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8일 토요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팬텀싱어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우승을 놓쳤던
고은성, 곽동현, 박상돈, 이동신 넷이서 결성한
'OVER THE CROSSOVER' 광주공연 관람
정통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가요, 팝, 락, 라틴댄스, 힙합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무대
실로 얼마만에 폴짝폴짝 뛰면서
환호성과 함성을 질렀나 모르겠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섹시한 은성과
재간둥이 동신, 라커 동현이 있어서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크로스오버 공연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설레는 공연을 앞두고 좋아하는 싱어의 브로마이드 옆에서
각자의 일정이 있어 따로 출발해서 만난 숙이와 함께
아놔, 정말 나는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숙이가 기어이 찍어야된다고 해서 팬까페 회원인척~ㅎㅎㅎ
숙이는 흑소 동신의 광팬
화환 옆에서 사진 찍는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던 듯...ㅋㅋ
공연 시작 전
그리고 공연 중에는 사진촬영 금지여서
찍고싶은 맘 억누르며
공연에만 집중~~~
그래서 가져왔다. 연예투데이 사진
공연 중 최강 바리톤 상돈이 노래부르면서 우리 옆으로 왔을 때
꺄오~~~ 아줌마들 난리난리~~~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루나' 부를 때
핸드폰 손전등이 의외로 감동적이라며 켜주라는 요청에
뒤돌아보니 정말 멋짐. 표현은 잘 되지 않았지만...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아쉬움 속에 마지막 곡 'Halo' 열창
공연이 끝나고 포스터 떼고 책자 사고
아~ 이 자리에서 떠나고싶지 않도다~~~^^
팬텀싱어 중 가장 드라마틱하게 발탁된 싱어
나의 동현~~~♡♡♡
집에 돌아와서도 자꾸만 보게되는
이 매력적인 남자들
힘들고 고단했던 지난날을 딛고 일어선 동현의 고음 샤우팅은
목 안터지고 허리 꺾이지 않은 게 다행..
게다가 타고난 흥폭발 광주전남 팬들 반응에
나도 놀라고 싱어들도 우릴 보고 감동
공연이 끝나고 포스터 떼고 책자도 사고
사진 더 찍으며 아쉬운 여흥을 즐기며 나오던 길에
막 떠나려는 동현의 차랑 발견
"고음 너무 멋져요~" 했더니
"아, 광주 최고예요"로 화답~^^
친구 숙이는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공연보다
백배 천배 낫단다.
지난 6월 '포디콰' 공연 예매해놓고
두근두근 기다리다가 덜컥 맹장수술 하는 바람에
공연을 놓친 쓰라린 기억이...ㅎ
공연도중 가족톡방에 사진 보내니
아들 하는 말 "소원성취 하셨네요"^^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에서
미치 앨봄의 스승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2등이면 어때?"
열정과 노력으로 우승 이상 우뚝 선 그대들
정상의 쾌감을 맘껏 누리고 즐기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