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어렸을때 이웃들과 어울려 밤낚시를 가곤하던 곳.
싱싱한 물고기를 잡아 그 자리에서 회를 떠 먹으며 히히호호 거리던
경기도 화성 송산면에 있는 어섬입니다
근 20여년만에 찾아가보니 많이 변하여 그 때 느낌이 없었답니다.
발전이 아나고
밭에 간다며 써 붙힌 무인 점포가 있던 수수해뵈던 원주민들은 다수 외지로 나갔는지
텅 빈 듯한 마을에는 작은 회사들만 줄줄이 들어 와 있는것이..
청정하고 맑기만하던 섬이 황량하게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더라구요.
여러번 왔던 곳인데 이제는 오지 말자, 라고 리베카를 찾는 양준일처럼 ㅋ
남편과 맥없는 다짐만 하고..
사진을 별로 잘 찍지는 못하지만 디카시 꺼리가 없을까?
짬나는 주말마다 싸돌고 있어요. ㅎㅎ
그럭저럭 겨울막바지의 풍경이 동화같기도..
내폰에서 잠만 재우기가 아깝기도 하여 올려봅니다.
첫댓글 20년 전이라며 강산이 두어 번 바뀌었네요.
거기도 개발바람이 슬슬 불겠으니 그럴 수 밖에요.
현실과 과거가 합쳐진 디키시도 좋네요.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