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프란치스칸 선교회( 프란치스코 처럼 )

한 해의 삶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부분 한  해를 주기로 새롭게 삶을 시작하고 맺기를 거듭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룩하신 구원 업적을 한 해 동안 기념하고 경축한다. 이를 '전례주년'또는 '전례력' 이라고 한다.  "거룩한 어머니인 교회는 한 해의 흐름을 통하여 지정된 날들에 하느님이신 자기 신랑의 구원 활동을 거룩한 기억으로 경축하는 것을 자기 임무라고 여긴다. 주간마다 주일이라고 불리는 날에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또 일년에 한번주님의 복된 수난과 함께 이 부활 축제를 가장 장엄하게 지낸다. 한  해를 주기로 하여, 강생과 성탄에서 부터  승천, 성령 강림 날까지, 또 복된 희망을 품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까지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펼친다.이렇게 구속의 신비들을 기억하며, 자기 주님의 풍요로운 힘과 공로가 모든 시기에 어떻게든 현존하도록 그 보고를신자들에게 열어, 신자들이 거기에 다가가 구워의 은총으로충만해지게 한다. 전례 주년의 중심은 예수님의 '부활과 탄생이다. 따라서 부활 대축일괴 성탄 대축일을 기준으로 하여 대림, 성탄, 사순, 부활 시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 네 시기를 제외한 33주간 또는 34주간이 연중시기이다. 대림시기푸터 시작되는 한 해의 전례주년에는 연중시기가 두 번 있는데, 성탄 시기가  끝난 다음과 부활 시기가 끝난 뒤다. 연중 시기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의 어떤 특정한 면보다는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기억하며 경축한다. 이 시기의 미사 독서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수님의 공생활과 교회의 성장 모습을 주로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