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과 재단사
나폴레옹 황제가 러시아에서 전쟁을 하다가 후퇴하면서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그는 적을 피하여 어느 유대인 마을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모든 도주로가 차단된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유대인 재단사가 살고 있는 집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재단사에게 간청하였습니다.
"나를 숨겨 주십시오. 러시아인들이 나를 찾으면 죽일 것입니다"
키가 작달 만한 재단사는 자기에게 숨겨 달라고 하는 낯선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동정심 때문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황제에게 말했습니다.
"매트리스 아래로 들어가 가만히 누워 계세요"
나폴레옹은 매트리스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재단사는 그 위에 차곡차곡 매트리스를 더 쌓아놓았습니다.
조금후 문이 열렸습니다. 창을 든 러시아 군사들이 뛰쳐 들어와 물었습니다.
"여기 누구 숨은 사람 없소?"
재단사가 말했습니다.
"제집에 숨을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군인들은 방안을 샅샅이 뒤져보았으나 아무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나가면서 확인하였습니다. 매트리스에 창을 여러 번 찔러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적군이 나가자 나폴레옹은 깃털 매트리스 뭉치에서 기어 나왔습니다. 나폴레옹은 죽은 사람처럼 얼굴이 창백해져 있었습니다. 온몸에는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재단사를 돌아보면서 말했습니다.
"내 사랑하는 친구여 나는 당신에게 내가 나폴레옹 황제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소. 당신이 나를 죽음에서 건져 주셨으니 나는 당신의 소원을 세 가지만 들어주겠소. 당신이 어떤 것을 부탁해도 좋소."
재단사는 한참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폐하 제집 지붕이 지난 2년 동안 새고 있습니다. 지붕을 고칠 돈이 없습니다. 부탁합니다. 지붕을 고쳐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말을 들은 니폴레옹은 참지 못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멍청한 놈이구나 황제인 나에게 겨우 그런 부탁이냐? 어쨌든 약속이니 지붕을 고쳐 주리라. 그러면 두 번째 소원을 말해라. 이번에는 좀 큰 소원을 말해보거라."
재단사는 머리를 긁적거렸습니다. 그는 정말 난감하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조금 생각하더니 그는 갑자기 얼굴이 환해지면서 말했습니다.
"폐하 몇 달 전에 길 건너편에 다른 재단사가 가게를 열고 성업 중입니다! 제 가게보다 잘되고 있습니다. 수고스러우시겠지만 폐하께서 그에게 다른 장소를 알아보라고 부탁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나폴레옹은 경멸적인 어투로 말했습니다.
"바보 같은 사람이구나."
그리고 나폴레옹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좋다 내 생명의 은인이여 당신의 경쟁자가 멀리 가도록 내가 조치할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 마지막 청이 남아 있으니 말해보아라. 마지막 호의니까 신중하게 대답해 보아라."
재단사는 이맛살을 찌푸리며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물었습니다.
"황제 폐하, 죄송하지만 저는 러시아군사들이 매트리스를 창으로 찌를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나폴레옹은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며 말했습니다.
"바보 같은 놈이구나 어찌 감히 황제에게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당신의 그 무례한 질문 때문에 날이 밝으면 총살을 시킬 것이다!"
황제의 말은 실행에 옮겨졌습니다. 그는 프랑스군인 세 명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재단사를 감옥에 넣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다음날 사형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재단사는 그날 밤에 한잠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는 몸을 떨며 울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회개할 것을 다 회개하였습니다. 기도도 하였습니다. 하나님과도 화해하였습니다.
새벽이 되었습니다. 그는 갑자기 끌려 나와 나무에 묶였습니다. 사수들이 그의 맞은편에 도열하여 그에게 총을 겨누었습니다. 그 바로 앞에는 손에 시계를 찬 장교가 발사 명령을 내리기 위해 기다리며 서 있었습니다. 그는 손을 들고 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두울..."
그러나 그가 채 셋을 세기 전이었습니다. 황제의 부관이 말을 타고 뛰어오면서 외쳤습니다.
"멈추어라! 쏘지마라!"
부관은 재단사에게로 다가가 말했습니다.
"황제 폐하께서 당신에게 특사를 베푸셨습니다. 그분은 또한 당신에게 이 쪽지를 전하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재단사는 큰 한숨을 내쉬고는 쪽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나폴레옹은 다음과 같이 써 놓았습니다.
"당신은 내가 당신 집의 깃털 매트리스 아래 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알고 싶어 했소. 이것이 세 번째 소원이었지요. 자, 이제 당신은 내가 어떻게 느꼈는지 알았을 거요."
오늘 이야기는 겸손과 감사의 중요성입니다.
나폴레옹 황제와 유대인 재단사의 만남을 통해, 권력과 지위에 따른 태도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재단사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재단사는 소박한 요청만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소원은 황제의 고통에 대한 호기심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겸손을 잃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재단사는 황제의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소원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때로는 권력자에게도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며,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권력이나 지위에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매일의 삶에서 겸손과 감사를 잊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zdT21DuFU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