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淸明) 단상
맑을 청(淸)에 밝을 명(明)이라,
바야흐로 4월, 말 그대로 청명한 하늘이다.
날씨가 맑고 밝아 몸도 마음도 함께 밝아진다.
농가월령가는 이시기를 이렇게 노래한다.
“~춘일이 재양(載陽)하여 만물이 화창하니
백화는 난만하고 새소리 각색이라.
당전의 쌍제비는 옛집을 찾아오고
화간(花間)의 범나비는 분분히 날고 기니
미물도 득시(得時)하여 자락(自樂)함이 사랑홉다.~”
날씨와 감정은 공통점이 많다.
변화무쌍하고, 호오(好惡)가 있으며
선택권이 나에게 없으니 선물처럼 받아야 한다.
화란춘성 만화방창 (花爛春盛 萬化方暢)이라,
미물도 이때에는 자락(自樂)한다고 한다.
스스로 즐거울 수 있다면 최고의 행복이다.
2025.4.4. 구심
첫댓글 자락(自樂)... "스스로 즐거울 수 있다면 최고의 행복이다."라는 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