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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 this is message from 진룡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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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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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노을 빛에 물든 단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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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입맞춤 같은 은행잎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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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손끝을 스쳐 가는 바람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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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한 기다림에 꿈을 꾸는 이슬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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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친 숨결에 사랑이란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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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분노 속에 살아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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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라고 먼저 사랑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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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라고 말해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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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회색 빛에 물든 거리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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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히 옷깃을 세운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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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낙엽을 쓸고 가는 바람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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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하늘을 보며 고개 숙인 마음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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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쁜 걸음에 희망이란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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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가득한 절망 속에 살아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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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하라고 나의 어리석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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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하라고 말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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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화해하라고 말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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