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봄이 사라지려나 봅니다. 갑작스럽게 30도에 다다르는 무더운 날씨가 되어 버리더니
주말엔 비가 주룩주룩 내렸어요.
푹 푹 찌며 끈적거리는 듯한 날씨에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계시는지요?
모두들 안녕 하십니까?
개인적으로 안녕하다는 말이 얼마나 중요하고 감사한 말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요즘 주말이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일주일이나 지난 이제야 야유회 후기를 올려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못 오신 분들 배 아프실 만큼 좋은 날씨였어요. 야유회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근황 올려 드립니다.
1기 영옥 선배님 ---언제나 한결 같으십니다. 쉐마 회원 중 제일 먼저 오셔서 자리를 함께 해주셨습니다. 비오는 날 여행 다녀오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섬진강에 다녀오신 이야기, 천체 망원경으로 행성 본 이야기 등을 해주셨답니다. 부러워서 여름에 M.T 가보자고 건의 드려 봤습니다. 쉐마 M.T 가 본지 정말 오래 된것 같습니다.
2기 남경 선배님 --- 언니의 두 예쁜 공주님들과 정자 선배님의 아이들(수아와 수찬??이였던 듯)과 함께 모임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매일 그날이 그날인 것 같아도 아이들이 훌쩍 크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 일상이 늘 똑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영주와 현주가 몇 달 사이 또 키가 크고 더 자란 모습을 보니 저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나도 늙어 가는 거겠지 라는 생각에 잠시 가슴을 쓸어 봅니다. 그러고 보니 남경 선배는 별로 나이 안 들어 보이시는데....
5기 명주 선배님---선배님도 두 아이들을 데리고 어려운 걸음 하셨습니다. 육아???의 어려움을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아직 경험 없는 솔로 인지라 위로의 말도, 도움이 될 말도 해 드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진정 마음으로 빌어 드립니다. 아이들이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바르게 자라도록,,
6기 해미 선배님 --- 총무들이 변변치 못하여 회장님이 항상 바쁘십니다. 현역 과,부대들 저녁사주시고 쉐마 모임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해미언니의 유림공주님을 보게 되었네요, 어찌나 순한지..귀여웠어요. 유치원 다닐 때 봤던 정원이는 이제 어엿한 청년입니다. 2학년이라는데 잘~~ 생겼습니다.
10기 지희 선배--- 친정에 아이들을 맡겨두고 올 줄 알았는데 양손에 한명씩 은비와 현서를 데리고 왔네요..뱃속에 있는 아기 하나만으로도 힘들 텐데 두 아이들 데리고 와준 선배가 너무 고맙네요.
날도 더워지는데 점점 배부르면 더욱 힘들어 질 텐데 응원 메시지 한통씩들 보내주세요. 9월 27일 경이 셋째 예정일이라고 합니다. 선배가 살짝 얘기하는데 이번엔 1000점 엄마랍니다. 투 스트라이크 후에 홈런이라는.......아니 두 개의 안타 후에 홈런이라는 표현이 나을 것 같습니다.
12기 정희 선배--- 인천서부터 먼 길을 와야 하므로 완전 맘 잡고 올라 왔나 봅니다. 일찍 올라와 공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더군요, 역시 100점짜리 엄마입니다. 가족이 아주 화목해 보였습니다. 아빠가 아이들과 어찌나 잘 놀아 주던지 선배가 간만에 맘껏 수다 떨다 갔습니다.
16기 선아 후배--- 교수님들 비위 맞춰드리는 일이 만만치 않을 텐데 유치원에 있을 때보다 편하다 너스레를 떠네요. 쉐마 유치원을 차린 듯 아이들을 모아 놓고 선배들 이야기하는 동안 어찌나 아이들을 잘 봐주던지.. 역시 훌륭한 후배입니다.
공부를 더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선배님들이 여러 조언들 해주셨어요..결정은 본인이 해야겠지요..... 힘들겠지만 이왕 시작한 일 학교에서 좋은 경험하고 더욱 능력 발휘 잘 하길 응원합니다.
처음 모임을 준비할 땐 아이들과 달리기도하고 풍선 터트리기 등 몇 가지 게임도 하면서 모임을 하려했는데 비눗방울과 풍선 하나만으로도 잘 노는 아이들 덕에 회원들끼리 쌓아 놓았던 수다를 풀어 놓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다음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모여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여름에는 공연이나 영화 보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지친 날 힘든 날도 웃을 수 있는 에너지 넣어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게 안녕히 지내셔요.....
첫댓글 희진아 최선을 다해 어려운 일 겪고 좋은 글 남겨줘서 고맙구나
멋진 총무님이십니다.~~~
명주야... 이름 바꿨냐? ㅎㅎㅎ
죄송해요 선배님...우째 이런 실수를 명주언니라 쓴 줄알았는데...죄송 죄송 바로 고쳤습니다.
정이 선배님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