째, 삶의 소중함입니다.

노인의 말은 생존해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종종 잃어버린 과거에 집중하느라 현재의 소중한 관계를 간과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의 연결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길입니다.

셋째, 변화의 필요성입니다.

전통이 유지되는 것은 중요하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적절히 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세대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전통의 중요성과 함께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필요할 때는 변화를 수용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삶의 의미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조화를 통해 형성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viczFZ8N1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