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효과
남을 돕는 활동을 통하여 일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변화를 마더 테레사 효과Mother Teresa effect라 합니다. 1998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시행한 연구로서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 of Calcutta(1910-97, 본명은 아녜즈 곤제 보야지우Anjezë Gonxhe Bojaxhiu)처럼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거나 선한 일을 보기만 해도 인체의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슈바이처 효과라고도 합니다.
남을 돕는 활동을 통해 일어나는 정신적·신체적·사회적 변화에 대한 연구로, 사람의 침에는 면역항체 Ig A가 들어 있는데,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 전에 Ig A 수치를 조사해 기록한 뒤 마더 테레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보여주고 Ig A 수치의 변화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결과는 Ig A 수치가 실험 전보다 일제히 높게 나타났으며 이 효과에 봉사와 사랑을 베풀며 일생을 보낸 테레사 수녀의 이름이 붙였습니다.
오스만제국의 위스퀴브Uskub(지금의 마케도니아공화국 스코페)에서 로마 가톨릭교회 신도인 알바니아계 집안의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마더 테레사는 1928년 아일랜드의 라스판햄Rathfarnham으로 가서 로레토수녀회Sisters of Loreto로 알려진 동정성모회Institute of the Blessed Virgin Mary에 입회하여 테레사Teresa라는 이름을 받았고, 기초교육과 영어를 익힌 뒤 1929년 1월 선교를 위하여 인도 서벵골주의 캘커타Calcutta(지금의 콜카타)에 도착했습니다.
검은 수녀복 대신 인도에서 가장 가난하고 미천한 여성들이 입는 흰색 사리를 입고 평생을 가난 속에서 고통 받으며 죽어가는 사람들, 버려진 아이들, 노인들을 위하여 헌신하여 '빈자貧者의 성녀聖女'로 추앙받았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19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2016년 3월 교황청 시성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테레사 수녀를 성인으로 추대했으며, 같은 해 9월 4일 시성식을 통해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남을 도우면 느끼게 되는 최고조에 이른 기분을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고 합니다. 이 용어를 미국의 내과의사 앨런 룩스Allan luks가 <선행의 치유력>(2001)이라는 책에서 최초로 사용했습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을 도우면서 혹은 돕고 나서는 몸에서 신체적으로 정서적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인간의 신체에 몇 주간 긍정적 변화를 야기 시킨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정신적인 효과나 기분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반응이 일어납니다.
첫댓글 신체적 변화, 쬐끔 그런 느낌 가져본 적이 있어요.
봉사하시나봐요. 구웃~~
남을 돕고 오히려 내가 좋아지는
아주 좋습니다.
가족을 돌보는 것과는 또 다른 효과가 있네요. 현영쌤 멋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