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음악을 좋아하는 올드팬들에게 영국출신의 인기 그룹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의 앨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을 골라 보라고 권하면 대략 Dreams나 Don't Stop, Go your own way, You make loving fun 등을 꼽는다. 이들은 이글스(美), 비지스(英)와 더불어 70년대 후반 음반 시장의 산업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밴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플리트우드 맥이 1977년에 발표한 앨범 Rumours는 70년대 단일그룹으로는 최다 앨범판매 기록을 갖고 있을 만큼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헛소문’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앨범은 3천만 장 가까이 팔려나가 Billie Jean이 실려 있는 마이클 잭슨 최대의 문제작 Thriller앨범이 그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한 아티스트의 앨범으로서는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앨범으로 남아 있었다.
이 앨범의 상업적 성공은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이글즈의 앨범 Hotel California와 더불어 영화 Saturday Night Fever 사운드트랙 앨범과 함께 70년대 초반까지도 영세성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음반 산업을 기업화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1967년 영국에서 출발한 이들은 피터 그린(기타), 믹 플리트우드(드럼), 제레미 스펜서(기타), 존 맥비(베이스) 등의 라인업으로 믹 플리트우드와 존 맥비의 이름을 합성한 ‘플리트우드 맥’으로 출발했는데, 데뷔 초기에는 블루스 음악을 주로 연주하면서 1960년대 후반 영국에서 일어난 블루스 붐에 편승해 당시로서는 영국 시장에서 상당한 지명도를 쌓아 나갔다.
그러나 그룹 내부에서는 음악적 견해차와 멤버간의 갈등이 반복되기 시작했고, 그룹의 간판스타인 피터 그린과 제레미 스펜서가 이탈하고 밥 웰치(Bob Welch, 그는 솔로로 독립해 Ebony Eyes를 히트시켰다.)를 받아들인 후 블루스 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당시의 음악적 사조가 요구하던 팝 스타일로 변신을 꾀했으나 이들의 연주 스타일에 익숙했던 영국 팬들의 곤혹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날아오는 반응은 의외로 고무적이었다.
Fleetwood Mac 희대의 히트작 Rumours 앨범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밥 웰치의 탈퇴로 갑자기 처량하게 남겨진 존 맥비, 믹 플리트우드, 크리스틴 퍼팩트 등 세 사람은 당시 영국 무대에서 연인사이로 듀엣활동을 하던 스티비 닉스와 린지 버킹햄을 영입해 다섯 명의 멤버로 재도약을 다짐한다.
멤버를 새롭게 편성한 그들이 1975년 겨울에 미국 빌보드 차트를 장식한 앨범 Fleetwood Mac은 500만장이 넘게 팔려나가는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확실한 성공의 발판을 다졌지만 그 사이에 존 맥비와 크리스틴 퍼팩트의 파경설과 스티비 닉스와 린지 버킹햄의 결별설이 크게 불거졌고, 팀 분위기가 몹시 어수선한 와중에서 이러한 악성 루머를 일축한다는 듯 한 의미를 지닌 77년 발표 앨범 Rumors는 발매 즉시 무려 31주 동안 차트의 정상에 머물며 엄청난 판매기록을 세움으로써 이들에게 다시 올 수 없는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안겨주었다.
세계의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날마다 플리트우드 맥의 노래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루머스 앨범 표지를 인쇄한 티셔츠는 불티나게 팔려 나갔으며, 자그마한 몸매 안에서 부드럽게 울려 나오는 매력적인 음성의 소유자 스티비 닉스는 플리트우드 맥의 요정이라는 애칭으로 팝계의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들의 인기는 계속되어 루머스 앨범은 각종 인기앨범들의 판매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우며 3천만 장의 판매고에 다가가고 있었지만, 앨범의 이름처럼 이들의 루머는 끝내 사실이 되어 존 맥비 부부와 더불어 스티비와 린지도 결국 서로의 관계를 청산하게 된다.
이같이 불편한 와중에서도 음악활동만은 저버리지 않기로 약속한 그들은 세계 순회공연을 가지며 Tusk(79년), Mirage(82년), Tango In The Night(87년)앨범을 차례로 발표했고, 그때마다 기대치를 뛰어 넘는 성공과 전미 순회공연의 대성황으로 전성기의 후반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플리트우드 맥의 요정으로 사랑받던 스티비 닉스(左)와 린지 버킹햄
1988년에 들어 새롭게 멤버를 교체한 플리트우드 맥은 1990년대 중반까지 주로 라이브 활동에 힘을 쏟았고 지난 1997년 Rumours 앨범 발매 20주년을 맞아 그 당시의 다섯 멤버들이 다시 모여 The Dance 앨범을 발표해 5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림으로써 녹슬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자고 일어나면 구성원이 바뀌어 있을 정도로 수없는 멤버의 교체, 끝없는 불화와 갈등, 이혼과 파경으로 점철된 밴드 플리트우드 맥은 그 같은 혼란의 와중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음악에 대한 집중력과 팬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충족시킬 줄 아는 마케팅으로 전 세계적으로 1억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팝음악 역사에서 최고의 명성을 구가하면서 지난 199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의 공연자(Performers)부문에 그들의 이름을 올렸다.
록과 발라드를 넘나들며 밝은 듯 우울한 매력을 주는 이들의 곡들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당시의 추억에 고스란히 담겨진 플리트우드 맥의 노래를 향유하는 세대들에 의해 변함없이 애청되고 있다.
최기만 / 팝컬럼니스트
DREAMS
Now here you go again
너의 똑같은 얘기가 시작 되지
You say you want your freedom
넌 네가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해
Well, who am I to keep you down?
글쎄, 나는 왜 너를 속박하고 있을까?
It's only right
정말로 맞는 이야기야
That you should play the way you feel it
너의 기분을 따라서 살아야 한다는 건 말이지
But listen carefully to the sound of your loneliness
하지만 주의 깊게 들어봐. 네 고독의 소리를
Like a heartbeat.. drives you mad
심장 박동처럼 너를 미치게 만드는 그 소리를
In the stillness of remembering
회상의 고요함 속에서 주의 깊게 들어봐
What you had
네가 무엇을 얻었는지 기억하면서...
And what you lost...
그리고 무엇을 잃었는지...
And what you had...
무엇을 얻었는지...
And what you lost
무엇을 잃었는지...
Thunder only happens when it's raining
비가 올 때만 천둥이 치듯
Players only love you when they're playing
바람둥이들은 즐길 수 있을 때만 사랑을 하지
Say... Women... they will come and they will go
사람들은 말하지, "여자들은 머물다, 또 다시 떠나지"
When the rain washes you clean
비가 내려 너를 깨끗이 씻겨 줄 어느 순간에,
You'll know, you'll know
너도 그 뜻을 알게 될거야
Now here I go again
나의 똑같은 상황이 시작되지
I see the crystal visions
모든 것이 아주 선명하게 보여
I keep my visions to myself
난 내 자신을 선명히 돌아보고 있어
It's only me
그건 바로 나였지
Who wants to wrap around your dreams and...
너의 꿈들을 덮고 감싸버리고 싶었던 그 사람
Have you any dreams you'd like to sell?
혹시나 지금 와서 버리고 싶은 꿈은 없니?
Dreams of loneliness...
고독한 꿈들 말이지
Like a heartbeat.. drives you mad
심장 박동처럼 너를 미치게 만드는 그 꿈들
In the stillness of remembering
회상의 고요함 속에서 떠오르는 그 꿈들
What you had
네가 무엇을 얻었는지 기억한다면...
And what you lost...
그리고 무엇을 잃었는지...
And what you had...
무엇을 얻었는지...
And what you lost
무엇을 잃었는지...
Thunder only happens when it's raining
비가 올 때만 천둥이 치듯
Players only love you when they're playing
바람둥이들은 즐길 수 있을 때만 사랑을 하지
Say... Women... they will come and they will go
사람들은 말하지, "여자들은 머물다, 또 다시 떠나지"
When the rain washes you clean
비가 내려 너를 깨끗이 씻겨 줄 어느 순간에
첫댓글휴! 대충 팔십 팔줄의 문장 기가 팍 죽어부리요 산지기는 주저리 주저리 읊어봐도 마흔 줄을 넘기려면 숨 넘어가는데 전교일등범생이과조교우연님은 언제 이런 글을 다 쓰신데요 우연님! 대단혀요 그나저나 일찍 배 깔고 엎드려 유식과 박식에 입문을 한듯 뿌듯한 마음으로 곡을 듣는답니다 가사를 모른채 듣다보면 무슨 가사길래 유명하다하나 음률에 맞춘 가사를 궁리해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주신 가사에 집중도 되고요 항상 좋은 것으로 베푸시는 우연님! 멋저부러요
산지기님 안녕하세요? 좀 오랜만입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늘 궁금했던 말인데, 산지기님께서 쓰신 글에서는 항상, 우연님 닉 앞에 "전교 일등"이라는 단어가 붙어 다니는데, 우연님을 비롯해서 그 누구도 의문이나 이의 제기를 하지않아 여지꼇 긴가민가 하고 있어 왔는데, 오늘은 궁금증이 배가되네요.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려도 실례가 되지는 않겠지요!^^.
아니, 산지기님. 그걸 다 세어 보셨습니까? 사실이라면 인건비도 안 나오는 괜한 시간을 낭비하셨군요.ㅎ 40줄을 써도 말뜻은 다 알아듣게 쓰는 이가 있고, 800줄을 써도 먼 말인지 통.. 그런 사람 여기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첨부터 영문가사를 알고 듣는 사람도 있을까요? 사운드가 좋으니 가사도 어련히 멋진 곡이거니 하고 듣고 보는 거죠 뭐.ㅎ 저 노래의 가사에는 이런 내용도 나옵니다. "있을 때 잘혀~ 그러니께 잘혀~~" 믿거나 말거나..ㅋㅋ
다뉴브님. 우리 일단 좀 웃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교일등이라는 별명에 이의제기는 했었죠. 기왕에 인심 더 써서 전국일등이라고 해 달라고. 말 같지도 않은지 여지껏 대꾸도 없네요. 말이 소 같았나봐요.ㅋㅋ 산지기님이 보시기엔 제가 말하고 쓰는 게 범생이 같이 보이셨나 보죠. 산지기님께 있어 범생이란 4교시 끝나고 변소깐 뒤로 불러내 재수 없다며 흠씬 밟아주고싶은 질투의 대상이죠.ㅎ 따라서 글을 범생이 샌님처럼 쓴다고 혼자 꽈조교에 전교일등 뭐라뭐라 은근 비꼬는데 저도 말이 물소 같아서 여즉 대꾸도 안 하고 있습니다. 이게 내막의 전모죠. 뭐.. 별 거 없습니다.ㅋ
안녕하세요? 저도 기가 팍 죽어버리네요. 긴 문장도 그렇지만, 글을 읽어 보니, 아주 대단한 실적을 낸 유명한 그룹 임에 틀림없는 것 같은데, 저는 왜 그룹 이름도 또 hit곡들의 제목 하나 아는게 없나 해서요! 저도 중학교 때부터 시 작해서 꽤나 오랫동안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많이 들었었는데요.. 굳이 끼워 맞춰보면, 이분들이 1967년도부터 활동 을 시작했었지만, 그때는 그다지 인상적인 활동을 못하다가, 제가 점차 음악과 거리를 두기시작했던 1970년대 후반 기 미국 무대에서부터 두각을 크게 나타내지 않았을까? 하고 혼자 위안을 해 봅니다. 팝 컬럼니스트의 수준높은 해 설과 멋진 곡들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전에도 한 번 말씀을 드린 적이 있지만, 사회에 나와 가졌던 첫 직업이 레코드샵이었습니다. 음반을 팔려면 기본 상식은 있어야 하겠기에 팝과 클래식 책을 많이 읽었죠. 그게 점점 재미있다 보니 오랫동안 신문에 팝 칼럼 기고도 하게 되었군요. 절대 위안 아니십니다. 저도 유명한 곡인데 첨 듣는 생소한 곡 많습니다. 직업도 아닌데 다 알 수는 없죠.ㅎ 이들의 Dreams는 리듬의 흐름과 보컬이 아름다워 꽤나 중독성이 있습니다. Don't Stop은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구요.ㅎ 팀 내 잡음이 많아 그렇지 연주력은 정말 뛰어난 실력파들이죠. 오늘도 친근감을 주시는 다뉴브님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맥의 요정 노래가 밴드 플리트우드맥에 한 획을 긋고 연인관계가 끝나고도 음악동지로 길을 가고있군요 저도 이 밴드는 생소한데 노래가 낯설지 않네요 드럼 사이 신디사이저도 들리고 일렉트릭 고급 분위기입니다 이들이 활동하고 있을때 난 무얼하고 있었을까 문득 미소를 짓게되네요 최기만 선생님 자료 감사드립니다
말씀을 들으니 저도 저들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을 때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를 돌아보게 되는군요. 1977년이면 머리 빡빡 깎은 민머리에 교련복 입고 "때려잡자 공산당!" 구호에 맞춰 훈련받고 있을 때네요.ㅎ 이들의 노래는 프로테스크하거나 심각한 메시지도 없는 편이라 그저 흥겹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흐름이 음악 소비자들을 설득한 것 같습니다. 국민 여동생의 원조 스티비 닉스의 매력도 한 역할을 했구요. 당시에 워낙 방송을 많이 타서 그런지 지금도 노래는 기억에 많이 익숙하시죠? 공감의 말씀 감사드리면서 요즘 독감으로 병원 다니며 고생하신다고 들었는데 기운 내시고 어서 완쾌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휴! 대충 팔십 팔줄의 문장
기가 팍 죽어부리요
산지기는 주저리 주저리 읊어봐도
마흔 줄을 넘기려면 숨 넘어가는데
전교일등범생이과조교우연님은 언제 이런 글을 다 쓰신데요 우연님! 대단혀요
그나저나 일찍 배 깔고 엎드려 유식과 박식에 입문을 한듯 뿌듯한 마음으로 곡을 듣는답니다
가사를 모른채 듣다보면 무슨 가사길래 유명하다하나 음률에 맞춘 가사를 궁리해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주신 가사에 집중도 되고요 항상 좋은 것으로 베푸시는 우연님! 멋저부러요
산지기님 안녕하세요? 좀 오랜만입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늘 궁금했던 말인데, 산지기님께서 쓰신 글에서는 항상, 우연님 닉 앞에 "전교 일등"이라는
단어가 붙어 다니는데, 우연님을 비롯해서 그 누구도 의문이나 이의 제기를 하지않아 여지꼇 긴가민가 하고
있어 왔는데, 오늘은 궁금증이 배가되네요.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려도 실례가 되지는 않겠지요!^^.
아니, 산지기님. 그걸 다 세어 보셨습니까?
사실이라면 인건비도 안 나오는 괜한 시간을 낭비하셨군요.ㅎ
40줄을 써도 말뜻은 다 알아듣게 쓰는 이가 있고,
800줄을 써도 먼 말인지 통.. 그런 사람 여기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첨부터 영문가사를 알고 듣는 사람도 있을까요?
사운드가 좋으니 가사도 어련히 멋진 곡이거니 하고 듣고 보는 거죠 뭐.ㅎ
저 노래의 가사에는 이런 내용도 나옵니다.
"있을 때 잘혀~ 그러니께 잘혀~~" 믿거나 말거나..ㅋㅋ
다뉴브님. 우리 일단 좀 웃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교일등이라는 별명에 이의제기는 했었죠. 기왕에 인심 더 써서 전국일등이라고 해 달라고.
말 같지도 않은지 여지껏 대꾸도 없네요. 말이 소 같았나봐요.ㅋㅋ
산지기님이 보시기엔 제가 말하고 쓰는 게 범생이 같이 보이셨나 보죠.
산지기님께 있어 범생이란 4교시 끝나고 변소깐 뒤로 불러내 재수 없다며 흠씬 밟아주고싶은 질투의 대상이죠.ㅎ
따라서 글을 범생이 샌님처럼 쓴다고 혼자 꽈조교에 전교일등 뭐라뭐라 은근 비꼬는데
저도 말이 물소 같아서 여즉 대꾸도 안 하고 있습니다. 이게 내막의 전모죠. 뭐.. 별 거 없습니다.ㅋ
안녕하세요? 저도 기가 팍 죽어버리네요. 긴 문장도 그렇지만, 글을 읽어 보니, 아주 대단한 실적을 낸 유명한 그룹
임에 틀림없는 것 같은데, 저는 왜 그룹 이름도 또 hit곡들의 제목 하나 아는게 없나 해서요! 저도 중학교 때부터 시
작해서 꽤나 오랫동안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많이 들었었는데요.. 굳이 끼워 맞춰보면, 이분들이 1967년도부터 활동
을 시작했었지만, 그때는 그다지 인상적인 활동을 못하다가, 제가 점차 음악과 거리를 두기시작했던 1970년대 후반
기 미국 무대에서부터 두각을 크게 나타내지 않았을까? 하고 혼자 위안을 해 봅니다. 팝 컬럼니스트의 수준높은 해
설과 멋진 곡들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전에도 한 번 말씀을 드린 적이 있지만, 사회에 나와 가졌던 첫 직업이 레코드샵이었습니다.
음반을 팔려면 기본 상식은 있어야 하겠기에 팝과 클래식 책을 많이 읽었죠. 그게 점점 재미있다 보니
오랫동안 신문에 팝 칼럼 기고도 하게 되었군요.
절대 위안 아니십니다. 저도 유명한 곡인데 첨 듣는 생소한 곡 많습니다. 직업도 아닌데 다 알 수는 없죠.ㅎ
이들의 Dreams는 리듬의 흐름과 보컬이 아름다워 꽤나 중독성이 있습니다.
Don't Stop은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구요.ㅎ
팀 내 잡음이 많아 그렇지 연주력은 정말 뛰어난 실력파들이죠.
오늘도 친근감을 주시는 다뉴브님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맥의 요정 노래가 밴드 플리트우드맥에 한 획을 긋고 연인관계가 끝나고도 음악동지로 길을 가고있군요
저도 이 밴드는 생소한데 노래가 낯설지 않네요 드럼 사이 신디사이저도 들리고 일렉트릭 고급 분위기입니다
이들이 활동하고 있을때 난 무얼하고 있었을까 문득 미소를 짓게되네요 최기만 선생님 자료 감사드립니다
말씀을 들으니 저도 저들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을 때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를 돌아보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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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노래는 프로테스크하거나 심각한 메시지도 없는 편이라 그저 흥겹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흐름이
음악 소비자들을 설득한 것 같습니다. 국민 여동생의 원조 스티비 닉스의 매력도 한 역할을 했구요.
당시에 워낙 방송을 많이 타서 그런지 지금도 노래는 기억에 많이 익숙하시죠?
공감의 말씀 감사드리면서 요즘 독감으로 병원 다니며 고생하신다고 들었는데
기운 내시고 어서 완쾌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