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장에서
재학생이 송사를 하면
졸업생 대표가 답사를 한다.
나라 간에도
국빈이 방문을 하면
먼저 송사를 하고,
상대국에서 답사를 한다.
모임에 초청을 받아도
내빈을 소개하고,
먼저 찾아주신 것에 감사의 송사를 하고
내빈이 답사를 한다.
아날로그가 처음배운 것이 인류가 쓰던 문화와
과학을 받아들였다.
우리는 운동장에서,
때마다 주제를 가지고
웅변대회를 열었다.
이 연사 앞으로 이런 삶을 살겠노라고
목 놓아 부르던 말이 웅변이고,
지역을 거쳐 전국대회로 펴져 나갔다.
그리고 다음이 없다.
어느 날인가!
티브에 외국인 웅변대회가 나온다.
외국인 노래자랑이 나온다.
초등학교 시절에
또랑또랑한 연사들이 늘 응변만 하다 보니
모든 일에서,
예전 방식에서 한단 올라가는 법이 없다.
졸업식 노래에,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여,
우리들도 이 다음에 다시 만나세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우리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들도 이 다음에 다시 만나세
분명 우리의 입으로 불렸던 노래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동문회가 생기고
모교에 방문을 하고,
그때 고마움으로 장학금을 전달한다.
그리고 아무런 말이 없다.
그냥 열심히 공부하라고.
그때 웅변이나 지금 웅변이나 변함이 없다.
돈만가고, 명분도 없고 이념도 없으면
어떤 삶을 사는지 이미 다 경험을 하고
다보고 들었다.
평생 정리하고,
연구가 없으면 아무것도 줄 수가 없다.
한해 한해 살면서,
남기는 말 한마디가 앞으로 우리 후배들이
살아야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장학금은 수많은 백성들이 노력을 한 피와 땀이
이 돈이다.
이 장학금으로 공부를 하여
사회와 나라를 위해 큰 재목으로 성장을 하여라
그때 오늘 장학금을 준 보람이 있다.
오늘 부터라도,
나는 이 사회를 위해 과연 무엇을 하면서
사는가의 이념을 찾아라!
그러면
그 이념을
실행할 경제도 인연도 자연이 다 보내주신다.
그때 그 일을 행하면 된다.
후배들에게 답사는 우리가 살았던
모든 것들을 정리를 해서 내어주는 것이다.
그것이 후배들에게 이해를 시키면
또 새로운 법칙들이 나온다.
한단 올라가야 어른이다.
배운 것을 새롭게 정리하는 것이 신 지식이고
신 페러다임이다.
창의는
이미 나와 있는 것을 어떻게 풀어가는가이다.
이념 없이 명분 없이 경제가 가면
받은 사람은 평생 비나리로 살아야한다.
아직도 장학금 하나 풀 수 없다면
우리 사회의 앞날도 요원하다.
난민들에게 아프리카에 수천 조를 가져가도
난민은 수십 배 불어난다.
얻어먹는 사람들이,
하는 일은 다음에 무엇을 주는가를 본다.
교육 없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상대를 돕는 일이다.
처음부터 주질 않으면,
있는 것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해결 할 능력이 없으면, 지켜보면서 연구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둘 낳기 운동, 한집 걸려 하나 낳기 운동
산아제안, 정관수술, 예비군 훈련에서의 헌혈
이 모든 것들이 노력 후에 이루어진 일들이다.
당장 먹고 사는 것도 힘들면서
아이를 낳는다면,
더 어려운 삶을 산다.
그리고 먹을 것만 주면,
더 많은 아이를 낳고,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교육을 가르치고, 일자리를 만들어서,
스스로 산아제한을 하는 가정부터 지원을 늘린다면,
갈수록 인구는 스스로 조절이 된다.
무엇이 선인지, 후인지,
알고 나서 남을 돕는 것이다.
우리가 다 경험을 한 일들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스스로 노력을 하는 사람을 도우면 된다.
그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꿀 수가 있다.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들이다.
2022년12월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