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남FC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재명' 관련 사건 잇따라 강제수사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의혹' 수사 한 달도 안 돼
검찰, 무혐의 결정 8개월 만에 보완수사 요청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재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이 2일 오전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전 지사 관련 사건이 잇따라 강제수사로 전환하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전 지사가 2015~17년 성남시장으로서 성남FC 구단주를 맡으며 성남 시내 대기업에 각종 인허가 편의를 봐주고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 사건은 경기지사선거를 앞둔 2018년 6월, 당시 바른미래당이 기업들에 돈을 내도록 강요한 의혹이 있다며 이 전 후보를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고발 3년여 만에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지난해 9월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 전 후보와 성남FC, 대기업 3자 사이에 뇌물죄가 성립하는지 증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05/02/2022050200244.html
경찰, '성남FC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른바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2일 경찰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성남시청 정책기획과와 도시기획과 등 5개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개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압수수색은 ‘성남FC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른 것이다.
‘성남FC 의혹’이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기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 고문이 지역 축구 구단인 성남FC의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두산, 네이버 등 지역 기업 등으로부터 160억원 규모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이들 기업의 각종 편의를 봐 줬다는 내용의 의혹을 말한다.
이에 앞서 분당경찰서는 ‘성남FC 의혹’ 관련 고발이 있은 지 3년 3개월여 만인 지난해 9월7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3718
"대장동 키, 의장·유동규가 쥐고 있다"··· 정영학 녹취에 성남시의회 로비 정황
김만배 "대장동 키는 의장이 쥐고 있다"며 시의원 실명 거론
정영학 "유동규가 키, 땅 80% 확보하면 유동규 시켜서 수용 가능“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두 번째 내용이 공개된 2일 재판에서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성남시의회에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영학 회계사와 김만배 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정민용 변호사의 25차 재판에서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음파일을 재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2013년 3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 이후 정 회계사가 각각 김만배·남욱과 대화한 녹음파일이 재생됐다.
내용은 대장동 관련 비리가 개발사업 착수 전에 터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김만배 씨가 로비를 각각 맡는다는 내용이 골자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05/02/20220502001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