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초등학교장님들께 (퇴직인사)
그저 감사했습니다.
양산에서 교육자라는 이름으로 보낸 10년 세월을 무사히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역동적이고,
진솔하고,
능력 있는 교장선생님들과 교분을 쌓았던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젊은 학교장님들의 패기와 창의적 학교 경영은 신선했습니다.
노련한 경력교장님들의 학교 경영은 중후하고 안정적이었습니다.
그것이 양산 초등교육을 이끄는 두 바퀴의 수레였습니다.
많이 느꼈고, 많이 배웠고, 많이 활용했습니다.
안타까웠던 것은 워낙 친화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두터운 교분을 쌓지 못했음을 미안하게 생각 합니다.
영전하신 교장선생님께서는 새 학교에서 영광된 학교경영을,
전직하신 교장선생님께서는 차원 높은 포부설정을,
유임이신 교장선생님께서는 더욱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감싸주고
격려해 주고
힘이 되어 주셨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떠나더라도 바람직한 양산초등교육 소식을 접하면 기쁨을 함께하겠습니다.
아무튼 감사했습니다.
여러 교장선생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0년 8월 31일
김 상 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