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키도 크고 공부도 잘했던 영희,
나와 농구 선수로 함께 시합에도 나갔던 영희,
성격이 아주 드세고 해서 나와도 다투었던 친구였다.
그런데,
이 친구가 미군부대에 근무하다가 미국인 헤럴드씨와 결혼하여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데
아주 오랫만에 한국에 나왔다고 연락이 왔다.
친구 남편은 엊그제 먼저 출국하고
딸 니키만을 데리고 나왔다.
우리 초딩 동창이 운영하는 노래 방에서 만나
새벽 2시까지 날새는 줄 모르고 지난날들을 이야기했다.
니키는 이제 열다섯살이라는데
키가 170이 넘는단다.
어려서 그런지 피곤하다고 미국식(?)으로 그냥 누워 있었다 ㅎㅎㅎ
내가 손님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여자 동창들이 잘 수 있도록 방 두개를 잡아 쉬도록 해 주었다.
놀라운 것은
이 친구가 크리스챤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성격이 정말 너무도 근사하고 멋지게 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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