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까. 다는 아니어도 대부분은 그리 살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는 계획을 새우고, 철저하게 그 계획에 따라 질서정연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내가 엉터리로 계획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 처럼 남들도 그렇게 허술하게 살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참, 세상은 우주는 너무도 넓다고 한다. 나는 우리나라도 넓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니, 이 서울만해도 얼마나 넓은가. 가보지 못한곳이 대부분이다.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하나님은 얼마나 분주하실까. 아우성치는 그 많은 사람들의 신음소리까지 들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어쩌면 참 아름다운 세상일련지 모른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아름다움을 보고 계시리라. 아름다움속에 묻혀 신음하는 또 다른 생명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도 하나님은 아시리라. 자신의 창조물에게 좋은것으로 주려하시는 그분께 우리는 늘 그것 말고 저것을 달라고 때를 쓰고있다. 저것이 좋아보이고 요긴해 보여서 일게다. 탐욕과 허영으로 차있어서 바르게 볼 능력도 없으면서 헛되이 자꾸 다른것을 구하는 내가 안타깝다. 나를 창조하신 분이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께서, 적절하게 주고 계심에도 그분의 안목을 믿지않고 생때를 쓰고있다. 그만하자. 그만 할때도 되었다.
그냥저냥 살다보면 살아지는게 인생이다. 더 잘살아보겠다고 아우성을 치고 생때를 쓸 필요는 없지않을까 싶다. 아니, 나는 실상 아우성도, 생때도 부린적없다. 숨도 재데로 못쉬고 죽은듯이 살았다. 견디고 버티다보면 살아지는 것이고, 결국엔 끝이 있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결말은 해피엔딩은 아닌듯 싶다. 아니, 그건 내 편견일수도 있다. 반듯이 어떤 열매를 얻어야만 해피엔딩이라고 할수 있을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가 어떤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내가 열매라고 부려워하고 있는것이 아무것도 아닐수 있으니까. 어쩌면 아무 열매없는 인생이었어도 하나님은 토닥토닥 해주시며 위로를 해주실지도 모른다. 하나님이시니까 충분히 그러실수 있지않을까. 참 맑고 푸른하늘이다. 얼마나 높고 넓은지 아무도 측량할수 없다고 한다. 아니, 그걸 알 필요가 있을까. '황금 나침판'에서는 창조주가 너무 늙어서 '노아'가 섭정을 한다는 얘기를 하고있다. ㅎㅎㅎ 하나님이 너무 늙었다고? 기발하다.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다. 지구가 우주가 생성된게 수십억년전이라니까 아마도 헤아릴수도 없을만끔 나이가 많다는 것도 사실인데, 그 하나님이 너무나도 늙었다? 재미있다. 언제나 어디에나 계신분이시다. 영으로 존제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하나님이시다. 됐다. 여기까지다.
내가 할수있는 일이 없다는게 당연핟 싶다. 잠을자고 일어나는 일도 그렇고,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보는 일까지도 내가 알아서 하는게 아니다. 어제밤에는 9시가 되기도 전에 졸립다는 생각을 했다. 이시간에 잠을 자는 사람도 있을려나 하면서, 남들이야 어쨌거나 자고 싶으면 자는거지, 문제가 될게 뭐냐 싶어서 불을 껏다. 얼마나 뒤척였는지는 모른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당연히 모른다. 자다가 께다가를 반복하면서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은것은 늘 한결같다. 아침에는 뒤척이지도 않는다. 그냥 자고 또 자고, 그러고 싶다. 그런데 살아있으니 살아있음에 반응해야하지 않을까. 오늘 하루를 내게 주셨으니 작은 몸짓으로나마 반응해야 하는게 피조물의 당연한 의무인것이다. 오늘은 주말이다. 내일은 총동원 주일이란다. 나는 불출석을 택했다. 혼잡이 그 이유다. 나 한사람 있으나 마나다. 비켜서있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다들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내가 옳다거나 하진 않는다. 그냥 그렇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