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15)
베네수엘라 화폐 가치 폭락, 우후죽순 신규 화폐…“대혼란”
베네수엘라의 한 지역에서 새로운 화폐가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화폐의 등장은 경제의 붕괴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원한 한 경제전문가는 “워낙 돈이 돌지 않다 보니 지역공동체가 자구책을 내놓은 것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무질서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미국 주도 동맹군 시리아 공습에 민간인 23명 사망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의 한 마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23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말을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와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은 최근 시리아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를 격퇴했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일부 지역은 여전히 ISIS가 장악하고 있어 막바지 공습이 한창이다.
57개 이슬람국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수도“
57개 이슬람 국가가 속한 이슬람협력기구(OIC)는 1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건 무효라고 선언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국제법상 예루살렘은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곳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하자 파문이 일었다.
소말리아, 알카에다 연계 자폭테러…경찰 17명 사망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경찰 훈련소에서 14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7명의 경찰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소말리아 당국의 말을 인용해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소말리아 경찰 대변인은 “허리에 폭탄을 두른 용의자가 카히예 장군 경찰 훈련소에 침입한 뒤 오전 특수 훈련을 받고 있던 교육생을 목표물로 폭탄을 떠뜨렸다”고 말했다.
로힝야족 최소 6700명 학살…5세 미만 아동 10%
미얀마 정부로부터 목숨을 잃은 로힝야족이 최소 6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국경없는의사회의 말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이는 미얀마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400명의 15배가 넘는 수치이며 사망자 중에는 5세 미만 어린아이도 최소 730명 가량 포함됐다. 미얀마 당국은 희생자 대다수가 무슬림 테러리스트라고 반박했다.
올해 일본서 발견된 ‘北선박 추정’ 목선 80건 돌파
올 한해 일본 주변 해상에서 발생한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목선의 표류·좌초 건수가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일본 근해에서 북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목선이 총 83건 발견됐다며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