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이 일어난 지 55주년이 되는 날,
영혼들을 달래기 위한 비가 내리는지
아니면 농민들의을 위해 풍년을 알리는
곡우의 비인지 모르는 비가 하루종일
내리는 가운데 조금일찍 도착한 을지로에는
봄단장을 한듯 깨끗이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구자남 님, 심미경 님, 김상희 님, 윤은경 님,
엄재용 군과 함께 저녁을 먹고 나눔 장소에
와보니 이병순 님과 제영 님께서 담소 중이셨고
이어 퇴현 전재성 박사님께서 합류해 주셨습니다.
잠시 인사를 나누는 사이 해룡님과
먹거리를 실은 여운 선생님께서 도착하여
준비는 다 되었고 서로 인사를 나눈 다음
나눔이 시작 되었습니다.
따듯하고 맛있는 백설기 200개를 구자남 님께서
개나리 같이 노란 바나나 230개는 김상희 님이
따끈한 커피 100여잔은 심미경 님과 윤은경 님이
서로 따르면 저어 놓으면 해룡님께서 나누어 드리고
구수한 둥굴레차 100여잔은 엄재용 군과 제가
나누어 드렸습니다.
모든 나눔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엔 내리던
비가 는개비로 바뀌어 어렵게 고통을 지고 가는
세월호 희생자의 가족들을 생각나게 하였습니다.
첫댓글 그래서 어둠이 조금 무겁게 느껴졌나 봅니다.
활동일지 감사히 보았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