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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넷문학
 
 
 
카페 게시글
수필, 산문 작품실 아내와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안정희 추천 0 조회 105 12.06.13 13:06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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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6.13 14:42

    첫댓글
    나이 들어가는 남편의 길을 그대로 따라오시는군요.
    사랑받고 산다는 것은 모범적 가정의 표본.
    아니 설거지와 청소기 일을 이제야 하신다니?

    별나지 않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산책하는 두분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나이들어 살아갈 날이 많지 않기로 말한다면 나보다 더 할까.
    여생이 짧기 때문에 느끼는 아내를 향한 사랑이 달콤하지만 씁쓸하게도 느껴집니다.

    내 집에서 교회까지 자동차로 20분남짓.
    주일아침 둘이서 자동차로 그 한적한 길을 오가며 나누는 평범한 대화에서
    조촐한 행복을 느끼는 나,

    크게 다를바 없는 평범하고 자상한 사람들의 행복인것 같아서 공감합니다.
    두분의 앞날을 축복 합니다.

  • 12.06.13 15:14

    나도 중년의 나이가 되고 보니
    나를 사랑해주고 나를 지켜줄 사람은
    미우나 고우나 남편밖에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따듯하고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 부부의 롤모델이십니다. 소설 같은 별난 얘기도 재미있었구요.

  • 작성자 12.06.14 16:05

    글 올린지가 오래되어 하루 저녁 산책 이야기를 산책길 펼쳐진대로 써 보았습니다. 별 이야기도 아닌데 좋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12.06.14 16:55

    두 분의 다정히 걷는 모습이 보이느눈요.
    저도 아내 손 이끌고 밤나들이 좀 해봐야겠습니다.

  • 12.06.18 13:56

    수필의 진미를 느껴봅니다. 분량을 줄이면 문학성과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겠습니다.
    제목을 바꿔보심이...'오월의 달밤에'
    200자 원고지로 24매 분량은 통상적인 15매 내외에 비해 많네요.
    요즘음은 자꾸 짧아지는 추세라, 심지어는 5매 수필이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지요.

  • 작성자 12.06.19 16:01

    감사합니다. 범선생님 말씀대로 '오월의 달밤에'라고 하면 운치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수필이라기엔 다소 밋밋하여 올리기를 망설이던 부족한 글이구요. 다만 군더더기처럼 붙은 고상병 이야기를 아내에게 한 후 혹 잊을까하여 넣었구요. 뺄까 하다가 우리 펜넷회원님들 심심풀이 하시라고 넣었더니 역시 사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귀한 말씀 마음에 새겨 좋은 글 쓰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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