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더듬 나선 길이 벌써 여덟 번째 걸음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시즌 8의 첫 날입니다.
지금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사이의 시간
알모의 무대도 가을 막이 내려지고 겨울 막이 오릅니다.
우리도 딱 그 시간의 이야기를 읽습니다.
‘가을은 숲을 뚫고 지나서 돌아간다’
함께 걷는 사람들은 아리샘과, 황동옥, 강한별, 이고영, 최영미, 김분옥, 이경아, 이진달래, 심재훈, 이은영 그리고 새 동무 이초희입니다.
小泉るみこ작가의 이 책은 1960년대의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쓰였고 정겨운 시골풍경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한편의 시처럼 느껴지는 이야기와 그림입니다.
폭신폭신(ふかふか)한 낙엽카펫, 붉은 지붕아래 헛간과 마굿간, 사과밭, 배밭, 포도밭, 아오바가 몸을 씻는 강, 누렇게 익은 벼를 말리는 마당, 다아아몬드처럼 반짝반짝(キラキラ)빛나는 탄광의 불빛, 그리고 마침내 연보라색 눈벌레가 둥실둥실(ふわふわ) 날아다니기 시작하는, 첫눈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차가운 공기!
어서 첫 눈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
* ぬける:뚫고 지나가다
とおる: 지나다
* 林(はやし) : 풍경이 보이는 듬성듬성한 숲
森(もり) : 깊은, 빽빽한 숲
* くだる : (지형이) 내려가다
おりる : 움직여 내려감
* 稲(벼) 여우와 연관, 곡식의 신
いなりずし(유뷰초밥) 여우가 유부를 좋아함.
여우는 곡식의 신 - 🦊 きつねうどん(유부우동)
* ゆきむし : 눈벌레 (궁금하다, 눈벌레라니... 홋가이도에만 있는 벌레라는데...)
わたしは 初雪を まちます!^_^
재작년 11월 24일!
이건 눈벌레였어! (출처 : 구글)
첫댓글 와...눈벌레... 솜털 묻은 모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