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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롭게 글쓰기 스크랩 <고조선으로 가는 길>을 출간하였습니다.
사람이 하늘이다 추천 1 조회 608 15.09.20 13:56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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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9.21 10:36

    첫댓글 저는 속칭 '환빠' 라 불리는 주장 대부분에 동의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빠' 류의 표현과 특정 카페/사이트에서 벌어지는 집단난타 식의 논쟁방식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본인이 기존 학설에 수긍을 못 하겠다면 본인에게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되는 견해를 취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것이 기존 학설을 취하는 사람이 보기에, 비합리적으로 보일지라도 그걸 '~빠' 라고 모욕하는 표현으로 매도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토론은 토론으로 끝나야지, (설사 상대의 주장이 명백히 비논리적이라고 해도) 상대를 경멸하고 인신모독을 하는 건 토론의 범주를 이미 벗어난 폭력행위이기 때문입니다.

  • 15.09.21 10:41

    나아가 토론의 수준을 넘어서 사실상 그 카페의 대다수 또는 그 사이트의 대부분의 사람들로부터 공격(그것도 인식모욕에 가까운 수준으로...)을 받는다면, 그건 사실상의 왕따/따돌림이 될 뿐입니다.

    종종 논리적인 정합성, 합리성, 정확한 근거만을 강조하다가, 논리 = 선, 비논리 = 악으로 매도하면서 악을 말살하려는(?) 분들이 계신데 오버도 그런 오버가 없지요. 비논리인 자가 논박을 당할 수는 있지만, 그걸 넘어 모욕까지 감내해야 할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 사이트의 집단난타에서, 논리라는 명분으로 치장한 폭력행위를 느끼곤 합니다. 씁쓸하지요.

  • 작성자 15.09.21 20:33

    반갑습니다. 네이버 카페 부흥을 예를 들면 통설의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통설을 벗어나서 우리 역사의 자랑스러웠던 부분을 말하면 환빠라는 소리를 듣기 쉽상이지요. 그런데 이런 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가 모두인 것으로 여기는 초딩이나 중딩 정도로 보이므로 학교 역사책이 바뀌지 않는 한 어쩔수 없다고 보고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운영자들이 특정 사관을 가지고 그와 다른 사관들 가진 글들을 삭제해버리는 행위는 문제가 크지요. 이런 점 때문에 카페 활동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 15.09.21 23:55

    먼저 책 출판을 축하드리구요. 님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제 재평양설은 학문적으로 파탄이 났고 더이상 버틸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새로운 흐름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작성자 15.09.22 14:35

    격려 감사합니다. 식민사학의 극복이 쉽지는 않겠지만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과 한민족이 세계에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과제로 봅니다.

  • 15.09.22 16:02

    궁금해서 알고싶은것과, 제대로 알고나서 해결하고 싶은것은 아주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고조선의 중심은 어디였었고, 통치 이념이나 사상. 그리고 사람들의 문화 수준과 주변 나라와의 관계 등등등...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재의 우리가 고조선을 알아서 무엇을 더 배우고 익혀서, 온고지신해야 할 까요?
    민간인으로서 학자로서 대한민국인으로서 이 문제는 절대 해결 할 수 없습니다. 국가적으로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미약하나마 가능해집니다. 현재 고조선-고구려-발해사를 보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관점을 생각해 보시길~!
    목적지가 어디인지 정확히 방향을 알고 가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15.09.22 16:52

    반갑습니다. 고조선의 문화수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지요? 현대인들이 고조선의 문화수준보다 더 높을 것이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 아닐까요? 국민 한사람의 힘으로는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손 놓고 계시렵니까?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문제점을 바로잡겠다고 나설 때 정치인들도 움직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관점과 우리나라의 관점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겠지요. 세상만사는 비록 우여곡절이 있을지라도 결국은 진실을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 15.09.24 14:08

    국사편찬위원회는 현재 한국 최대의 국사 편찬 기관이 아닙니다. 이미 중고교 국사교과서가 검인정으로서의 한국사 교과서로 바뀐 마당에, 국편이 마치 여전히 최고 권위 기관인 것처럼 여긴다는 것 자체가 옛날 유신시대의 인식의 잔재가 아닐까요? 옛날도 그렇고 요즘에는 근현대사 쪽에서 우파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자꾸만 정치적인 방법으로써 교과서 내용을 수정하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건 학문적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일입니다. 정설이라고 일컬어지는 담론에 문제가 있다면 논문이나 책을 통해서 논파하는게 기본이지, 대통령이나 국회 등의 기관을 통해서 압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비학문적인 것이지요.

  • 작성자 15.09.25 00:27

    반갑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마련하면 모든 검인정 교과서들은 그 집필기준에 따라 역사 교과서를 집필해야 합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대한민국 법률로써 정한 최고의 역사연구기관입니다. 그리고 일개인의 책이 무슨 대통령이나 국회에 압력이 되겠습니까? 괜한 걱정을 하시는 군요. 지금 정계와 학계의 요직에는 모두 강단사학계의 통설에 준하는 내용으로 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낸 책의 내용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들은 눈도 깜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파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역사를 왜곡하려는 것과 아무런 힘도 없는 일개인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것은 다르지요.

  • 15.09.25 15:06

    제 이야기는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든 학계의 통설이나 기존 담론을 비판하든 간에, 그런 방법을 정계나 학계의 요직 인사들을 통해서 수정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학문은 학문적 방법으로써 비판하고 수정하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도 한국고대사학계의 통설 담론에 비판적인 사람으로서 그 학계가 적잖이 폐쇄적인 집단이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비판은 논문이나 책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접한 동양사학계나 서양사학계에서도 보는 이목이 있고, 특히 책의 경우에는 일반 대중들도 읽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연히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 아무리 폐쇄적인 기존 학계라 하더라도 눈치를 안 볼

  • 15.09.25 15:12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과거 전두환 독재정권이 대한민국을 계속 통치할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국민들의 각성과 해외 시선에 대한 눈치 때문에 얼마 못가지 않았습니까. 마찬가집니다. 저들이 폐쇄적 집단 내에서 밥그릇 다툼한다고 해서, 그것을 정치적 압력을 통해서 고치겠다는 것은 저들과 마찬가지로 역사학이 아닌 정치를 하겠다는 것밖에는 안 되는 짓인 겁니다. //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윗글에서 대통령 이하 각 기관 인사들에게 보내고 청원하는 내용 때문입니다. 그것이 일개인이든 권력집단이든 상관없이,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 작성자 15.09.26 09:22

    @신농 제가 <고조선으로 가는 길>이라는 책을 출간한 것은 국민들이 읽고 제 학설이 옳은지 통설이 옳은지 검증해 달라는 뜻입니다. 제 마음 같아서는 모든 국민들에게 책을 한권씩 기증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그래서 대통령을 비롯하여 각 시도 교육감 등 국민들을 대표할 만한 곳에 책을 한 권씩 기증한 것입니다. 국민을 대신해서 검증을 해달라고 말입니다. 역사문제는 국가적인 중대사이므로 국가 지도층이라면 당연히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학설이 옳다고 확신하면 교육정책과 관련한 곳에 자기 주장을 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 작성자 15.09.26 09:24

    @사람이 하늘이다 그러면 만약 신농님께서 보기에 현 통설이 현저히 잘못되어 국익에 큰 손실을 가져온다고 생각할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5.09.26 11:12

    @사람이 하늘이다 그러니까 님의 궁극적인 목표가 님의 학설을 학계에서 인정받고 싶은 것 아닙니까? 이건 국가 지도층이 알아서 바꿔줄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님이 일개인이든 권력집단이든 상관없이, 국가 지도층을 설득시켜 그들이 지시해서 정설이든 교과서 내용이든 수정토록 할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 이런 일이 바로 옛날 박정희, 전두환 정권 같은 독재정권 시대에나 벌어질 법한 일이지, 시민사회가 발달한 현 민주공화국에서 벌일 일이 아닙니다. 제 말씀이 이해가 아니 되십니까? 그냥 책 출간하셨으면 국민들의 평가를 기다리면 됩니다. 구태여 대통령이고 나발이고 그런 국가 지도층을 개입시킬 필요 없다는 뜻입니다. 시켜서도 안되고요.

  • 작성자 15.09.26 13:15

    @신농 님이 하고 싶은 말은 정치권 등의 외압에 의하여 학문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현 강단사학계가 우리 역사를 올바로 연구해왔고,국민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는 것이 전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저도 응당 학계의 학자들에게 먼저 저의 책을 보내고 자문을 구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안타깝게도 그러한 상황이 아닙니다. 제가 본 어떤 책에서는 현 고대사학계에는 병신들만 교수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들리고 있다고 합니다.

  • 작성자 15.09.26 13:21

    @사람이 하늘이다 저는 강단사학계의 상황을 잘 몰라서 이러한 소문이 실제 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보는 인식 또한 현 강단사학계가 해방된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제 식민사학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제 학설과 강단사학계의 통설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강단사학계에서 제 학설을 인정하면 그 분들은 밥줄을 걱정해야할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강단사학계에서 제 학설이 올바른 토론이 될 수 있을까요? 제 목표는 국민들의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지 현 강단사학계의 인정을 받고 싶은게 아닙니다. 강단사학계가 환골탈퇴한다면 제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겠지요.

  • 작성자 15.09.26 13:27

    @사람이 하늘이다 그리고 대통령을 위시한 국가지도층 또한 국가지도층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일반 국민들보다 더 올바른 역사관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는 분들입니다.

  • 15.09.26 15:47

    @사람이 하늘이다 저는 앞서 분명히 "그것을 정치적 압력을 통해서 고치겠다는 것은 저들과 마찬가지로 역사학이 아닌 정치를 하겠다는 것밖에는 안 되는 짓인 겁니다"라고 강경하게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국가지도층이 그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이라고요? 과연 그들이 학계에 지시를 내리게 될 때 그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시하는 것일까요? 시진핑이 중국 학계에 지침을 내리면 그것도 그저 중국 인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것일까요? 그리고 저 역시 앞서 한국고대사학계에 비판적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그같은 설명이 저를 설득할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학술활동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민들을 설득시키는건 의미가 있죠.

  • 15.09.26 15:49

    @사람이 하늘이다 그들을 설득하는건 책이나 강연 등의 학술활동으로 충분합니다. 거기에 국가지도층을 개입시켜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은 행정권이나 입법권 등을 가진 자들이기에 그들이 그 권력으로 학술활동에 개입하는 순간, 학술활동은 더욱 침해받고 엉망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지금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파동을 보시고도 모르시겠습니까?

  • 작성자 15.09.26 18:36

    @신농 국가 지도층의 역사인식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것이 한 나라의 흥망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은 국가지도층이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부정적인 경우의 예이며, 지난번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국민혈세 47억원을 들여 중국의 동북공정에 부합하는 역사지도를 만들려 하다가 국회 동북아역사특위에 의하여 제지를 당한 일은 긍적적인 경우의 예에 해당한다고 할 것입니다.
    만약 우리나라 역사학계가 일제의 식민사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것은 국가의 존립에 해당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당연히 국가권력이 개입해서라도 바로 잡아야합니다.

  • 작성자 15.09.26 18:52

    @사람이 하늘이다 만약 그것을그대로 내버려 두었다가 국익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는 경우 누가 책임을 질 것입니까? 학계의 학자가 책임을 질 수 있습니까? 국가가 책임을 져야합니다.

  • 15.09.26 19:03

    @사람이 하늘이다 소위 국가지도층이라는게 뭡니까? 님의 말씀을 들으면 국가지도층은 국민이다가도 국민과 분리되는 중요한 계층인 것처럼 들리는군요. 제가 보기에 님은 과거 독재정권 시절의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신 분입니다. 제가 보기에 국가지도층의 역사인식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건 친일파 청산, 독재 청산도 되지 않아서 친일과 독재의 치부를 여전히 갖고 있는 기득권들의 문제인 것 같은데, 그런 자들에게서 무슨 민족사학 같은게 꽃피기를 바라십니까?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주권을 가진 국민들이 사회를 변혁시켜서 바꿀 문제이지, 국가지도층이 바꿀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그들이 바꿔줄 것 같지도 않고요. 근현대사 빼고는.

  • 작성자 15.09.26 19:47

    @신농 제가 책을 보낸 분들이 모두 친일과 독재의 치부를 가지고 있는 분들인가요? 말을 함부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조선의 역사를 바로잡는 문제는 여야와 남북을 초월하여 협력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 15.09.26 19:55

    @사람이 하늘이다 그럼 말씀을 뒤집어서 드리죠. 한국고대사학계 연구자들이 모두 식민사학자들인가요? 말을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님도 마찬가지인듯 한데요.

  • 작성자 15.09.26 20:15

    @신농 죄송하지만 한국고대사학계 연구자들을 모두 식민사학자라고 말한적 없습니다. 당연히 그들 중에는 식민사학의 극복을 위해 애쓰신 훌륭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 15.09.26 20:25

    @사람이 하늘이다 지금 그 말씀은 논의의 중요한 대목이 아니니 제가 들을 필요가 없겠고, 아무튼 저는 님께서 "당연히 국가권력이 개입해서라도 바로 잡아야합니다"라는 위험한 생각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확인한 바, 이 이상 논쟁해봐야 의미가 없음을 알겠습니다. 하지만 님의 생각이 정말 실현되었을 때, 나라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애초 지금 교과서 국정화 사태부터도 문제가 있고.

  • 작성자 15.09.26 21:22

    @신농 님이 우려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토론 감사합니다. 추석 명절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 15.09.26 21:28

    @사람이 하늘이다 네 이해해주신다면 다행입니다. 사람이 하늘이다님도 추석 잘 쇠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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