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_ 비의 종류
가랑비. 가루비. 가을비. 가을장마
구슬비. 궂은비. 개부심. 꽃비
꿀비. 는개. 늦장마. 단비. 달구비
떡비. 마른장마. 먼지잼. 모종비
목비. 무더기비. 발비. 밤비.
보슬비. 봄비. 봄장마. 비거스렁이
비꽃. 소낙비. 술비. 쌀비. 안개비
약비. 억수. 억수장마. 여우비
웃비. 이슬비. 일비. 자드락비
작달비. 잠비. 장마. 장맛비
찬비. 채찍비. 초벌비. 큰비. 해비
#글뜨락 #글뜨락동인회 #순우리말
#우리말 #비의종류 #는개 #먼지잼
첫댓글 비의 종류가 참 많네요.
그만큼 우리 말의 어감이 풍부하다는 거겠지요.
네.
감성도 그러하거니와
농경사회였던 우리네의 어르신들은
때 되면 맞춰오는 비와 바람에
그에 맞는 이름을 지어주셨네요.
그래서 같은 비 같아도
때에 따라서 직업에 따라서
해와 달의 차이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도 제각각이라
알다 보면 재미있어요.
우리말과 더불어
해학이 넘쳐나셨던 어르신들의 눈과 삶이
위대해지는 순간순간을 느낍니다. ^^
@지소하 농경문화의 반증이기도 히다는 것도
쓴 후 댓글이 너무 길다고 할까봐 줄였는데,
맞아요. 몽골과 정반대로 농자천하지대본인
나라였죠.
@김진환 댓글 긴게 모.... 어때서요. ㅎ
저는 가끔 본문보다
댓글이 길 때가 많아서요.
댓글 쓰지 않는 거로는
뭐라 합니다. ㅎ
그렇게 느낌이 없는 것인지...
@지소하 댓글이 길어져 종종, 아예 따로 글쓰기 할 때가 많아요.
하고 싶은 말이나, 할 말이 많아서인데,
댓글이 뭐 그리 기냐고 뭐라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어요.
그런 기억들이 떠올라'이크! '하고는 해요.
그러나 너무 짧아, 마지못해 쓴 듯한 댓글들,
예를 들면, " ^^ " 같은 거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함).
이제는 글쓰기 숙제를 받으면 뭘 쓰지? 할 때가
가장 힘들어요.
할 말이라도 많으면 시도 수필도 아닌 무엇이 되든
쓰기라도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