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21)
예멘반군 발사 탄도미사일 사이에 두고 사우디-이란 ‘충돌’
예멘 반군은 지난달 4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인근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쏜 데 이어 19일에는 살만 국왕이 머무는 알야마마 궁을 겨냥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사우디는 19일 즉시 예멘 반군 근거지를 보복 폭격하면서도 시선은 예멘 반군을 넘어 이란을 향했다.
‘가톨릭 국가’ 필리핀, 크리스마스 시즌 내전 중단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열흘간 공산 반군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마닐라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필리핀군은 지난해 8월 재개했던 공산 반군과의 평화협상이 백지화됨에 따라 지난달 25일 다시 전면전에 들어갔다.
미얀마 라카인주서 10명 묻힌 집단매장지 발견돼
소수민족 로힝야 무슬림들에 대한 인권 유린이 자행됐던 미얀마 북부 라카인주의 인딘 마을에서 지난 18일 10구의 시신이 묻힌 집단매장지가 발견됐다고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이 라카인주의 로힝야족에 대해 살인과 성폭행, 가옥 방화 등 인권 유린을 저질렀다고 비난해 왔다.
총기사고 규제 개시…기관총 변신장치 ‘범프스탁’ 금지
연이은 총기 참사에도 사실상 규제 시행은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의 주도인 컬럼비아시(市)가 미 도시 중 최초로 범프스탁 사용을 금지한다고 1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시의회는 반자동소총에 부착하면 자동소총처럼 연속 사격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보조 기구인 범프스탁과 크랭크 트리거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라크 쿠르디스탄 ‘독립실패’ 규탄 시위 불붙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쿠르디스탄)에서 분리독립 실패를 규탄하는 시위가 발생해 5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1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는 자치지역 수도 아르빌과 제2도시 술라이마니야 등 곳곳에서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들은 정파에 관계없이 주요 정당 당사에 불을 지르며 독립 실패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美, 유엔 대북결의 초안 中에 전달…北 제재명단 추가요청
미국이 지난주 중국에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전달, 안보리에서의 신속한 채택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현재 북한이 사용하는 석유의 주요 공급원인 중국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지지했지만, 원유 금수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