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인기를 누린 '솔개트리오' 멤버로 활약한 가수 한정선(60)이 사망했다.
5일 한정선 측은 "지난 3일 지병으로 한정선이 사망했다"며 "인천의료원 장례식장에 그의 빈소가 마련됐었고 이날 발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정선은 지난 1981년 황영익 등과 함께 솔개트리오를 결성했다. 히트곡으로는 '연극 중에서', '아직도 못 다한 사랑', '여인' 등이 있다. 건강상의 문제로 솔개트리오를 탈퇴한 그는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 솔개트리오는 멤버 한영을 영입, 소리새로 이름을 바꿔 활동했다.
한정선은 2000년대 들어 가요계로부터 멀어져 은둔자로 지냈다. 지난 2016년 9월 SBS TV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솔개트리오 한정선’의 미스터리한 실종!그는 왜 무대에서 사라졌나'를 주제로 조현병을 앓은 채 노숙자로 지내는 그의 모습을 전했다. 이듬해인 2017년 1월 '궁금한 이야기 Y'는 재기에 성공해 무대에 오른 한정선을 소개했다.
그의 지인들은 "한정선은 최고였다. 악기 없이 작사작곡했다"라며 "완벽한 화음을 구사하는 점 등 천재 음악가였다"라고 평했다.
이후 재활을 통해 재기한 한정선은 최근까지 고향인 인천에서 라이브 공간을 열고 음악생활을 이어왔다.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그는 가수 생활하다 10년을 노숙하다
동료에게 발견돼 치료와 가수 활동하다
60세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의 노래를 기타치며 노래 부르며
왠지 모를 슬픔에 빠져 든다
노래에 그의 혼과 슬픔이 온전히 베어 있다
나를 대변해주는 노래같아 가끔식 부르고 한다.
그는 갔어도 노래는 살아 있다.
예술가는 언제나 흔적을 찿을 수 있다
그 곳에서도 행복 하시길...
그대는 우리 맘속에 영원한 가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