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조용한 날-
반가운 분들이 목포에서 오셨습니다.
보살님 말씀을 빌리자면,
'대가족이 총 출동'하셨다는데-
둘째 따님네인 미애씨 가족분들은 못오셔서 아쉬웠지요.^^;
의자 앞쪽이 며느님. 그 뒷쪽이 큰따님.그리고 큰사위분
한켠의 파란 옷 입은 꼬맹이는 손주 재욱이.두살입니다.
목포보살님과 손녀 태인이랑 재욱이
우리의 태웅君이 이렇게 컸습니다.
1학년이지요.
씩씩하게 걸어가는 모습이ㅡ, 제법 동생들 거느린 '형님'티가 납니다.
아드님이지요. 재욱이 아버지.
목포처사님은 안쪽에 앉으셔서 사진에는...
김치를 담가서 갖다주시겠다며,
김치통을 세 개나 갖고가시는 보살님.
정말-
일 하느라고 뭣이고 먹거리가 아쉬운 이때에
오늘처럼 이것저것 푸짐하게 반찬거리, 새참거리 장 봐 주신것도 고마운데,
김치까지 담가다 주시겠다고 하셔서
제 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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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벌어졌다는 얘기가 아닙니까요~
광양에서 오신 처사님.
오시기 전에 벌교에서 전화를 하셨더군요.
" 지금 절에 가는 중인데,
스님이 뭣 좋아허요?
스님 좋아하는 것 사서 (스님과 )맛있게 먹을라하요- "
그러시길래,
절에 먹을 것 있으니,
차라리 일 하시는 분들 잡수실 새참으로 식빵을 사다 달라고 말씀드렸지요.
그랬더니 정말 식빵 큰 봉지로 두 개나 사오셨더군요.
광양처사님은 오실때마다
쓰레기며...고물이며...챙겨가서 버려주시지요.
오늘도 공양간을 나서시면서,
문밖의 큰 쓰레기봉지를 덥석 집어 내려가시더군요.
고맙습니다요()
처사님께는 '업業'이라 총명한 강아지가 항시 따라다녔는데,
오늘은 안보이길래 '개' 안부를 물었더니,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하더이다.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
목포보살님 건강하시죠 죄송합니다
반갑습니다요- 정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