雷자는 천둥 혹은 우레를 나타내는 글자이다. 이 글자의 고대 문자 형태를 보면 매우 복잡한 형상을 갖추고 있다. 기원전 3세기에 문자가 통일될 때, ‘雨’자 아래에는 세 개의 ‘田’자가 그려져 있었으며, 금문에서는 네 개의 ‘田’자가 그려져 있었다. 각각의 ‘田’자는 이들을 연결하는 가는 선으로 표현돼 있었다. 雷 관하여 2가지 해석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번개와 함께 천둥이 치는 모습이라는 해석이며, 다른 하나는 우박의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해석이다 .
[천둥] ‘雷’자는 번개와 함께 천둥이 치는 모습을 나타낸 글자로 하늘에서 번개와 함께 수반되는 시끄럽고 폭발전긴 소리를 글자로 표현한 형태이다. 갑골문을 보면 선 주위에는 매우 세밀한 필획과 둥근 원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번개 칠 때의 빛과 소리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낸 글자이다. 갑골문의 구부러진 곡선 형태는 번개를 나타낸 ‘电‘자이며 그 주위의 ’田‘자는 천둥의 크고 폭발적인 소리를 수레바퀴로 표현한 모습이다.
[우박] 천둥 번개가 치면 어떤 때는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진다. ‘우박, 우레’의 모양의 뢰(雷)자는 우(雨)와 우박 모양인 전(田)의 합체자다. 요즘의 전(田)은 밭 모양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우박’의 모양이다. 이렇듯 문자를 만들 때 기준에 있는 비슷한 모양을 빌려와 사용하게 됐다. 그래서 한자의 변천과정을 알면 그 글자의 근원적인 의미를 알 수 있다.
文化
갑골문 雷자는 번쩍이는 번개의 형상인데, 천둥 운·뢰·전(雲·雷·電)·의 雨는 모두 후에 첨가된 것이다. 천둥과 벌개가 일어날 때 항상 비가 수반된다. 그래서 복사에 번개와 비가 항상 같이 언급되어 있다. 한나라 때에 이르러 비록 미신의 풍토가 매우 흥성하여 천체현상이 인간사를 예시한다고 여겼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구름과 비가 발생하는 자연법칙을 고찰하여, 비는 지상의 수중기가 상승하여 우연히 차게 '응결'되어 이루어진 것임을 알았으며, 천둥소리나 번개는 단지 일종의 자연현상이며, 구름·안개·눈은 단지 대기 가운데의 물이 다른 기온조건 아래서 다른 형태로 변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1]
이동↑許進雄, 영남대 중문학연구실 역, 『중국고대사회』, 지식산업사, 1993, p .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